[칼럼] 저는 웹툰이라는 시스템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웹툰관련 글이 있길래 써보았습니다.

길다면 긴 글일것이고 짧다면 매우 짧은 글일것입니다.

이걸 잡담으로 분류할지 칼럼으로 분류할지도 사실 많이 고민했습니다.

부족한 글 솜씨지만, 한번쯤은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웹툰이라는 컨텐츠를 조금 많이 싫어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웹툰이 뭐였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네요..

우리나라 만화시장이 확실히 망한게 사실이고

그걸 조금이라도 살려낸게 웹툰인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웹툰이라는 특성상 완전 무료이고(영화화 유료웹툰 제외)

학생들이 많이 본다는 점을 보면

상업적으로 절대 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뭐 유명한 웹툰들은 단행본으로 발매되어 책으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판매량이 궁금하지도 않네요

즉 웹툰이라는 시스템은 "만화는 무료로 보는것이다" 라는 의식을 

확고히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미래의 기성세대는 지금의 학생들이 될 것인데,

만화를 무료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박힌다면..

지금이랑 뭐 달라질게 있긴 하나요?

이래서야 한국 만화가 발전이 되기나 하겠습니까..?

애니화 이야기도 나왔는데

최근 "놓지마 정신줄"이라는 웹툰이 애니화되어 공중파에 방영된 적이 있죠

시청률은.. 말 안하겠습니다.

도전은 좋았으나 애니는 애들이나 보는것이다라는

기성세대의 의식덕에 망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런건 세대가 바뀌면서 조금씩 변해가겠지요

저라고 모든 컨텐츠들을 유료로 돈 주고서 보는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웹툰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급의 영화화 빼고는 답이 없는듯 합니다.

영화는 돈 내고 보기라도 하는게 한국사람이니까요.

요즘 웹툰들은 일본 만화풍인것들이 인기입니다.

물론 한국적 요소를 살려 재미있게 만든것들,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승부를 보는 작품도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여러 인기 있는 작품들을 보면 

일본만화인지 구분이 안가는경우가 있을정도로

정말 일본만화풍의 느낌이 납니다..

그렇지만 일반 일본 상업지에 비교해서 퀄리티가 높은편도 아니지요..

이것은 일주일에 한번인 짧은연재시간과 저임금에서 비롯된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해서야 발전 가능성이 있을까요..

일부 몇몇의 사람들은 웹툰은 꼭 챙겨보면서 애니보는것을 경멸하고, 싫어합니다.

극단적으로 보면, 자신들이 보는 웹툰들의 그림체나 스토리들이 어디서

비롯됬는지도 모르고 열광하는것을 보면 참 어이가 없네요..

저는 그 점에서 웹툰을 더 싫어하게 된거 같네요.

마치며, 제 생각이랑 일치하시는분도 있을것이고

다른시각, 입장에서 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제 개인적 생각이라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