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뭐? 코노스바 작화가 컨셉때문에 이상하게 그렸다구요?

1기를 보시면 전혀 아니란게 느껴지실 겁니다.

얘들도 처음엔 스튜딘 나름대로 열심히 할라고 했어요.

물론 가면 갈수록 스튜딘 특유의 힘빠짐과 모자람에 의해 작화가 개판이 되었죠.

근데 코노스바 팬들이 물고 빨아주고 위안을 삼아준거죠

'얘네는 오히려 이컨셉이 어울림'

'스튜딘이 오히려 원작느낌을 잘살렸다'

'작화가 뭔상관이냐, 웃기면 그만'

이런식인거죠.

물론 몇몇 분들은 정말로 그리 느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물고 빨아주는 사람들은

그저 본인들이 재미있게 보는 애니를 작화로 까는게 싫었을 뿐인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부작용은 바로 2기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이놈들이 물고 빨아주면 적당히 하고 열심히 해서 최선의 퀄리티를 뽑아줄 생각을 해야하는데,

오히려 적당히 해도 빨아주니까 개그컨셉으로 간건 둘째치고 그냥 작화력이 확떨어졌어요.

개그신은 개그신대로 이상한 표정작화로 간다고 쳐도 (ex : 주로 오프닝화면) 멀쩡한 장면에서

제대로 뽑아야 할 장면마저 그냥 대충그리게 됩니다.

신경을 써서 재밌는 부분은 재밌게 그리는 것과, 그냥 전부 대충 그리는 건 엄연한 차이인겁니다.

평범한 화면에서 작화차이만 봐도 이래요.

가면 갈수록 캐릭터 원형이 붕괴하고, 특히 중간중간 캡쳐본을 보면 1기때는 매끄럽게 이어지던 화면이

2기때는 그저 뭉개진 그림이 될 뿐입니다.

콘티가 그랬다구요?

콘티는 원래 그래요.

오히려 제대로 그리는 콘티가 드물 뿐이죠.

그리고 그렇다 할지라도 이어지는 프레임 부분에선 제대로 이어져야 정상인데 

이모양이예요

것도 한두군데가 아니라 대부분이 이렇죠.

신경 쓴 작화라면 절대 이런건 안나와요.

코노스바 작품이 재미있는건 재미있는거지만, 그렇다고 계속 물고 빨아주면 얘넨 다음작품도 다 이따우로

나올겁니다.

애초에 컨셉도 컨셉 나름이지 작화가 좋아서 나쁠게 없습니다.

개그신은 지금대로 가더라도 평소 작화가 좋아서 나쁠게 전혀없어요.

스튜딘이 뭐 원작 이해를 잘 해서 개그신을 그렇게 그렸다고 하면 그런다고 치는데 멀쩡한덴 멀쩡하게 그려야죠.

최소한 프레임 구간만이라도 작화를 안정시키던가요.

저는 그저 돈맛좀 보고 애들이 물고 빨아주니 정신을 못차려서 점점 편하게 가려는거로 밖엔 보이지 않아서

씁쓸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