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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유로파4/만민평등의 개성 공화국/기해유신(己亥維新) (2)

Waterkey
댓글: 2 개
조회: 6324
2015-09-16 04:57:04


브금입니다
브금 들으시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기해(己亥)년의 동아시아




왜구들의 침략으로부터 백성들을 내팽개 친 조선 왕조에
격노한 백성들은 





개성 상인들의 주도 아래
대대적인 서학 농민 운동을 벌여





끝없는 탐욕으로 백성들을 착취할줄 밖에 모르던





무능한 조선 왕조를 멸망시키고





야소 기리사독(耶蘇 基利斯督)의
만민평등 사상을 받아들인




개성 공화국을 탄생시키고야 맙니다





새롭게 건국된 개성 공화국의 초대 대행수(大行首)는 바로 개성상인 김몽학이 되었는데




평소 서학에 능통하던 김몽학은





서구 열강들의 정세는 물론이고





신천지에서 서구 세력들이 벌인





잔혹한 만행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요





이 때문에 탐욕적인 서구 열강들의
시선이 언젠가는 동아(東亞)를 향할 것임을 꿰뚫어 본





대행수 김몽학은
반(反)서구주의를 국가의 비전이자
지향점으로 선포하게 됩니다





이러한 반(反) 서구주의를 바탕으로
신생 공화국 개성을 어떻게 강성대국으로 양성할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제시된 의견들 중 가장 힘을 얻은 것은 바로
정만론(征萬論)과 정일론(征日論)이었습니다






여진족에게서 값비싼 모피와 군마를 들여와 매매를 해오던 정일론(征日論)자들은
후계 문제로 내전에 빠진 왜구들을 침략해
임진년의 복수를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백성의 한과 국가의 이익을 모두 추구하는 합리적인
길이라 설득하게 되고





이와 반대로 명(明)나라에서 수입한 물건을
비싸게 왜구들에게 팔아온 정만론(征萬論)자들은
대규모 상륙 작전은
전란으로 초토화된 개성 공화국의 국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육로로 이어진 여진족을 침략하는 것이야말로
가까운 시일에 허용된 부국강병의 길이 될 것이라 주장하게 되지요






여러 파벌들이 저마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동안
대행수 김몽학이 심각하게 고민하던 것은





바로 앞으로 벌어질 명(明)나라의 행보였습니다
신생 공화국 개성은 천자 국가의 질서에 편입되었던
조선을 멸망시키고 건국된 탓에
명(明)으로부터 불온한 변수로 취급받음에 틀림 없으니까요...





또한 휘청한 국력을 짜내어 왜(倭)로 상륙을 감행한다면
북방의 여진족이 이를 보고 가만보고 있지 않을 터...
대행수 김몽학은 고민 끝에 정만론(征萬論)자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신생 국가의 첫 방향을 잡게 됩니다






본격적인 만주 진출의 첫 걸음은 바로
이이제이(以夷制夷)를 위한 해서족과의 친분 쌓기였죠...





그러나 어디까지나 최우선순위는 바로 명(明)나라였습니다
동아(東亞) 세계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패권 국가를 적으로 돌리게 된다면
필시 국가 멸망의 불운을 불러올 정도로 무시무시한 재앙이 될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명(明)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개성의 발버둥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천자 제국의 질서에 편입되는 것만은 끝끝내 거부한 공화국은
결국 명(明)나라의 적으로 인식되게 되고...
이러한 개성을 견제하기 위해 명나라는 건주 여진족과 동맹을 맺게 됩니다




이러한 불행한 소식이 개성 공화국을 덮칠 무렵 뜻밖의 소식이 날아오게 됩니다
자생적으로 천주교도로 개종해
야소 기리사독(耶蘇 (基利斯督)(의 가르침을 따르게 된 개성 공화국의 소식을 들은
서방 총 대주교 클레멘스 8세가 사절을 보내왔던 것이지요





머나먼 동방의 나라를 찾은 서방 총 대주교의 대리인들은
기리사독(耶蘇 (基利斯督)(의 이름 아래 개성을 축복해주게 되고
이는 신생 공화국의 정통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하게 됩니다





한편 경쟁 부족인 건주족이
몽골족과 명(明) 양쪽 모두와 손을 잡게 되자
불안에 떨던 해서 여진족은 마침내 개성 공화국의 손을 잡게 되고





조선 왕조의 멸망 이후
동아시아의 질서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잔잔하 동아(東亞) 세계의 수면에
처음 돌을 던진 것은 바로 건주 여진의 누르하치였죠





본격적인 여진족 통일을 위해 야인 여진을 침공한 누르하치는
몽골족을 끌어들이게 되고





급변하는 북방 정세는 대행수 김몽학을 크나큰 혼란에 빠지게 만듭니다
여진족 통일을 저지하기 위해
명나라와의 전쟁을 감수하면서까지
북벌을 감행해야할지...
아니면 임진년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기다려야할 지 결단을 내려야만 했죠





그렇게 1년 동안 국운을 건 선택의 기로에 번뇌하며
군조직과 제식 무기의 서양화를 꾀하던
대행수 김몽학은





결국 동아(東亞) 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불러올
구국의 결단을 내리고야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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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란 끝나자마자
북벌 감행하는 반도의 패기
반응 좋으면 계속 달려보겠습니다

Lv0 Wate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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