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Empyrion - Galactic Survival 짧은 소감

어제 구매했던 인디게임 Empyrion - Galactic Survival (엠피리온 갤러틱 서바이벌)

짧은 소감입니다

예상했던대로 우주판 더 포레스트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공식한글화 라고 해서 게임을 실행했더니 너무 아쉽게도 한글화가 유저패치보다

못한 수준(일부만 한글화에 구글번역기 수준)에 급 실망...

대개 영어로 진행되니 처음에 게임진행도 힘들고해서 그냥 포기하고 

환불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많지는 않지만 다른 분이 써놓은 공략법이나 유튜브 동영상을 좀보다보니

다시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환불 취소하고 다시 시작했죠. 

모르는 영어단어는 구글번역기 써가면서 해봤는데 어라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게되니까

점점 재미있어지네요? 

게임은 일단 어떤 적에게 제 우주선이 공격을 받아 탈출정을 타고 미지의 행성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떨어지고나서 본격적인 서버이벌이 시작됩니다.

더포레스트와 비슷합니다. 다만 더포레스트보다 스케일이 매우 큽니다.

아무래도 행성에서 서버이벌을 하는것에 그치지않고 기지를 짓고 장비를 만들고

우주선을 만들어서 다른 행성으로 넘어가서 개척을 해야하는 게임이라서 

더포레스트와는 스케일이 크죠. 그래픽도 4k 풀옵으로 돌렸는데 더포레스트보다

괜찮았고 사운드도 괜찮았습니다. 

지금 튜토리얼까지 진행해봤는데 처음에는 좀 헤맸는데 방법을 알고나니

의외로 쉽더군요. 더포레스트처럼 열심히 자원을 모아서 장비를 만들고 기지를

건설하는 방식인데 특이점이 더포레스트와 다르게 레벨업 시스템이 있습니다.

처음에 케릭을 생성할때 간단한 커마를 할수 있고, 케릭이 행성에서 탐험을 하거나

사냥을 하거나 제작을 하면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업이 되면서 업그레이드 포인트가

생깁니다. 그 포인트를 가지고 레벨별로 잠금되어있는 테크트리를 언락할 수 있습니다.

테크트리를 언락하면 여러가지 장비나 무기나 건물을 탈것을 만들거나 지을수 있구요. 

RPG 요소가 포함되있어서 의외로 케릭키우는 맛이 좋은 게임입니다. 

튜토리얼 진행중에 오토바이를 만들었는데 참 유용하고 좋더군요 ^^;;

더포레스트는 식인종나 돌연변이가 적인데 이 게임은 외계 생명체나 드론이 적입니다.

행성이나 우주에서 서바이벌, 개척 중에 다른 외계 생명체나 드론과 사냥이나 전쟁을 할수있고

파크라이처럼 적들의 기지를 공격하고 점령할 수도 있습니다. 

무기도 레벨업 할수록 더 좋은 무기들을(케릭터 무기, 우주선 무기) 언락하고 개발할수가 있어서

재미가 있습니다. 시점도 1인칭과 3인층으로 편하게 전환이 가능하고 무기들면 FPS 게임 

이 됩니다. 

더포레스트에서는 재료 모을때 도끼나 톱을 이용하는데 이 게임은 광선총을 이용합니다.

광선총에 3가지 모드가 있어서 1가지는 전투용 1가지는 광석 채광용 1가지는 건물 분해해서 재료

수집용 으로 모드전환이 상황에 따라 전환이 가능해서 무지 편합니다. 

더포레스트처럼 살기위해 먹을것과 약품을 재료를 구해서 만들어야하고 우주게임이니만큼

산소발생기를 설치해서 산소와 정제수를 만들어야 합니다. 더포레스트보다 더 바쁘게 움직여야

하고, 밤이 오면 더포레스트처럼 텐트나 기지에서 잠을 자면서 쉽니다. 

케릭터가 사망하면 경험치는 안날라가고 불이익은 없고 단지 가지고 있던 장비가 

죽은 자리에 떨어지고 케릭은 그 근처에서 부활합니다. 그럼 가서 다시 습득하면 됩니다.

어제 잘진행하다가 물속에서 실수로 죽었는데... 물속이다보니 장비를 못찾아서

처음부터 다시 진행했네요 .... 죽을때는 육지에서 죽어야합니다...

처음에 게임 시작할때 저는 싱글플레이로 시작했는데 4가지 모드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고

서바이벌 모드, 프리 모드 . 크리에이티브 모드 등 취향대로 고를수가 있네요. 그리고 각 모드

마다 유저 마음대로 행성의 환경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난이도 조정이 되죠.

유튜브 방송보니 대부분 멀티로 많이 하시던데 싱글플레이도 재미있다고해서 저는 싱글로 우선

플레이중이고 한때 어줍잖은 한글화에 실망해서 환불하기도 했지만, 한번 알고나니

더포레스트보다 훨씬 중독성이 강하네요. 빠져들것 같습니다. 

나온지 3년이 넘었는데 현재도 알파버전이고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있으며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업데이트에 반영시킨다고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일단은 시작단계라 행성에서 서바이벌만 진행하고 있는데 좀더 익숙해져서 

행성 탈출해서 우주로 진출하게 되면 그때 다시 소감 올려드리겠습니다.

한글화만 제대로 되었다면 진짜 우리나라에서도 더포레스트 보다 훨씬 갓겜이 될뻔

했습니다. 

어떤 분이 한글패치를 혼자 계속 만들고 계신데, 업데이트가 계속해서 이루어지다보니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 저는 그냥 게임사가 제공한 한글로 진행했네요. 

이상 짧은 소감 입니다. 

어서 빨리 기지만들고 우주선 만들어서 우주로 진출해보고 싶네요~!! ^^

세일할때 구매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전 50% 할인가격에 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