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 자신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2026년 말까지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훌륭한"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X(SpaceX)의 최고경영자이자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머스크의 이 발언은 게임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즉각적인 비판을 받았다.
발더스 게이트 3를 개발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퍼블리싱 디렉터 마이클 두세(Michael Douse), 온라인 닉네임 크롬웰프(Cromwelp)는 머스크의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발더스 게이트 3는 2023년 출시되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롤플레잉 게임으로, 라리안 스튜디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독립 게임 개발사다.
두세는 "솔직히 말해서 이 업계에 필요한 것은 수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심리학적으로 훈련된 게임플레이 루프가 아니라,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세계에 대한 더 많은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은 도구로서 자리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세상의 모든 도구가 있으며, 그것들이 업계의 엄청난 방향성 부족을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업계의 가장 큰 문제인 리더십과 비전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물에서 두세는 인간적 요소와 관객과의 연결이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성공할 사람들은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이며, 기술 부문이 벤처 캐피털 기업들이 주도하는 "현금 강탈"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인간의 손길 없이는 기술이 없다. 상대적인 기술 문제 또는 '타자성의 전시'다. 게임을 디지털의 감정 없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은 모든 공명을 포기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게임을 하는 이유다."
두세의 발언은 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에서 라리안 스튜디오의 CEO 스웬 빈케(Swen Vincke)가 한 연설의 정서를 반영한다. 무대에서 빈케는 게임의 성공 공식은 "어리석을 정도로 단순하지만" 어떻게든 계속 잊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리안 스튜디오는 코드명 엑스칼리버(Excalibur)로 불리는 차기 프로젝트를 현재 개발 중이다.
소스: https://www.gamespot.com/articles/elon-musk-ai-game-plans-called-out-by-larian-studios-lead/1100-6535330/
https://x.com/Cromwelp/status/197532737092499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