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NVIDIA)가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GeForce NOW)에 대해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월 100시간의 이용 제한을 공식 적용합니다.
이번 조치는 서비스 품질 유지와 대기 시간 감소를 목적으로 하며, 기존 유료 회원들에게 제공되던 무제한 이용 혜택이 종료됨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지포스 나우의 유료 요금제인 '퍼포먼스(Performance)'와 '얼티밋(Ultimate)' 등급 사용자들은 매달 100시간의 게임 플레이 시간을 제공받게 됩니다. 사용하지 않고 남은 시간은 최대 15시간까지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월 제공 시간을 모두 소진할 경우, 사용자는 하위 등급인 '프리(Free)' 서비스로 전환되어 기본 사양의 하드웨어와 짧은 세션 시간 제한을 받게 됩니다.
추가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유료 옵션도 마련되었습니다. 15시간 단위의 추가 이용권 가격은 '퍼포먼스' 요금제 기준으로 2.99달러(약 4,300원), '얼티밋' 요금제는 5.99달러(약 8,600원)로 책정되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퍼포먼스' 월 구독료는 9.99달러(약 14,300원), '얼티밋'은 19.99달러(약 28,700원)입니다.
이와 동시에 직접 PC를 조립하는 비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데이터 센터의 수요 폭증으로 낸드(NAND) 플래시와 D램(DRAM)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2026년 PC 가격이 최대 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델(Dell)과 레노버(Lenovo) 등 주요 PC 제조사들은 이미 부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시스템 가격을 15%에서 20%가량 인상할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용 제한과 물리적 하드웨어의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게이머들의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Windows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