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Nihon Falcom)의 CEO 곤도 토시히로가 중국과 한국 게임 산업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일본 스튜디오들이 개발 규모나 자본 면에서는 이들 국가와 경쟁할 수 없지만, 개성과 창의적 정신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곤도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과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은 엄청난 자본력과 대규모 개발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의 중소 규모 스튜디오들이 이런 물리적 규모에서 경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중국과 한국의 주요 게임사들은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달하는 개발 인력을 투입하고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반면, 팔콤은 상대적으로 소규모 조직을 유지하고 있다.
팔콤은 1981년 설립된 일본의 중견 게임 개발사로, '이스(Ys)' 시리즈와 '영웅전설(The Legend of Heroes)'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궤적(Trails)' 시리즈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으로 전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곤도 CEO는 규모의 열세가 곧 경쟁력 상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강점은 독특한 개성과 창의적인 게임 제작 철학에 있다"며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섬세한 디테일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팔콤이 수십 년간 쌓아온 게임 제작 노하우와 고유의 스토리텔링 방식이 여전히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곤도 CEO는 또한 일본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일본의 많은 소규모 스튜디오들이 비슷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창의성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의 경쟁보다는 독창성과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팔콤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최근 중국과 한국 게임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일본 게임 업계가 느끼는 위기감과 동시에, 자신들만의 강점을 재확인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스: https://automaton-media.com/en/news/japanese-studios-like-nihon-falcom-cant-compete-with-china-and-korea-in-development-scale-and-capital-but-they-can-in-individuality-and-creative-spirit-ceo-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