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스터ex
무난한 체급의 우수한 1진화체.
3에너지 130은 괜찮은 공격기의 마지노선에 걸친 수치.
즉, 깡으로 부스터를 키워서 써도 그럭저럭 활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역시나 핵심은 특성인 '번 업'. 자신이 트래쉬한 화염 에너지를 붙일 수 있는데요.
1회 부스팅만 해도 굉장한 가성비가 나옵니다. 2회 부스팅 시에는 파격적인 수준의 카드로 돌변.
문제는 자체적으로 내구를 감소시킨다는 점인데요. 130HP는 못 쓸 수치는 아니지만 '태홍'이 문제입니다. 실수로 번 업을 눌렀다가 공격도 못 해보고 상대 태홍에 당한다면 그대로 게임을 질 수 있습니다. 부스터ex를 사용한다면, 에너지를 능동적으로 트래쉬 해줄 카드와(폭거북스 등), 회복 카드 양쪽이 모두 필요합니다.
2. 누리레느ex
내구를 장기로 삼는 물속성 2진화체.
물타입은 쓸만한 2진화체가 없는 진영으로 유명합니다. 거북왕ex는 추가적인 에너지 부스팅이 필요하고, 개굴닌자는 물 단일타입보다는 멀티 타입에서 활약하다보니 정작 물타입 중심의 사탕덱이 없었는데요.
누리레느는 물타입 사탕덱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카드입니다. 빠르게 소환해도 40 피해를 누적할 수 있고, 2에너지를 넣으면 80, 3에너지면 100 피해가 가능해 초반부터 템포를 잡기 좋습니다. 3에너지 물거품아리아는 자체적인 회복 기능도 있어 누리레느의 높은 체력과 잘 어울리고, 릴리에, 주혜 등 회복카드와도 시너지가 좋습니다.
다만, 자체적인 체급이 부족한 것이 흠. 3에너지 100 피해는 약한 축에 속하는 기술이고 높은 체력과 초반 딜누적은 비슷한 포지션의 모단단게ex와 거의 비슷한 장점입니다. 그래도 공격 타점이 부족한 문제는 이번에 출시한 전용 트레이너스인 '하우'로 일부 극복 가능.
3. 님피아 ex
새로운 차원의 덱 압축 카드.
자체 체급은 약한 축에 속하지만, 즉시 두 장을 받는 효과가 파격적입니다. 2장 콤보로 2장을 뽑으면 2장을 버리고 2드로우를 한 거라 2:2 교환인 셈이죠. 덱 압축 효과는 어느 덱에서나 유용하기에 범용 용병으로 투입해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 기본 이브이가 1드로우 효과를 가지고 나오면서 후공이라면 최대 3장의 드로우를 보는 것도 가능.
물론, 단순 드로우 효과는 레카/마스에 쉽게 노출되고 님피아 자체가 2점을 주는 ex포켓몬이기 때문에 실수로 잡힌다면 그대로 게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브이-님피아ex가 4장의 자리를 먹는 것은 덤.
따라서 님피아ex는 님피아를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 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브이를 4장 투입하는 이브이즈 콘셉트 덱이나 초타입 에이스를 쓰는 덱같은 경우입니다.
4. 망나뇽ex
드디어 등장한 쓸만한 드래곤ex 카드.
약점이 없는 드래곤 타입에, HP180은 거의 모든 공격을 확정 두 대 버틸 수 있는 우수한 수치입니다. 여기에 3에너지 180도 2진화체 치고는 괜찮은 스펙. 이정도 화력을 가진 스킬 자체가 드물기에 일단 기가임팩트가 나간다면 거의 모든 포켓몬을 1타에 처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1회 사용 후 기술을 쓸 수 없다는 강력한 디메리트. 교체 수단이 다양한 매시붕ex와 다르게 망나뇽은 부스팅도 불가능하며 교체로 나온 포켓몬을 뒤로 뺄 방법도 없습니다. 특별한 수단을 쓰지 않는 이상 정직하게 2턴을 기다려서 기가임팩트를 써야 하는셈.
방법 자체는 있습니다. 1. 망나뇽 후퇴 후 독수/일리마/신출내기 조사원으로 교체한 포켓몬 회수. 총 5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조건에 따라 가능은 합니다. 2. 망나뇽 후퇴 후 화석을 배틀필드에 내고 트래쉬.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면 리프+화석 2장 콤보로 성립합니다. 그마나 현실적인 콤보긴 하지만...역시나 쓸모없는 화석 카드가 문제입니다. 3. 맞고 버틴다. 릴리에 등 회복 카드를 동원하면 가능은 합니다.
이렇게 이 카드는 첫 기가임팩트 후 어떻게 두 대째를 칠 것인가가 운영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5. 이브이ex
강력하지만, 2점을 줄 가능성이 있는 기본 진화체.
본래 기본 포켓몬은 지정된 진화체로만 진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브이에서 진화하는 이브이즈 진화체는 이브이ex에서는 올라갈 수 없죠. 하지만 이브이ex는 자체 특성으로 강제 진화가 가능. 즉, ex포켓몬이지만, 기본 이브이와 동일하게 쓸 수 있는 셈입니다.
기본 포켓몬치고는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고, 공겨 기술도 나쁘지 않기에 죽지만 않는다면 기본 이브의 상위호환인 셈. 다만 중후반 두 번째 이브이 진화를 위해 벤치에 내려놨을 때는 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초련 등을 맞고 강제로 끌려나가 2점을 내주면 그대로 게임을 지기 때문.
6. 잠만보ex
조건부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강력한 포켓몬
4에너지 130은 굉장히 느린 축에 속하는 기술인데, 잠듦이라는 디메리트까지 있습니다. 대신 기본 포켓몬치고 굉장히 높은 160HP에 실질 내구를 늘려주는 20회복 기능까지 있어 벽으로는 굉장히 강력합니다. 역 크리만이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을듯.
문제는 무지막지한 후퇴비용. 4후퇴는 사실상 에너지를 주고는 빠져나가지 못하는 수치고 공격에도 4턴이 필요하기에 상대가 딜러를 키우는 기점으로 사용할 경우, 그대로 게임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잠만보를 쓰기 위해서는 '일리마'가 받드시 필요합니다. 일리마로 회수하는 것을 상정할 경우, 매턴 상처약을 쓰는 벽이 공짜 후퇴까지하는 우수한 카드로 변합니다. 용식+잠만보처럼 일리마+잠만보ex라는 전용 콤보가 가능한 셈. 내던숭이ex, 디아루가ex와 같은 범용 부스팅 카드가 있다면 잠만보와 조합해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사용이 끝난 잠만보는 일리마로 후퇴하면서 점수를 지킬 수 있습니다.
7. 하우
사용만 된다면 강력한 카드.
30피해는 레드의 상위호환이면서 조건도 없기에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습니다. 모크나이퍼, 어흥염, 누리레느는 모두 저렴한 서브 기술이 있고 이를 30 늘려 사용해 변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모두 2진화체라 속도가 조금 느리고, 모크나이퍼, 어흥염은 자체 화력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하우의 의존도가 크지 않습니다. 결국 누리레느가 사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카드.
랜덤성에 의존하는 변수 카드.
모든 덱에는 박사의 연구가 들어가기에 조건부로 3장째의 박사의 연구를 사용하는 '대박'이 가능.
반대로 '이슬', '글라디오', '루자미네'처럼 조건부로 사용하는 카드가 사용되는 '꽝' 상황도 발생 가능.
변수가 크기에 서포트 1인분을 하지 못할 상황이 더 많아보입니다.
지난 확장팩의 '핸섬' 느낌의 카드.
9. 이브이가방
이브이즈 한정 비주기+상처약.
아이템이기에 2회 사용해서 20 피해를 얻거나 40 회복을 하는 것도 가능.
아이템이 회복과 피해 증가를 얻는 것은 어느쪽이나 유의미합니다. 이브이덱에서 자리가 남는다면 우선 채용할만한 무난하게 좋은 카드.
10. 먹다남은음식
커다란 망토와 차별화가 가능한 우수한 도구 카드.
커다란 망토는 포켓몬의 실제 내구를 높여 한 방 싸움에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먹다남은 음식은 HP 최대치를 높여주진 않지만, 1회라도 회복했다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2회 회복시 일반 상처약급 이득을 볼 수 있으며 3회부터는 간호순과 동등한 효과. 즉, 오래 붙여둘수록 이득이 극대화됩니다. 상처약, 간호순과 중복되지 않는 회복이라는 것도 우수한 부분.
구즈마에 카운터당하더라도 최소 1회 회복은 가능하며 2회 회복 시 구즈마를 받아도 직접적인 손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매턴 피해를 넣는 울퉁불퉁멧, 개굴닌자, 다크라이ex 등의 카드를 카운터치기에도 좋으며, 부스터ex처럼 자해를 하는 카드와도 상성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