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색조&루기아
서로 연계하도록 등장한 기본 ex콤비.
디아루가ex-아르세우스ex처럼 서로를 보완해주는 피니셔 역할입니다.
배틀필드 칠색조가 루기아를 부스팅하면 즉시 2연 공격이 성립, 80+180의 파격적인 연격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부스팅에 걸리는 시간. 3에너지는 정직하게 달리기엔 꽤나 느린 속도입니다. 환경에 존재하는 3에너지 포켓몬들은 모두 느린 속도에 대한 리턴이 확실하며 연속 공격 능력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매시붕ex나 다크라이ex처럼요. 하지만 칠색조는 꽤나 정직하게 에너지를 모아야 하고, 후열 루기아의 존재도 필요합니다.
특히, 루기아ex는 3개의 색 에너지를 요구해 1회 공격 후 사실상 정지하는데요. '루자미네' 같은 전용 서포트나 부스팅 카드가 추가로 지원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연격이 가능해지면 리자몽ex급 피니셔가 되기에 경쟁력이 생기죠.
칠색조는 별도의 부스팅을 해줄 경우, 무색 부스팅 요원으로서의 가치도 있어 보입니다. 3에너지는 느린 편이지만, 다른 수단으로 부스팅을 한다면 후열의 기본 포켓몬이면 누구나 부스팅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네요.
2세대 기본 포켓몬들
이제는 이걸 보고 예측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강력하거나, 약한 경우 모두가 항상 존재했기 때문. 그래도 꽤나 근본에 속하는 브케인, 메가니움, 장크로다일이기에 ex나 사탕 연계 등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겠네요.
베이비 포켓몬들
2세대의 특징 베이비 포켓몬이 나왔습니다. 본가 TCG에 있는 특성 '베이비 진화'는 없지만, 무료 후퇴와 0에너지 스킬의 특징은 똑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둘을 요약하면 리스크가 큰 대신 확실하게 어드밴티지를 벌 수 있는 유틸리티 카드.
30점 벽은 무장조 같은 상대 어택커형 포켓몬의 공격에 한 방이 날 수 있고, 파이리처럼 미진화 포켓몬이 30피해를 주기도 하기 때문에 굉장히 리스크가 높습니다. 하지만 약점이 없고, 후퇴 비용도 없으며, 에너지조차 안 먹기에 1점을 주는 손해를 감수하고 확실한 어드밴티지를 벌 수 있습니다. 피츄의 에너지 부스팅, 삐의 포켓몬 서치는 둘 다 무척 유용한 편입니다.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면, 덱의 윤활유가 되줄 수 있는 카드겠네요.
갸라도스
2세대의 상징 같은 포켓몬이자, 이로치의 대표격인 붉은 갸라도스가 나왔습니다.
효과는 아군 포켓몬 트래쉬.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 효과입니다. 하나는 쓸모 없는 아군 포켓몬 처리로 점수를 지키기. 다른 하나는 타점 상승이겠네요. 상처를 입은 마나피나 후퇴한 ex포켓몬이 있다면 갸라도스가 이를 잡아먹고 타점을 올리면서 점수 손해를 지킬 수 있겠습니다.
다만, 손패를 대량으로 소모하는 효과에 비해 어중간한 타점이 문제로 보입니다. 3마리 트래쉬 시 쓸 만한 140 타점이 나오고 20/60/100은 조금 어중간합니다. 트래쉬 대상도 물 포켓몬 한정이라 이런 효과와 잘 어울리는 님피아ex와의 연계도 불가능. 특별히 손패를 대량으로 버는 효과가 없다면 연속 공격도 힘든 것도 큰 단점.
갸라도스ex를 쓰는 덱에서 춤추새를 처리하는 김에 상처입은 포켓몬을 정리, 초련 태홍각을 지우는 용도로 쓰는 정도겠네요.
블래키ex+에브이ex
블래키는 살아 있는 태홍이라는 파격적인 변수를 가진 카드로 등장했습니다. 다만 이브이즈 최대 어택커인 '부스터'는 화염 에너지만 사용하고 일반 블래키는 100/40이라는 애매한 타점을 가지고 있어 같이 쓸 포켓몬이 조금 애매합니다. 악 타입 덱을 따로 구성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셈.
그렇다고 화염 에너지를 쓰는 부스터 이브이즈 덱에서 변수 용도로 쓰기에는 2에너지라는 높은 후퇴 비용이 단점. 다만 특성 자체는 무척 강력해 활용할 수 있다면 언제는 게임을 파괴할 잠재력이 있어 보이네요.
에브이는 내구에 초점이 맞춰진 카드로 등장. 이브이즈 전용 덱은 보통 이브이 가방도 채용하기에 한 턴 50힐을 채우는 것도 가능. 이 카드의 특성은 에너지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어, 배틀필드에 내기만 하면 부스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도 일단은 가능. 그래도 100% 활용하는 것은 일반 님피아를 에이스로 쓰는 초타입 이브이즈 덱이겠네요. 부족한 내구를 에브이로 보충하고 님피아ex로 덱을 압축해 연계를 펼치기 좋아 보입니다.

트레이너들
금선은 사실상 망나뇽ex를 서포트하기 위해 나온 새로운 후퇴 카드. 단순히 포켓몬을 교대시키는 용도라면 '리프'쪽이 보통 더 좋습니다. 하지만 금선을 이용하면 한 턴에 포켓몬을 두 번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턴제한이 걸린 '기가임팩트'나 '빅비트'를 연타치는 것이 가능. 매시붕ex쪽은 다른 교대할 방법이 많기 때문에 보통은 망나뇽ex와 사용할 것 같네요. 1에너지 후퇴 포켓몬과 교대하면 손쉽게 2연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1후퇴 요원 중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님피아ex가 있습니다. 님피아+망나뇽의 새로운 조합이 가능한 셈이죠.
이외에도 잠만보ex처럼 후퇴 비용이 엄청난 카드를 강제 교대하거나 특성의 효과가 좋은 카드들 (또도가스 등)과 연계하기 좋은 카드입니다. 이번 팩에 나온 블래키ex와도 꽤 좋은 연계가 가능.
실버는 핸드 피핑(손패 보기)이 아닌, 핸드 데스(손패 털기)카드로 꽤나 고밸류의 트레이너입니다. 상대 패를 모두 보고 서포트를 되돌려 상대의 다음턴 전략을 방해할 수 있고, 어드밴티지도 1장 줄일 수 있습니다. 덱압축을 방해하는 효과도 있어 상대의 다음 드로우 밸류를 떨어뜨리는 소소한 장점도 있습니다. 초반에는 상대 덱을 확인하는 용도로, 후반에는 2점 마스처럼 변수를 줄이는 용도로 쓰이겠습니다.
가장 털고 싶은 메인 카드는 역시나 '박사의 연구'나 '태홍'이겠네요. 다만, 상대 핸드를 1장 줄이기에 레드 카드, 마스와 역시너지가 나고 이 효과로 가장 보내고 싶은 '이상한 사탕'은 저격하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 님피아ex 메타라 대량의 손패를 되돌릴 수 있는 레카마스와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또 트레이너스가 중요한 덱에서는 트레이너스 사용권과 겹치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외로 '실버디' 격발에 최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실버디와 시너지가 좋은 장점도 있겠네요.
레스큐스카프는 핵심 포켓몬을 회수할 수 있는 카드. '기절' 시기에 당연히 점수는 줍니다. 일부 진화체를 공유하는 덱이나 약어리처럼 포켓몬 손실이 큰 손해를 주는 덱에서 기용해봄직 합니다. 트레이너 사용권을 쓰지 않는 할머니 느낌. 다만 도구의 밸류가 중요한 게임이라 이 카드를 기용할 정도의 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엘리멘탈 갈아 달기는 번개, 물, 화염만 사용할 수 있는 '빛나'로 아이템이기에 턴 제한이 없고 트레이너 사용권도 쓰지 않습니다. 에너지 옮기기 카드 중에는 가히 최상급 밸류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될듯. 번개 진영에는 제라오라 등 에너지 옮기기 특화 포켓몬도 있고, 부스터ex 같은 벤치 부스팅 요원도 있는 시대라 다양한 활용이 될듯. 특히 칠색도ex와 같은 연계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