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엘리멘탈 갈아 닦기
물, 불, 전기 한정 범용 빛나.
일반 아이템이면서 에너지를 옮길 수 있어 쓸 수만 있다면 아주 강력한 카드.
물, 불, 전기는 각기 다른 부스팅 카드가 있지만 현재는 제라오라, 베이비 포켓몬과 주로 연계하게 될 듯.
베이비 포켓몬을 쓴다면 우선으로 고려해볼만 합니다.
2. 꼬부기물뿌리개
극악무도한 불타입 견제 카드.
상대 에너지를 1개 확정 트래쉬해 템포를 늦춥니다. 제대로 히트할 경우 확실하게 1턴을 빼앗을 수 있고, 꼭 불타입이 아니어도 루기아ex처럼 복합 에너지를 쓰는 포켓몬을 견제하기 좋습니다.
단점은 절망적인 범용성. 리자몽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에도 만날 확률이 40%가 안됐던 것을 생각하면 이 카드에 덱 스페이스를 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춤추새와는 달리 저격에 성공해야 가치가 있기에 쓰기는 쉽지 않을 듯. 심각한 불타입 강점기가 와야 가능할지도.
3. 강철 앞치마
강철 타입에게 꽤 좋은 도구.
비슷한 용도의 커다란 망토와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공격을 3회 이상 맞을 경우 강철 앞치마의 -10 피해가 유리하고, 큰 공격을 한두대 맞는다면 커다란 망토가 좋습니다. 대신 이 카드는 두 번째 효과인 특수상태 회복도 있어 조금 더 활용도가 높습니다. 랜턴ex나 텅비드와 같은 강력한 특수 상태 포켓몬의 카운터. 강철 타입이라면 고려해볼만한 도구입니다.
4. 다크 펜던트
황당한 성능의 견제 카드.
독바늘과 비슷하게 때리는 것을 견제하는 도구로 이쪽은 패를 한 장 털어갑니다. 필드에서 얻는 직접 이득은 없지만, 상대의 어드밴티지를 줄일 수 있고 패를 공개하고 넣기에 핵심 카드를 털었다면 변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악타입은 현재 텅비드+독바늘을 주로 채용하는데 독바늘을 쓰지 않는 덱이라면 넣어봄직 합니다.
5. 레스큐 스카프
드디어 나온 괜찮은 성능의 샐비지 카드.
TCG에서는 트래쉬에서 카드를 퍼오는 것을 샐비지라고 하는데요. 현재까지는 물고기 네트, 봉신 마을 할머니 등의 카드가 나왔습니다. 모두 랜덤, 특정 조건이 필요해 그닥 쓸만하지는 않았는데 이 카드는 확실히 좋긴 합니다. 두 장이상 넣을 수 없는 기본 포켓몬을 재활용 하거나, 용도는 확실한데 두 장 넣기는 싫은 카드(종이신도 등)를 두 번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조건도 간단한 편이라 두 장째 포켓몬처럼 기능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단점은 다크 펜던트와 유사한데요. 도구 카드인데도 필드에서 얻는 이득이 없어 효과를 쓰기 전까지는 손해가 됩니다. 구즈마에 카운터 당할 수 있는 것도 리스크인듯.
6. 일목
큰 잠재력을 가진 코인 보정 카드.
자신 턴 한정으로 코인 토스를 1회 앞면으로 만듭니다. 자신 턴이기 때문에 공격 시 발동하는 포켓몬의 특성도 활용할 수 있고, 현재는 없지만 코인을 던지는 아이템이 나와도 사용 가능(서포트 트레이너는 턴 제약 때문에 불가능).
가장 좋은 연계는 문답무용 턴을 스킵시켜주는 '마비' 계열. 상대 턴을 날려버릴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두드리짱ex처럼 럭키 코인으로 인해 잘 안 쓰이던 카드도 활용할 여지가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포켓몬을 직접 제거하는 프테라, 이븐곰과 연계가 가능하며 신규 카드 네이티오로 죽창 콤보를 넣을 수 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카드.
7. 금선
리프와 차별화될 수 있는 새로운 교대 카드.
기본적으로는 리프보다 좋을 것이 없는 카드지만, 교대 비용이 3 이상인 카드와 쓸 때는 더 좋습니다. 나시ex, 잠만보 ex와 같은 카드가 있겠네요. 또, 한 턴 한 번 후퇴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을 살려 포켓몬의 특성을 쓰고 교대하는 등의 변칙적인 연계가 됩니다.
망나뇽ex를 두 번 때리거나 또도가스와 같은 카드를 특성만 쓰고 교대하는 등 다양한 연계가 가능한 것이 최대 특징.
8. 실버
마스 이상의 범용이 될 수 있는 카드.
패를 보고 서포트를 터는 것은 상대의 다음 전략을 예측할 수 있고 태홍, 초련 등의 카드를 확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태홍 제거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2점을 준 마스와 거의 동일한 밸류가 있습니다.
마스와는 용도가 다른 느낌이네요. 이상한 사탕, 진화 포켓몬 등의 확률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는 마스 레카와 같은 활용도는 불가능하지만, 상대 다음 전략을 미리 볼 수 있고, 특정 서포트 트레이너를 확실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9. 낚시꾼
현재로써는 사용하기가 조금 애매한 카드.
최대 3장의 어드밴티지를 번다는 것은 꽤나 파격적인 효과인데요. 현재로써는 신규 갸라도스를 빼면 본 이득을 활용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포켓몬 전선 유지가 중요한 약어리, 갸라도스 정도가 쓸만하겠네요. 단순히 트래쉬 물 포켓몬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이 카드가 다른 샐비지 카드보다는 더 좋겠네요.
10. 규리
그린은 뭐였단 말인가
강철톤, 무장조 한정 효과지만, 상대의 공격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파격적인 카드. 무장조는 자체 20 피해 감소 효과도 있어 -70 피해 감소가 가능하고, 강철 앞치마를 장착했다면 -80도 가능. 적의 피해를 반쯤 확정적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
단점은 그린과 거의 동일한데요. 상대 공격을 예측해서 써야 하고 무장조, 강철톤에만 적용되니 교체 카드를 맞아 다른 포켓몬이 기술에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11. 등산가
로토무 도감이 나을지도..?
간만에 등장한 덱 정리 카드로 필드 격투 타입 참조로 최대 4장의 덱을 확인하고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써는 특별한 활용도가 없어 보입니다. 순서 조정 후 박사의 연구 등으로 원하는 카드를 손에 넣는 과정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필드를 전개해야 하기 때문에 손패가 빠르게 줄어들게 됩니다. 드로우, 부스팅이 부족한 격투 진영인지라 1드로우 효과라도 있었으면 어땠나 아쉬움이 있네요.
덱탑을 참조하는 다른 연계 카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로서는 트레이너 사용권을 쓰지 않고, 덱압축도 할 수 있는 로토무 도감 쪽이 더 좋은 카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