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타르코프 개발자 니키타의 덕코프 샤라웃이 특별한 이유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원조격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의 개발자 니키타 부야노프가 최근 화제의 패러디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를 언급했습니다.

니키타는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덕코프의 판매량 100만 장 돌파 소식을 공유하며 “축하한다(Congratz)”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장르의 패러디작을 직접 축하한 이 행동은 일종의 '샤라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언급이 주목받는 이유는 2024년 텐센트가 개발한 중국산 익스트랙션 슈터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사건 때문입니다. 당시 니키타는 자신의 X를 통해 “이 게임은 내 코드를 훔쳤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후 텐센트의 해명과 여러 취재를 통해 타르코프와 텐센트 간의 모바일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등 복잡한 내막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익스트랙션 슈터 아류작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장르를 풍자한 덕코프에 직접 축하 인사를 건넸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는 “의외로 유쾌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는 오는 11월 15일 스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