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밤에 저희 길드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자리다툼으로 저희 길원분과 다른 길원 사이에 충돌이 일었습니다.
여튼...길드원들이 달려갔습니다..그 길드에서 대변인이라는 분도 나오시구
슬슬 흥분이 고조되어 기어이 길전까지 불사하려는 분위기로 접어들려는 찰나..
군주끼리 대화하여, 다른 길드의 잘못한 길드원을 탈퇴시키는 조건으로 길드끼리의 전쟁이 무마되었습니다... 그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
군주의 싸움중지..요청지시가 있었는데..
아마 저희 길드원도 화가 많이 나서였겠죠..다른 길원과 대변인을 눕게 하였습니다.
결국 길드원님의 양해를 받은 후 두 길드원 모두 탈퇴시키고 두분끼리 화해를 하든, 싸우게 하든..뭐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탈퇴당사자였던 저희 길드원님과 귓말을 나누던 중..
길드원님께서 계속 군주에게 미안하고..다른 길드원들께 미안하다...는
"분쟁 해결하고 재가입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기가 조금 참으면 되었을것을, 다른 길원들 모두 달려오게 만들고,
거기에 중재가 이루어지는 자리에서조차.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했기때문에 미안함을 말씀하신듯 합니다.
@ 이 결과나 중재과정에 대한 태클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글로 적기엔 미흡한 부분과 설명이 누락된것이 많아, 결과만 따로 떼어놓고 옳고 그르다 할 성질이 되지 않습니다.
@ 길드를 가입하실때, 저는 무엇보다 이러한 대화와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로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중심으로 도움만 받을 생각만 한다는 생각이 아닌 상식적인 활동과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베풀줄 아는 그런 활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소수 정예 길드도 좋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길드도 좋습니다..대화를 바탕으로 상식적이고
전체를 위한 약간의 희생까지 생각하신다면 더욱 좋을듯 합니다.
대형 길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것입니다.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사냥터에서 자기 길드원 마크 보이면..."ㅎㅇ" 와 "^^" 이 두마디로 인사를 나눕니다.
공성 당일날 떼거지로 모인 사람들 틈바구니에 껴서..
일반 길드원은 외치기 금지 입니다. 조용히 지시에만 따릅니다.
공성이나 스팟때는 그렇다 치더라도. 자기가 길드원임을 느낄수 있는건
마을앞에서 길게 줄설때 밖에 없습니다...
학교때도 그렇고, 군대에서도, 심지어 예비군에서도
제일 싫었던 줄서기..왜 네줄로 서야하는지, 왜 세줄로 서야하는지 짜증만 나게 하는 줄서기.
예쁜 스샷의 용도이외엔 아무런 이유도 없는...
자기 목소리도 돌보아주는 친한 길드원도 없는..
그러다 한두명 사귄 사람들과 대화하는 그런 낙으로 길드활동을 하시는건
좀 고루하다 싶습니다.
저희 길드뿐만 아니라, 조금 챗도 활성화되어 있고 정도 조금 느끼는 그런 길드를 가입해서
r2를 조금 더 즐기시길 제안해봅니다.
분위기 좀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탈퇴도 하시고...또 다른 길드 알아보시고 하시길.
그리고 저희 길드에서 벌어졌던 일처럼.."우리 길드에서 나를 무조건 밀어줘야 하는거 아니야"
"군주라면 무조건 우리길드원편이어야 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우길줄만 아는것이 아니라
다른 길드원과 군주를 이해하고, 타협할 줄 아시는 길드활동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헤르메스 길드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또한 길챗도 활성화 되었다기엔 분명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열려있는 분들임을 믿고, 다른 길원의 일을 자기일처럼 생각하며, 우르르 몰려오실때마다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재밌고 즐기는 r2되시길 바랍니다.
"헤르메스 길드"에서 같이 마음여시고 달여오실 분들은 리플이나
군주아이디: 앙코르, 기타귓말 : 올리브,고문관, 몽골리안레인으로 연락주세요~
아 참 !! 저희 길드는 엘프와 레인저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엘프 20랩 이상, 레인저 25랩 이상...(실상 레벨이 조금 모자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