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과 러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경험] 2차테섭 시작부터 현재까지 현96만원 날린 이야기...

맘마.
댓글: 7 개
조회: 1722
2007-04-12 19:12:20
우선.. 저처럼 멋모르고 무리한 러쉬를 하시는분들이..
러쉬의 최후가 무엇인지 알게 해드리고자.. 이런 글을 씁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14섭에서 레인저라는 클래스로 R2라는 게임을 처음 접했습니다.
처음에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아서 방랑자활도 받지 못하고..
레벨 20까지 칼질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베이를 들어갔는데.. 예전 하던 게임에서 마지막에 잡템들 팔고남은
6만원가량이 있더군요..

그걸로 코인무기인 플라즈마를 사고 데이 4장을 구입 후 아무생각없이 모두 발랐는데
4가 떠서.. 남는돈으로 미셋 맞추고 사냥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길가다 우연히 잡은 라미아가 데이를 줘서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그자리에서 발랐는데.. 무기가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때까지는 게임이 재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혼자 길드없이 사냥하면 사람들이 와서
처 죽이고 해서.. 별 생각없이 게임을 접었습니다.
어차피 10시간 꽁짜쿠폰으로 게임을 한거라서요..

그러다 1차 테섭 마무리단계쯤에 아이템들이 길바닥에 쏟아저있는 인벤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회사일이 바쁘지 않았기에 잠깐 즐겨나보자 하고.. 겜에 접속해서.. 마을에 떨어저있는
방어구 줏어입고 떨어저있는 걍 엘프활 들고 하피만 계속 잡다보니 상자가 쌓이더라구요..

그때는 상자를 교환하면 축데이와 축젤.. 그리고 기타 아이템들이 나왔는데요..
상자 여러개 교환해보니 축데이5 축젤5가 나와서 축젤로 방어구 업해서 5크림슨 만들고
축데이로 무기업하다 4엘활실패로 땅에 떨어진 엘활하나 줏어서 1엘활 만들고 다시 사냥..
여러번 하다보니.. 제 케릭은 5엘프활한자루와 48방어가 되어있더군요..

5엘활이면 별로 고인첸은 아니었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냥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그러다 1차테섭이 끝나고 2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방랑활 들고.. 사냥하다가 5엘활 쓰던 기분을 잊을수가 없어서.. 현질을 시작하였습니다.
초반엔 아이템, 실버값이 비싸서.. 10만을 투자했는데 4수렵총과 2미갑 걍사셋정도 차고 사냥했죠..
그러다가 무기를 5로 도전하다가 날려먹게 되었네요..

다시 베이에 10만을 투자해서 5수렵총을 만들어 사냥을 다녔죠..

이번엔 방어구다 하고... 몇일 줏은 젤로 방어구 업을 하는데 모두 날아가버렸습니다.
무기는 5짜린데 방어구는 걍 미셋이라 사냥하기 힘들어서.. 또 .. 이번엔 20장을 투자해서
6무기 만들려고 시도하다가 날려먹고 결국 남은건 2사셋3미갑. 결국 무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20장을 투자해서 데이와 걍 수렵활을 여러개 사서 열심히 질렀습니다.
그런데 수렵활은 모두 날리고 미끼로 쓰려했던 쌍칼이 6이 떠서.. 베이에 팔고
그돈으로 다시 데이와 수렵활을 구매 후 열심히 발랐으나 결국 남은건 젤 몇장..

에이 접자 하고 방어구에 모두 발랐는데 결과는 맨몸이 되더군요..

날린돈이 많아서 배가 아프긴 했지만 게임도 삭제하고 인벤도 즐겨찾기에서 없애고
접었습니다.

그러나 딱 하루 지나니깐 걍 5짜리 무기들고 방어구 대충 40정도만 맞추고
라미아만 잡자 하는 마음에.. 나도모르게 계좌이체를 시켜버리고 현20장을 투자해서
결국 5수렵활, 2~3사셋 4미갑, 악세등을 갖추고 딱 하루 사냥을 했죠..

하루가지나니 6무기가 너무 탐이나서.. 결국 또 질르게 되었네요..
다행히 6수렵은 띄웠는데 방어구가 모두 날아갔습니다.

이제 방어구만 그냥 사자 하고.. 또 베이질..
결국 방어구 맞추고 사냥을 하려니..
사냥할 자리가 없는겁니다.

본전생각도 나긴 하는데 없는자리 눈치봐가며 한두마리 잡자니 재미도없고..
돈두 안되고해서.. 결국 러쉬질을 또 하게 되었네요..

무기에 먼저 발랐으나 6수렵은 하늘로 휭~
가지고 있던 실버와 방어구 모두 정리해서 4쌍 4자루 4세이버2자루 축4쌍 3자루구입 후
전부 러쉬...
엄청난 성공이로 4쌍1나 4세이버1개 빼고 모두성공..
남은건 5쌍3자루, 축5쌍3자루, 5세이버 1자루..

이걸 모두 팔면.. 그나마 쪼끔은 복구하겟다.. 했는데.. 창고에있는 데이4장이 보이는겁니다.
다 지르면 6짜리 두개는 뜨겟지 하는마음에..
4장질렀는데 모두 휭~
억울한 마음에 또 현질을 하여 데이구입 및 4수렵활 방망 방어구 등등 무데기로 구입하여..
모두 질렀으나 4방망 하나 남기고 모두 날아가더군요..

4방망 팔아서 5수렵 구입, 4쌍 몇자루랑 방어구 몇개 구입후
다시 러쉬.. 모두 날리고 겨우 6수렵 하나.. ㅜㅜ

마지막이다.. 이거 날리면 접자 하고.. 6수렵에 발랐으나 역시나 실패..

그리고 또 게임을 지우고... 접었죠..
그러나 역시 1일이 지난후 다시 베이질로 6수렵을 사고.. 실버를사서 43방을 맞춘 후
사냥을 시작했죠.. 그러나 새벽1시... 잠잘라고 하다가.. 왠지 이번엔 7수렵이 뜰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또 러쉬질...
그러나 결과는 참담..
남은 돈으로 젤 구입후 방어구 전부 발라서 남은건 4사투, 2방망.. 둘다 팔아서
4쌍 사서 5쌍만들어 팔고 다시 4쌍 몇자루사서 5쌍시도하다가 성공한놈 팔고..
다시 4쌍사고 시도하고.. 몇번 하니깐..
결국 남은건.. 아무것도 없고 창고에 둔막만 3~40개 남았네요..

이번엔 진짜로 접자 하고.. 창고에 모든아이템 전부 꺼내서 상점에 팔아버리고..
남는실버 물약사서.. 길바닥에 뿌려서..

현재 남은건 맨몸에 3실버 남아있네요..

그리고 또 게임을 지우고... 인벤도 안들어와야지 했는데..

2일이 지난 지금.. 인벤에 들어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아주 긴 이야기가 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저는 게임을 좋아한것이 아니라...
도박을 좋아한 것 같습니다.

통장에 있는돈 계좌이체를 하면 .. 내손에서 현금이 나가는게 아닌거같은 기분이들어서
나도 모르게 많은 돈을 쓰게 되는데요..

현실적으로 그돈을 가지고 할 수 있는걸 생각해보니..
너무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렇다고 본전 찾자고 또 시작하면 똑같은 후회를 할 것 같아서..
이젠 게임말고 다른 흥미거리를 찾아보려 합니다.

혹시 저처럼 러쉬하면서.. 욕심부리는 사람이 있으면..
한번 더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이런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들 욕심부리지 마시고.. 즐겁게 게임하세요~..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