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철활 드는게 소망이었고, 그래서 5강철활을 목표로 참 많이 날렸었습니다.
삭제된 레인저만 두캐릭이지요. ㅡ,.ㅡ;
이 스샷 며칠 전 여기 올렸던 스샷입니다. 참 많이 날리고, 출혈은 컸지만 최종 목표했던 +6짜리 무기를
완성했지요. 그 이상의 무기는 운이나 돈, 둘중 하나는 확실히 받쳐줘야 되는 걸 알기에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보름정도 참 재미나게 사냥했습니다. 방어가 딸려 많이 아프기는 했지만, 로덴가서도 솔플해보고,
방망작업하러 수던도 가보고, 물론 실패했지만요. ^^;
러쉬 많이 해보신 분들은 다 비슷할겁니다. 저인첸 아이템 러쉬할 땐 아무 긴장도 안되고 그냥 그렇죠.
날려도 그만, 뜨면 좋은 거.
약간의 러쉬와 노가다로 3미갑, 2사셋, 2플망, 민반+방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래 이제 3사셋을 향해서 열심히 사냥하는거야~~~!!!!
그런데 며칠 전부터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한다고 다 나쁜 거 아니지만서도 저에겐 아직은 게임보다는 더 노력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너무 많은 시간들을
게임에 투자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아이템 팔아버리고 접을까? 러쉬나 다 해보고 접을까?
3개월 정액 계정 만료일은 5월 5일 오전 8시 23분.
길드원들 한테 미안해서 계정 신청했습니다. 한달만. 그리고 어제 아침. 5월 6일 아침에 접속해서 라미아를
10분정도 잡았습니다. 첨보는 길드원분께서 젤을 사시려는데 못 사시더군요.
( 자판기에서 사려면 사겠지만,싸게 사믄 좋쟎아요? ^^; )
귀환해서 창고에 젤1장, 데이2장 있어서 그 분께 젤 한장을 팔았습니다.
그리곤 저도 그냥 지르고 접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나 안 뜨는 +7수렵철포 뜨면 그림구경도 하고 좋은거고, 안뜨면 안뜨는데로 접는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질렀습니다.
+2플망
+2사부
+2사장
+2사투
+3미갑
+2미갑 ( 창고에 있던 것 )
모두 ' 강화에 실패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 6수렵철포 역시 ~~~~~~ !!!!
5분도 안 걸렸습니다.
6수렵철포 뛰우는 저 날은 하도 날려서, 맘 고생도 많이 하고, 담배도 많이 피고, 별의별짓 하면서 러쉬했는데,
오늘은 모두 다 날리면서도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참 이상하죠?
저는 게임 좋아해서 게임 좋아하는 분들 마음알고,
러쉬도 좋아해서, 러쉬 좋아하는 분들 마음 압니다.
R2 유저분들~~!! 뭘 하시든간에 오프라인 생활과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가 될 진 모르겠는데, 다시 R2로 돌아오고 싶네요.
일단 한달 끊어놓은 계정은 본캐로 들어가 방랑활들고 고블린이나 잡으면서 길드원들이랑 채팅이나 하고 그러면서
써야겠어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R2 2서버 바시드서버의 바시드레인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