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 인던 재입장 희망합니다.

현재 대부분 인스턴스던전에서, 인던을 벗어나게 되면 5분동안은 인던이 유지되는데 불구하고
입장 NPC를 통해 입장 신청을 하면 입장이 거부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캐릭이 사망하지 않도록 좀더 신중하게 인던 진행을 하게 하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라그나로크 클라이언트가 그다지 안정적이라 할 수도 없고
조작미스나 진행미숙과 관계없이 클라이언트가 강제종료되면서, 즉 튕겨서 나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 굉장히 흔하게 일어납니다.

쿨타임 1일 인던이라면야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3일, 7일 인던에서 이런 식으로 준비한 게 허사가 되어버리면 짜증스럽기 이루 말할수가 없는데..

시스템문제를 볼 때, 분명 이것은 인던 유지를 위한 리소스를 아끼려는 조치가 아니라
입장 카운터 기록하는 방식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극소수 재입장 가능한 인던이 있는 걸 생각해볼때, 튕김 직후 인던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인던 재입장이 불가능한 원인을 보면.."인던에 입장함" 이벤트가 퀘스트 목록에 생성되어
그것이 남아 있는 동안 재생성이 불가능하게 되는것인데,
이 "인던 입장" 이벤트가 인던 입장시가 아니라 인던 완료시에 만들어지게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니면 인던 유지 시간..대부분 1시간이니
인던생성 후 1시간이 지나면 재입장이 불가능하게 한다거나..방법은 많을 것입니다

물론 인던 내 진행구조상 재입장하면 스트립트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저주받은 검사 인던과 같이 같은 맵을 여러 차례 사용하거나..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인던에서는 굳이 재입장을 막아야만 하겠다는 특별한 이유를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던전 디자인 상 꼭 필요한 경우라면 감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찰스턴 인던같은경우 박사에게 한 번 말을 걸면 외부에서 내부로 진입하는 포탈이 사라지고,
연구실에서 몬스터가 폭젠될 때는 연구소 입구 포탈이 사라지는데
이런 요소가 있는 던전이라면 재입장 시 복잡한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재입장하더라도 정상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던전이라도
일단은 재입장이 가능하도록 패치되기를 희망하는 바입니다.
서버 불안정으로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어이 없는 경우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강조하지만 던전을 쉽게쉽게 진행하고자 재입장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튕겨서 오늘 사냥 끝, 하는 허무한 결과가 싫다는것입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인던에 재입장을 허용해서는 안 될 이유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