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상대가 기본 병력으로 밀고 들어오면 골치아프지만 제법 할만한 전략.
플토 - 본진은 적절한 심시티. 언덕을 끼고 있는 멀티(일반적으로 쓰이는 3:3 맵에는 이런 멀티가 많다)의 입구를 건물로 막고 포토를 박으며 빠른 멀티를 가져간다. 연결체의 가속 스킬을 계속돌려주면서 자원 활성. 여유 되는 미네랄은 저그에게 조금씩 밀어주면서 공허 포격기 트리로 진행
저그A - 가스 트릭으로 11드론 유지하며 2오버로드 타이밍에 정확히 모이는 200미네랄을 이용해 번식지, 여왕을 이용해 드론을 지속적으로 활성하면서 2가스를 먹고 맹독충 둥지. 이후 본진자원으로 저글링을 꾸준히 찍으면서 맹독충 양산. 타이밍을 봐서 레어업을 하고 원심고리 업그레이드.
저그B - 빠른 스포닝을 간 다음 발업. 이후 미네랄만 꾸준히 먹으면서 저글링 양산하다가 가스 짓고 채취되는 가스는 플토에게 전부 밀어줌. 다수의 저글링을 이용해 상대 본진 주위에서 얼쩡거리면서 상대의 초반 병력이 밀고 나오면 언제든 빈집을 털겠다는 액션을 취해줌. 만약 상대가 입구 안막거나(테란인 경우), 포톤 심시티(플토)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일꾼 테러를 노려도 좋지만 병력 유지에는 신경 써야 됨
플토는 중앙에 가까운 멀티에서 공허 포격기를 뽑아 달려줌. 저그 A는 모여있는 맹독으로 공허 포격기 타이밍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마린 병력을 언제라도 잘라먹을 준비를 함. 보통 공허포격기 2마리가 뜨는 타이밍에 상대는 대공이 되는 경우가 별로 없고, 대공이 되는 병력은 저그B의 저글링과 저그A의 맹독에게 걸리면 순식간에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강력.
이 전략의 관건은 초반에 플토가 멀티 심시티를 얼마나 잘 해서 무리 없이 방어하느냐와 상대적으로 병력 생산 타이밍이 늦춰지는 저그 A의 수비.
하지만 일단 맹독충이 나오기 시작하면 기본 병력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체제이기 때문에(맹독충 2마리로 저글링 2부대를 갈아먹어보면 그 사기성에 치를 떨게 됨) 저그 B의 지속적인 압박이 중요
상대방이 초반부터 작정하고 바이킹 테크를 타지 않으면 첫 공포 타이밍에 본진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대공 병력을 공포 방어에 나서면 다른쪽 입구 심시티를 맹독충으로 털어버리고 저글링 난입으로 일꾼 전멸 가능.
만약 상대가 역습을 한다면 저그 A정도는 털려도 큰 지장이 없음.
1:1이나 2:2가 중심이라 그리 많은 게임은 못했지만 일단 공허포격기가 뜨면 필승 구도로 간다는 게 좋았던 전략. 레이저 굵게만 만들면 마린이고 추적자고 그냥 막 좍좍 갈리는게 보이니.....
페르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