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흐르고 시장도 방향성이 정리됨을 보이고 있음에 업데이트 하러 왔습니다.
제가 간과한 부분도 좀 있었고 예상과는 좀 다르게 간 부분도 있어서 마저 마킹을 하러 왔지요.
시세가 초반의 강한 유동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이라 2편을 쓰기에도 좋은 때라는 걸 느꼈습니다.
1. 시세변동에 관해
일단 치명위력주문서는 현재 12~14, 공격속도주문서는 28~30정도 됩니다. 예 많이 올랐죠. 큰 그림에서는 제 예상대로 흘러가는 추세입니다만...작은 그림에선 좀 예상과 다른 부분이 많았습니다.
치명위력주문서같은 경우 제 생각보다 대기물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심지어 일시적인 가격 하락이 일어날 정도로요. 실제로 한때 치명위력주문서는 9골까지도 내려갔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생각보다 많은 꾼들이 판에 뛰어들어 알박기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오를 것으로 생각되지만 시장은 레드가 되겠군요.
문제는 공격속도주문서인데, 이건 대기물량이 지금 전소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니면 아직도 나오지 않았던지요. 공격속도주문서의 경우 제작비가 치명위력주문서의 약 3배정도 되는데, 이윤차이 3배가 안 나와서 물량도 아직 부족할거고 가격도 좀 더 오를겁니다. 기회비용도 공급도 부족한 물건이니 아마 끝 없이 오르는 물품이 되지 않을런지. 탱힐에게는 가혹한 시대가 왔군요.
공격속도주문서의 경우 최종 기대값(개당이윤*판매수량)이 이 가격임에도 치명위력주문서에 비해 모자라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르는 건데, 흥미로운 건 생산력 소모비율로 계산하면 공격속도주문서가 더 이득이라는 거죠. 가격비례가 생산력과 무관계하다는 건데, 이게 단순히 대기매물이 많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생산력의 무의미화인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 건 가격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은 지금 당장엔 주문서 파는 사람들이 돈좀 많이 벌겠다는 거군요.
2. 보호주문서 VI
나왔습니다. VI주문서의 실체가...orz. 제가 숙련공을 좀 늦게 찍어서 늦게 알았습니다. 시장에도 이게 늦게 발견되어서 보호주문서 V는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이 보호주문서의 실체로 인해 나오는 문제가 두개정도 있습니다.
2-1)타 주문서들의 대기물량 소진요망
치명위력주문서나 공격속도주문서같은 경우 아직 VI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이 보호주문서의 등장으로 인해 언제 나올지 모르는 기약없는 시한부 신세가 되었습니다. 잠자고 있던 물품들이 전부 튀어나와서 시장을 시뻘겋게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죠. 실제로 이로 인해서 치명위력주문서는 시세가 9골까지 떨어졌고, 위에 말한 공격속도주문서는 잔고가 전소했다고 추측하는 근거가 됩니다. 그런데도 (공격속도주문서는 시장매물이 없으니 그렇다 쳐도) 치명위력주문서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걸 보면 확실하게 꾼들이 투입되었다 예상할 수 있죠.
다만 아래의 이유로 인해서 주문서 V씨리즈가 명맥을 이어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2-2) 재료
문제가 좀 있습니다. 재료가 판금이 아니라 테라리움 광석. 그것도 보호주문서 주제에 30개.
참고로 지금 테라리움 광석은 가격이 1.5골을 넘어가고, 판금의 약 2배정도 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더 큰 문제는 공급인데, 테라리움은 소모가 나름 많은 1차생산품이고, 시장수급이 판금과는 다르게 일반 유저에게서는 거의 되지않는 물품. 부작용이 예상됩니다-_-;;;; 매크로라던가 매크로라던가 매크로라던가
대충 정리해보면 이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지금 제작쪽은 완전히 돈잔치인지라, 도핑 말고도 돈벌이 되는 건 많습니다. 시장이 안정되지 않은 곳은 전부 돈벌이니까요. 하지만 그건 지금 열심히 돈 벌이 찾아가지고 열심히 돈 벌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입 다물겠습니다. 다만 과도한 언플은 결코 보기 좋지가 않군요.
제가 이 부분들을 공개하는 건 도핑이 꾼들 뿐만 아니라 일반 유저분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돈 없다고 징징대던 게 어제같은데, 요즘에 판금 파밍과 도핑만으로 벌써 10000골 벌었습니다-_-;;;; 이걸로 비검사 템 맞춰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