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쿠마스월드(쿠마스편)

아시다시피 쿠마스 시즌2에서는

쿠마스가 보석들면 이속 느리게, 맷집 약하게, 다운 잘먹히게 하향됐고

메즈는 잘 안걸리게, 죽어도 15초만에 나오게 상향됐습니다.

근데 겜 좀 해보시면 상향된 점보다 하향된 점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혹여 원정대가 개념팟이면 쿠마스 3명이 모여있어도 다운되는 순간 쿠마스가 순삭당합니다.

둘이 딱 붙어있다 둘 다 다운되면 둘이 순삭이요, 셋이 딱 붙어있다 셋 다 다운되면 그냥 쿠마스 복날 되는겁니다.

보물 운반 장소 근처에서 보석을 뺏었다고 해도 보석을 들면 이속이 완전 느려져서 사실상 샌드백처럼 맞으면서

움직이기에 다시 베이스캠프 근처로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쳐맞쳐맞하면서 오다가 10리도 못가서 다운되고 순삭.

사실 이런 거는 중요하지 않고 시즌1부터 쿠마스는 힘들었습니다.

원정대는 10명이고, 아예 말 안듣는 사람 1~2명 있어도 다 초보여도 오더 내리면서 말만 들어주면 어느정도 게임을 풀 수 있거든요.

특히 본인이 검투, 중갑류라면 더욱 그럴 겁니다. 적절한 보석 나르기로 손쉽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쿠마스 측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명만 말 안들어도 전력의 33%가 나가리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배가 됩니다.

그러나 쿠마스 팀에게도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쿠마스 걸리면 팀원들에게 말해줍니다. "캐선하세요, 캐선하면 빠르게 끝나요"

네 그렇습니다. 가장 완벽한 방법은 쿠마스팀이 게임 시작 후 바로 서렌 치는 것입니다.

쿠마스 팀 3명이 모두 오프를 타거나 2명이 파티에서 탈퇴하고 혼자 남으면 그 순간 게임은 종료되고

쿠마스 팀은 포인트를 받지 못하지만 원정대 팀은 승리 140, 광기 50 포인트를 받습니다.

공리주의로 생각한다 해도 3명과 10명이 있다면 10명이 이기는 게 전체를 위해 좋습니다.

시간적 측면에서도 쿠마스 팀이 이기려면 전체 시간 15분을 모두 써야하지만 쿠마스를 빠르게 포기하고 인간 팀을 하면,

게임 플레이가 잘 풀리면 10분 안에 승리할 수도 있기에 시간적으로도 이득이 됩니다.

인간 팀은 빨리 끝나고 포인트 벌어서 좋고, 쿠마스 팀도 스트레스 받는 쿠마스를 빠르게 포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빠른 서렌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서로 말이 잘 맞아서 한번에 캐선하는 게 가장 좋지만 그게 힘들다면

우선 팀원들에게 캐선을 하라고 잘 설득한 뒤 잠시 기다리면 적어도 한명은 캐선을 할 것입니다.

늦장 피우시는 한분을 바로 추방한 후 본인도 강종/캐선을 하면 바로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정 힘들다면 본인을 추방해달라고 부탁하시거나 그냥 쿠마스로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