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야기는 100% 리얼 실제 이야기인걸 먼저 밝힌다

 

 

 

 

 

 

1.첫만남

 

내가 조연이를 알게된건 작년 5월이엇어

 

테라하던 많은 여자애들중에 유독 소심하고 여려서 하고싶은 말도 못하고 우물쭈물 대던 아이

 

딱히 존재감이 느껴지진않지만 괜시리 눈길한번 더 가서 돌아보게 만드는 아이

 

그런 아이엿어 연이는

 

그당시 나는 테라에서 최고 인기쟁이로서 많은 여자들이 내 뒤꽁무니를 따라다녓지만 랜선연애를 혐오하는

 

나만의연애철학으로 인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앗지

 

물론 조연이에게도 마찬가지야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조연이와 함께 꽃게 사냥을 하게됫지 항상 톡방에서는 수많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묻혀

 

목소리조차 기억하지 못하던 그 아이와 사냥을 하던 중에

 

심심해서 던진 내 농담에 언제나 말이없던 조연이의 웃음소리를 처음듣게 되엇어

 

왜일까 그때 내 맘이 설렛던건.. 나도 모르게 그 웃음소리를 다시한번 듣고 싶은 마음에 평소 시크햇던 이미지와는 반대로

 

자꾸 시덥잖은 농담을 던지고 잇는 나를 발견햇지

 

결국 재밋는농담거리가 바닥나서 정말 마구잡이로 무리수를 퍼붓던 내 개그에도 깔깔거리며 밝게 웃어주던 조연이

 

한달이 지나니깐 난 항상 조연이를 웃게 해주는 그 자리가 원래 내자리엿던것처럼 익숙해져 버린거야

 

겉으로는 랜선연애를 부정하고 비웃지만 정작 속으로는 내심 조연이가 다른놈에게도 웃어주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항상 불안해하고 잇엇다..랄까(훗)

 

그러다가 결국 난 알게됫지 조연이의 그 상쾌하게 내 마음을 뒤흔들던 수줍은 웃음소리는 나만을 위한게 아니엇다는걸..

 

연이가 다른놈이랑 같이 웃고 떠들면서 날 무시하는 그 모습을 보게된 6월 어느날.

 

유난히도 매미소리는 크게만 느껴지고 모든게 싫어지기 시작햇어

 

그때부터인거 같애 우린 어긋나기만 햇지

 

질투심에 눈먼 나는 맹목적으로 조연이를 욕하기 시작햇고 더러운화냥년처럼 취급햇어

 

마치 내가 독점할수 없는 것이라면 다른사람들도 나와같이 그녀에게 돌을 던져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어린아이처럼..

 

생각해보면 아주 어렷던거 같애 마음을 표현할줄 몰랏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