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비조, 반말로 댓글 달사람은 그냥 뒤로가기 해주시길.
전 무사와 검투를 키우는 유저임을 밝힙니다.
테라를 시작하면서 이 클래스를 선택한데는 본인이 일단 탱커보단 딜러를 선호하고 원딜보단 근딜을 선호하며,
차징기로 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고른 클래스임.
근데 어쩌다보니 이 두캐릭이 전부다 특정 대상을 물고 늘어지는 스토커 스타일의 클래스였음.
각설하고,
근접 딜러이자 광전과 같은 누커가 아닌 지속딜과 경직, 스턴으로 적을 괴롭히는 스토커로서 필수적인 스킬인
'뒤잡기' 에 대해 인벤유저들과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밸게에서 창기가 너프된 다음 타겟은 바로 '뒤잡기' 인것 같네요.
검투던 무사던 상대방에게 붙어 괴롭힐때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스킬이기도 하고,
그만큼 활용성이 뛰어난 스킬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뒤잡기 에임화"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무사를 키워서, 검투를 키워서 이 부분에 변호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아니꼬우신 분들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검무들이 스토킹 하는데 있어 생명줄과 같은 스킬이 바로 뒤잡기이기 때문에
다른 클래스분들이 이야기하는 "뒤잡기 에임화"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보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무조건적인 시비, 비난, 반말 등으로 댓글을 다실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해주세요.
스킬에 대한 효율이나 컨셉에 대해 이야기하려는거지 손가락이 어떻다는 둥의 글은 사절입니다.
타 클래스를 키우는 유저분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의견을 바탕으로 건전한 토론이 하고싶은거지
서로가 키우는 캐릭터를 헐뜯으며 싸우고자 글 올리는거 아닙니다.
일단 대다수의 의견에서 보이는 문구중 하나가,
뒤잡기도, 창기 포획처럼 에임화 시키자 입니다.
일단 이 의견을 누가 가장먼저 제시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의견을 제시하셨을 때엔 그만큼 다른 대책이나 그에 대한 자세한 분석도 거친 의견인지 알고 싶네요.
먼저 창기 포획에 대해 당연한걸 짚어 볼게요.
롤로 따지면 창기 포획은 블리츠 크랭크가 사용하는 그랩 같은 거죠. 상대방을 자기 앞으로 끌어옵니다.
이건 테라로 치면 덫이나 장판 위에서 농성하는 원딜러나, 아군들끼리 뭉쳐서 서로를 보호하고 있는 상대를
아군들이 모여있는 지점으로 당겨오는 상황이죠.
그만큼 스킬이 성공했을 때 효과는 확실합니다. 아군딜러의 폭딜과 함께 킬을 만들어낼 확율이 엄청납니다.
게다가 창기에겐 포획만 있는 게 아니죠, 연포, 작살 등 첫 포획이 실패로 돌아갔을 경우 대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럼 뒤잡기는,
궂이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뒤잡기는 일단 자신이 적의 등 뒤로 진입하는 스킬입니다.
따라서 창기의 포획이 가지는 이점들에 비해 어느정도 리스크가 있는 스킬이란거죠. 게다가 거리도 너프 된 이후엔
포획보다 훨씬 짧으며, 상대가 벽을 등지고 잇다거나 높낮이가 다른 지형 등의 요소로 불발되는 경우엔 다른 대책이 사실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뒤잡기 스킬 하나를 두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럼 주로 스토커가 물기 좋아하는 원딜과 힐러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대부분이 10~15초 안팍의 탈출기나 메즈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토커가 접근하였을 때 지속적으로 거리를 벌릴 여력이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또한 이는 전 클래스가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사항입니다만
신템이 등장한 이후로 딜러 혼자서 상대방을 솔킬내긴 힘들어졌죠.
다시말해, 뒤잡기를 당한다 하더라도 예전만큼 위협적이지 못하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다면 거의 확정적으로 얻어맞는 뒤잡기가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짜증납니다.
회피기로 피하기도 쉽지 않고, 가드기가 없는 클래스는 점프를 한다거나 벽을 등지는 식의 약간의 편법(?)이 아니면 방법이 딱히 없죠.
하지만 단순히 논타겟 게임이기 때문에 타게팅이나 다름없는 스킬은 공평치 못하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무사나 검투에게 뒤잡기가 없을 경우를 가정해본다면 이는 쉽게 납득이 되겠죠.
일단 이감이나, 메즈기, 한번에 먼거리를 이동하는 탈출기를 가지고 있는 클래스의 입장에선 상대가 뒤잡기로 따라붙지 못하는 경우 거리를 벌리며 견제하기가 무척이나 쉬운편입니다. 돌진기를 통해서 거리를 좁힌다해도 금세 다시 따돌릴 수 있는 편이죠.
무사의 전진도약이나 검투의 돌진베기 모두 중간에 방향전환이 안되죠. 사실 도망가는 상대의 방향을 예측하고 따라붙기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검투는 전진기를 제외하면 따로 이속을 증가시켜주는 스킬이 없고, 무사의 경우 질주가 있긴합니다만, 이또한 이감기에 취약합니다.
그렇기에 거리를 벌리고 싸우는 상대에게 그나마 한 번은 접근하여 공격할 기회를 주는 스킬이 뒤잡기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스킬이 에임화 되어 실패확율이 늘어난다면 이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검투와 무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 봅니다.
뒤잡기를 실패했을 경우의 리스크가 너무나도 커집니다. 창기의 경우엔 포획이 실패하더라도 파티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스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검투나 무사는 손가락만 빨아야 될 상황이 펼쳐진다는 이야기죠.
그러므로 뒤잡기 에임화는 사실 건드려선 안될 부분 같구요. 정 논타게팅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니 에임화를 해야된다면
연포, 작살등과 상응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