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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의영광] HeLL길드 길드장 마지막 글입니다

아이콘 태지혁명
댓글: 113 개
조회: 6283
추천: 6
2013-02-22 02:55:43

안녕하세요.
HeLL길드 길드장 태지혁명입니다.


제가 어제 고심껏 올린 글에 대한 댓글을 방금 확인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쓴 "해명 및 사과글"에 대해 사과같지 않은 글이라고 표명하셨네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번 일에 대한 저의 입장을 이 게시판에 올리고자 합니다.

구차하게 또 변명하는 걸로 보실수도 있지만,

이 글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번만 더 참아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지금 제가 적는글은 댓글을 다신분들에게 따지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쓰는건 아닙니다.
이번 일에대한 저희 길드원의 쉴드목적으로 쓰는 글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쓴글에 대한 쉴드글도 아니며 제 생각이 변한점을 남기는 글도 아닙니다.


다만 이번 일이 너무 편파적으로 흘러가는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가는 곳에서 자칫 "마녀사냥"으로 흘러가진 않나하는 의문을 제시하고자 함입니다.





그럼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모든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핑계없는 무덤없듯이 원인없는 결과란 있을수가 없습니다.
현상과 본질이라고도 합니다.


본질적인 문제가 있기에 여러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며, 현상에 집착하다 보면
본질은 잊혀지거나 묻히는 경우도 많은 법이죠.


이번 일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는
성소하급의 수호석을 SHADOW의 길드의 "몬말리는퍽탄"님이 깻느냐 안깻느냐입니다.
퍽탄님이 깨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일은 "백지상태" 상태였겠죠.
아니 퍽탄님이 아니라 당시 그 상황에서 누군가가 미리 수호석을 깨지않았다면이 맞는 표현이겠네요.


저희 길원 5명정도와 공팟인원 5명정도와 함께 성소하급을 진행다가 일어난 일입니다.
공대장은 저희 길드원이었고 클래스는 창기사였으며 미리 공대원분들에게
"수호석은 창기가 깨니 아무도 건드리지 마세요"
라며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켈사가 브레스를 쏘기 전에 수호석이 깨진거죠. 이게 바로 이 사건의 도화선입니다.
즉 본질적인 문제이죠. 이제 누가 깻느냐가 중요합니다.
공대장인 창기사는 바로 몬말리는퍽탄을 찝었고, 그 외 저희 길원도 바로 퍽탄님을 지목했습니다.
저희 길원분들은 토크온을 하고 있는 상태였고, 열외없이 모두 그 법사가 깻다는 걸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외 공팟 법사한분도 보았다고 했고(슈발법사), 나머지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평타 3~4방 치며 수호석을 깨고 암석화로 혼자 살아남아 켈사이크 딜을 하러 갔다"고 했습니다.
정확히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수호석이 깨졌는지 보신분들은 기억하고 있다는거죠.
아래 사진은 각 클래스별 수호석때 시점입니다.







육각별은 당시 몬말리는퍽탄님이 서 계셨던 곳이며 암석화를 쓴 장소입니다.
탱커시점에선 퍽탄님이 멀하는지 다 보입니다. 평타가 날라가도 보이고 사실 양옆에서 평타가 날라가도 보입니다.
각종 락온공격도 다 보입니다.
그렇다면 탱커시점에서 법사가 평타날리는걸 못본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막대사탕은 솔직하고 내성적이며 실수를 반드시 인정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동생이든 형이든 누나든 길드원으로서가 아닌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죠.
사실 욕하는건 처음봤습니다.







힐러시점에선 정면만 바라본다고 치면 퍽탄님의 위치나 멀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Zeus님과 세나리아님은 저 위치 아님 반대쪽 벽에서 저와 같은 시점일 확률이 높겠네요.






법사시점에서 수호석을 바라본 방향입니다.
수호석을 많이 깨보았거나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이라면 바로 이 시점일겁니다.
수호석에 민감한 분들도 대부분 저 시점을 유지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저희 길드원분들이 퍽탄님이 수호석을 깻다고 목격했다고 증언했을때의 시점입니다.
저 상태에서 법사가 평타를 3~4방 치면 다 보입니다.




Zeus님과 세나리온님은 보지 못했다고 아래와 같이 진술합니다.








세나리아님은 그 상황을 보지 못한거지 퍽탄님이 평타를 치지 않았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Zeus님도 보지 못한거였으며, 퍽탄님이 치지 않았다고 표현했기에 그리 믿고 계시는 겁니다.




자 그럼 과연 사건의 실마리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정확하게 보았다고 하는분과 그 상황을 보지 못했다고 하시는분...




미스테리입니다.




그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게 바로 본질적인 문제라 봅니다.
누가 깼을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만약 저 상황에서 수호석을 깬 사람이 스스로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지금과 같이 일이 커졌을까요?




다음은 그 본질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난 현상적인 문제입니다.
이 일로 인해 Zeus님은 아룬의영광 서버게시판에 아래와 같은 두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전 이 글을 모바일로 확인하였고, 게임을 접속하자마자 당사자에게 물었습니다.
하나같이 수호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퍽탄님이 깻다는 가정하에 Zeus님이 남긴 도발글에 대해 답글을 달았습니다.
과전이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행동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받지 말라는 말입니다.
충분히 오해의 여지가 있는 퍽탄님의 위치나 길원들의 증언이 있었기에 당시 확신했었던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시 적은글은 누가봐도 길드비하 및 비꼬는 말투였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심정으로 아래와같이 섭게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Zeus님은 화제를 바꾸어, 사사게에 "HeLL길드 힐주지마 사건"이란 글을 남겼습니다.
"해명 및 사과글"에서도 밝혔듯이 저희 길원이 저렇게 심하게 한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보고 당사자에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수호석을 깼다고 주장하는 길원을 믿고 대응한 HeLL길드와
수호석을 깨지 않았다고 들었다는 Zeus님과의 싸움으로 번지게 된거죠.


그런데 두 사람의 주장을 놓고 보면 결국 누가 수호석을 깻느냐가 초점이 될줄 알았던 저는
예상밖으로 길원의 언행이 이슈가 되버리고 말았죠.
저의 판단미스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언행이 포커스가 되고 있고, 저희 HeLL길드는 수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게되었습니다.




수없이 많이 달리는 댓글,
그리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호소를 해보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하루가 지나 일하는 내내 고민하고 또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미 이렇게 벌어진 일이고, 제가 쓴 글에도 실수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것이 있다고 판단하여,
"해명 및 사과글"을 남기려 했구요.


그런데 그전에 이미 길원이 아래와 같은 사과글을 남겼더라구요.





댓글에서 본 내용이지만 길원분들 불러모아 쉴드치지 말라고 하신분이 계시던데,
저는 "야 지금 우리 이런일이 생겼는데 다들 인벤 게시판에 글 적어!" 라는 유치하고 한심스러운 짓은 안합니다.
본인 스스로 적은 글이고 강요또한 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해명 및 사과글" 을 작성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1. 제가 Zeus님을 장님이니 비하한 말을 했던 점에 대한 사과
2. 제가 아프리카방송을 보고 Zeus님에 대해 오해했던 부분에 대한 실수
3. 홧김에 쓴 글에 대한 사과, 그리고 그 누나분에게도 직접적으로 비하한 것에 대한 사과
4. 그리고 댓글을 다는 과정에서 제가 심한 말을 했거나 억지부렸던 점에 대한 사과


였습니다. 그리고 길원의 "힐주지마라/가라"등등의 언행과 욕한 부분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소 길었지만 길드내 역사와 현재 상황 그리고 공대장을 잡았을때 그 심정까지도 포함한 이유는
사과글에 대한 해명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부분이 길었던 점이 많은 반감을 산 부분 이해합니다)
표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저의 필력이 좋지 못한점이라 말씀드리고 싶을정도로 진심을 담아 사과드렸습니다.


저는 분명 저 글에서 Zeus님에게 사과를 했고, 좀더 진실되게 말한다면
님에게 오해했던 부분과 그로 인해 실수했던 부분을 사과한 것입니다.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즉 본질적인 문제가 남은 상태에서 맹목적인 사과가 더 가식적이고 위선적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댓글을 달고 글을 남기시분들에게도 말하고 싶은게
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어떤 사과를 원하시는거죠?


아래와 같이 글을 써주신분처럼 사과를 해야하나요?





원하는 정답은 정작 본인들이 가지고 계시면서 그 대답이 나오길 기다리시는 건가요?
Zeus님 제가 사과한글이 석연치 않으신거 맞죠?
많이 억울하신가요? 비석때문에 누나가 모함당하고 저런 상황을 당해서 화가 나신거 맞잖아요.


그 당사자는 사과글을 남겼고, 님도 그 사과를 받아들이셨구요,
저는 길드장으로서 그리고 길원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그 부분을 인정했고 제가 했던 경솔한 행동은 분명히 사과드렸습니다.


혹시 비석을 깨지 않았다고 인정하고 그에 대해 발언한것을 사과드려야 했던건가요.
아님 무릎이라도 꿇어서 그냥 "모든게 다 제 책임입니다"라고 사과해야 하는건가요.
그 말은 즉 저희 길드원이 말한 말을 다 거짓으로 인정하는 꼴이 아닌가요?
전 누구보다도 저희 길드원을 믿습니다. 님또한 그 누나분 말을 믿잖아요.
저는 길드원 말을 믿은것에 대해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 사건은 저희 길원의 잘못된 언행이 큰 이슈가 되게 되었고,
길원분은 이미 공개글에서 사과를 한 상태이지만,
정작 그 언행을 당한사람이자 수호석에 대한 오해를 남긴분은 아무 말도 없고 나타나지도 않으시는데,
Zeus님의 대리인 역할도 너무 오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결국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인해 나타난 현상에
저희 HeLL길드는 가해자가 되고 암묵적으로 피해자가 된 셈이 된거에요.


스샷이요?
솔직히 인벤유저분들중에 게임안하시는 분 계시잖아요.
게임도 안하면서 다 아는듯, 진짜로 게임을 하는것처럼 말하고... 사사건건 간섭하시고...
그 상황에서 스샷을 찍어둬야 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신분...
제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나요...




그리고 사사게라는 곳...
판을 더 크게 벌리는건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닌 댓글러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먹잇감이라도 찾는 하이에나 같다는 생각이 든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Zeus님의 글에서도 이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말씀하신분들에 대한 댓글은 무관심하기 그지없고,
헐뜯기 바쁘고, 사건의 현상에만 크게 눈을떠서 해결되길 바라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의 댓글을 다셨습니까?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의 글을 정독해서 읽으시고 댓글을 다셨습니까?




이번 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저희 HeLL길드의 이미지에 대해 왈가불가하시고,
저또한 많은 분들에게 비난받고 있는걸 압니다.


그렇다고해서 변하는게 무엇인가요?
무언가 변하는걸 바라시나요?


제가 잘못하고 실수한 부분은 충분히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길원분이 잘못한 부분도 본인 스스로 반성하고 있으며,
길드내 이런 사건이 일어났으니 길원분들 제가 굳이 말 안하더라도 앞으론
알아서 잘 해줄거라 믿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매너게임하고 초보유저분들 도와주고,
가끔 필요한 공략이나 가이드글 올리고,
길드내에서 그리고 크게는 테라라는 게임 서로서로 재밌게 즐기면 되는거잖아요.
지금처럼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면 되요.
가끔 이번처럼 실수라도 나면 저는 또 여러분의 비난을 받을지언정,
길원분이 당하는걸 보고만 있지 않으면 되요. 다만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겠죠.


여러분들이 저에게 어떤걸 바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화낼줄 알고, 욕할줄도 알고, 짜증낼줄도 알아요.
그리고 마음에 안드는 글에 제 마음대로 댓글 달고도 싶어요.
길드장이라고 해서 무슨 부처님이나 예수님이나 되는줄 아시나봐요.

 


어제 오늘 글 적느라 일퀘고 인던이고 아무것도 못했는데,
댓글보고 속상하기 보단 게임 못해서 속상하네요. 


이제 마무리 지어야겠네요.
진정어린 충고나 격려해주신분들 그리고 신경 많이써주신 분들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구요,
단 한분일지언정 이런 일이 있음에도 절 믿어주시고,
좋아해주시분들이 있기에 저는 이런 일에도 멘탈을 유지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구요 사랑합니다 ♡
전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꿋꿋히 제 할일 하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HeLL길원분들~!!
이번일로 기죽지 말고 더 좋은 길드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해보아요 ^^
우리 이보다 더 힘든일도 극복하고 이겨냈잖아요!!
힘내욧!! 화이팅~!!

Lv72 태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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