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지금 테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파밍구조임

아크데바 받아서 오하깨고 엘카무기 먹어서 12강해서 오상엘하가서 오르카무기 먹어서 12강까지 가는데

들어가는 돈보다 그냥 수제든 착귀든 오르카 사서 12강 다이렉트 가는게 시간/금전/멘탈면에서 수십배 이득임.

아크데바로 오하팟 껴가려면 하루죙일 걸릴테고 엘카12로 오상엘하 껴가려면 하루죙일 걸릴텐데.

아니, 하루종일 파티창 핥고있어도 못갈수도 있을 것 같음.

진짜 장애인같은게, 12엘카는 누가봐도 '거쳐가는' 무기이고 최소 12오르카무기 스펙이 판치는 상황에서

12엘카 딜러가 파티구하는것도 결코 쉽지않음.

근데 그 거쳐가는 무기 양심강화 12강을 하는데 명작은 확률도 비교적 높고 완태도 싼편이니 봐줄 수 있는데

1차적으로 옵작에서 빡이치고 2차적으로 12강갈때 퍼붓는 명강 진단이 개빡침.

명강진단이 지금 엘카무기 강화시키라고 비싼가? 최소 오르카 최대 둔칸때문에 억소리나게 비싼건데

고작 거쳐가는 엘카무기 양심스펙 만들자고 현금 몇장은 우습게 들어가는일이 다반사임.

엘카가 이렇게 암걸리는무기니, 오르카 사서 오르카가 나오는 던전을 도는 쵼나 웃긴 상황이 나오는거.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보는 파밍구조는 던전을 돌기위한 최소~평균스펙은 개쉽게 만들고

평균~상급 스펙은 두세달 꾸준히 하면 될정도로 만들고 상급~최상급 스펙으로 가는걸 개어렵게 만들어서

라이트유저에게는 던전 유입과 파밍동기를 부여해주고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목표를 제시해주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여기서 상급~최상급 스펙의 갭은 평균~상급스펙의 갭보다 훨씬 적게하고 노력에비해 현저히 강해지지는

않아도 명예/외형/부가효과 등으로 목표를 주는것이 밸런스파괴에 영향을 적게 미치리라 생각함.

지금 테라는 최하급스펙에서 중급스펙가는게 진짜 죤나 하드코어한데 최하급스펙에서 평균~상급스펙 가는건

현금술 좀 쓰면 해결 가능함. 겜하는데 현금술을 전제로 두는게 젼나 웃기긴한데, 이게 다 얘들이 또라이같이

만들어놓은 파밍구조때문임. 

진짜 님들 부캐 만들어서 돈 단1골드도 안옮기고  65까지 미션이랑 파티매칭 던전돌면서 렙업해서 

65때 딱 아크데바 받고나서 '자, 이제 테라는 만렙겜이니 시작해보셔' 하면 진짜 개 막막할거임.

처음 테라를 접하는 유저는 공략모름 + 직업이해도딸림 + 테라시스템 이해도 부족 + 버스태워줄 지인없음

이것까지 얹어가는거임.

악세사리? ㅋㅋㅋ 이게 더 개같음 진짜.

단결 파밍하고싶은 딜러는 넘치는데 (탱힐에비해 넘친다는거지 이미 망조가들어서 단결자체가 반 죽음)

탱커는 본인악세 안나오니 올 필요가없고 결국 딜러만 차고넘쳐나는데

단결면접이 오상엘하 면접보다 더쎔 ㅋㅋㅋㅋ 최소한 초월 이전에는 만렙찍으면 일단 훈련소가서

악세부터 맞추세요! 가 됐던것같은데 훈련소는 '둔칸이 나오는데 둔칸고갱님들 기준으로 훈련소 피통을

상향시키겠습니다 ^^' (실제로 이딴식으로 공지함) 이지랄해놔서 아크데바든 초보유저는 훈련소에서

여러번 죽어날거임.

기존유저도 65렙 찍고나서 오르카무기 하나 사서 12강만들고 시작하지않으면 앞날이 캄캄한데

첫캐릭이거나 두세번째캐릭인 사람들이 어떻게 버팀? 이딴 시스템을?

백번 양보해서 아크데바셋으로 엘카템을 먹었다고 칩시다. 65까지 모아놓은돈으로 탈것이나 의복같은

기호성 아이템은 꿈도 못꾼채 엘카무기 그것 좀 강화해볼라는데 9강만들고 명작하고 돈 남으면 진짜 다행인거임.

여기서 가관인게 12강가는데 시뻘겋게 실패 실패 실패뜰때마다 강화제 강화석가격 수백골이 쭉쭉뽑혀나감.

안될놈은 진짜 엘카 12가는데도 수만골씩 깨짐.

그래서 쵼나 쉽게 그냥 오르카를 사버리는게 속편하긴한데 이놈의 오르카템이 현재 테라의 막템이라고 봐도

될정도라는게 더 웃긴거임. 막템을 '거쳐가는무기를 강화할 돈으로 산다' 라는게 지장보살님이 사커킥날리는 

소리인거임.

둔칸이 있으니 막템이 아니라...?

솔직히 12둔칸하자고 둔칸가는사람들은 없을테고 15강을 보고 만드시는걸텐데, 지금 둔칸템 만드는데

둔칸 가치에 비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건 다들 아실테고, 그 돈을 다 때려부어서 둔칸15를 만들었다 칩시다.

그러면 그거들고 12오르카 유저들이랑 그사람들 도는 던전 같이 돌면서 '헤헤 역시 둔칸이 개쎄네' 하면서

딸딸이하는거임. 수십 수백만원이 들었을 게임데이터 들고.

블소 아이온이 개욕은 쳐먹어도 아저씨들이 현금부으면 그에 응당한 보상이 돌아오니까 아저씨들이 

거기에 중고차값 때려붓는건데, 테라는 뭨ㅋㅋㅋㅋ

솔직히 가장 내가 문제시하는게 거쳐가는템인 엘카템이 12강맞추기 너무 암걸린다는 점인데

엘카12강 만드는걸 개쉽게 만드는 초간단 대처법으로 현 파밍구조의 괴리를 훨씬 개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함.

엘카12강 만드는거 쉬워진다고 기존 오르카유저들이 아쉬운건 없잖슴? 갓만렙들 암세포가 덜어질뿐이지.

아, 그리고 내가 늘상 말하는건데 오르카파밍 끝낸 유저들이 오상엘하 다닐 이유를 좀 부여해야함.

내 직업에 맞는, 또는 내가 12강을 해놓은 부위의 아이템이 나오면 그걸 뭐 골드로 환산한다던가

골드풀리는거 무서우면 참 잘햇어요 딱지같은거라도 주던가 뭐라도 동기부여를 해야지.

솔직히 딴 컨텐츠를 개족망으로 만들어놔서 아무도 안하게만들고 딱 그나마 잘돌아가는게

인던+포화 레알 딱 두개인데 이게 무슨 모바일게임 컨텐츠임?

그나마 그 인던도 파밍끝내면 다시는 갈 이유를 못찾게만들어놓고.

쿠마스도 요상카슈땐 상당히 신선한 전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겼는데 65 풀리면서 나락으로 떨어진 밸런스를

맞출 능력은 안되고, 무승부시스템도 개같이만들어놔서 보석 두개째 들어갈거같으면 무승부만드는게 ㅋㅋㅋ 

아니 한개 들어갔고, 하나 인간팀이 운반중이면 그 시점부터 쿠마 올 강퇴나 오프시 인간승리로 하시던가.

아, 쿠마팀 밸런스가 족망이라 계속 인간팀만 이길게 뻔하니까 못하는가보구만.

지금 블루홀 개발진이 얼마나 무능하냐하면, 지금 궁수 밸패를 몇번씩이나 거쳤는데도, 심지어 유저들이

이 캐릭의 문제점이 뭔지, 이점을 어떻게 개선해야하는지 다 가르쳐줘도 폐렴걸린 환자한테 감기약 던져주면서

'약먹으니 좀 살것같죠 ^^?' 이러고있으니 밸런스를 잡고싶은건지 잡는 시늉만 하고싶은건지 알수가없음.

아니면 문제가 뭔지도 알고 개선법도 알고있지만 그걸 고치려면 인력과 시간이 들기때문에 돈 안벌리는

그딴데에 투자하느니 조금이라도 더 빨아먹고 다음작에나 신경쓰는건지도 모르겠음.

부캐 키우다가 65만들고 오르카 사서 오상파밍할 생각하니까 쓔발 지금 내가 뭐하는짓이지 하고

현자타임와서 마을에 세워놓고 막 써봤음. 

슈발 진짜 어떻게 라이트유저랑 헤비유저 둘다 만족을 못시키는 운영은 살다살다 처음봄.

보통 라이트하다고 헤비유저들이 떠나거나 헤비하다고 라이트유저가 떠나거나.

대부분이 점점 헤비해져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게 문제시되지만, 뭔놈에 출시된지 수년된 게임 밑천이

이렇게 얕은지 모르겠음.

와우 확팩이나 하다와야겠다.

신캐릭 잘 만들어놓으면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