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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허생전

amdmaster
댓글: 8 개
조회: 338
추천: 6
2011-04-10 18:18:51
허생전


허생은 주말 피크타임에 파티매칭창이 2개도 넘어가지 않는 엘레니움 서버에서 검투사를 키우고 있었다.

그나마 그의 처가 사제로 미궁공팟을 돌아 돈을 모아서 허생의 검투사를 밀어주고 있었다.

하루는 그의 처가 미궁공팟을 돌다 폭군 로브를 법사가 먹는것을 경험하여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테라를 하며 아이템은 모으지 못하니,

검투사를 키워 무엇합니까?"

"나는 아직 검투를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창기사는 못 하시나요?"

"창기사는 재미가 없는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궁수로 편하게 아이템 주워먹기라도 못 하시나요?"

"원거리계는 적성이 아닌것을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냈다.


"밤낮으로 테라를 하면서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창기사도 못한다, 궁수도 못 한다면, 그럼 흥정 사기라도 못 하시나요?"


허생은 귀환주문서를 열고 마을로 날라가며,

"아깝다. 내가 만랩 검투 10명을 키우기로 기약했는데, 이제 7명인 걸..."

하며 휙 알트탭을 눌러버렸다.


인벤 사이트에 온 허생은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서버게시판에 도배를 시작했다.

"누가 이 서버에서 제일 부자요?"

Byun_C라는 아이디를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 허생이 곧 그에게 친추를 걸어 그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허생은 그에게 교환을 걸고 말했다.

"내가 캐릭이 가난하여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100억 골드만 빌려 주시기 바랍니다."


Byun_C는 "그러시오."

하고 당장 인벤의 골드를 올려 주었다.

허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버렸다.


곁에 있던 고렙들이 허생의 장비를 보니 거지였다.

렙은 만렙인데 장비는 미션용 격분템에 크리스탈은 상점표였다.


허생이 나가자 그들이 의아하여 물었다.

"저 캐릭을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지금 누군지도 모르는 캐릭에게 100억 골드를 담보도 없이 선뜻 맡겨 버림은 무슨 영문인가요?"

"이건 너희들이 알 바가 아니다, 대개 거래를 하는 사람은 으례 자기 아이템을 대단히 선전하고, 허접한 아이템을

내놓고도 자기가 손해보는 거라고 하고, 말을 자꾸 뒤집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 사람은 장비는 허접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망설이는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돈이 없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가 하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닌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만일 준다면 담보 따위는 받아서 무엇하겠느냐?"


허생은 골드를 입수하자, 바로 중개소로가서 올라와 있는 특수 무기,방어 제련서판을 죄다 싹슬히 했다.

허생이 재료템을 몽땅 쓸었기 때문에 제조상인들은 재료가 없어 제작을 못하게 되었다.


얼마 안 가서, 허생에게 10만에 팔았던 제련서판들을 100만씩에 되사가게 되었다.


허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고작 100억으로 10배를 얻어냈으니 테라 제조시스템의 허접함을 알 만 하구나."

그는 다시 중개소로 들어가 네임드템을 죄다 사들이면서 말했다.

"며칠 안 가 거래소에 네임드템이 씨가 마를 것이다."

과연 얼마 후 거래소에서는 네임드템 거래를 볼 수 없었다.


허생은 중랩 검투사를 만나 귓말을 보냈다.


"중고렙들이 맘놓고 플레이할 만한 빈 사냥터가 없는가?"

"있습지요. 알레만시아 지역이라는 한때는 유저들과 오토들이 넘쳐나는 곳과 폭염의 산맥이라는 고랩 전용 사냥터가

있었지만 어느샌가 유저들이 서서히 줄더니 이제는 거의 빈 사냥터입니다."


허생은 크게 기뻐하며 알레만시아 지역으로 날라갔다. 그리고 퀘스트를 쭉 둘러본 뒤 실망하여 말했다.

"퀘스트가 보상이 미미하고, 지겹기만 하니 누가 퀘스트를 클리어 해 보겠는가?

다만 몹들이 호구몹이니 렙업은 할 수 있겠구나."


"이미 유저들이 빠져 아는 사람이라곤 인벤 몇몇 유저들 뿐인데, 대체 누구로 풀팟을 채워 렙업을 하신단 말씀이오?"

검투사의 말이었다.

"호구몹이 있으면 사람이 저절로 모인다네. 호구몹이 없을가 두렵지, 사람이 없는 것이야 근심하겠는가?"


이 때 비늘섬엔 수십의 검투사들이 있었다. 한게이-애즈홀의 운영아래에서

창기사 우대 정책을 시행하여 검투사 씨를 말리려 하였으나 잡초같은 생명력으로 버티며 근근히

솔플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허생이 이들의 한 길드를 찾아가 달래었다.

"한 사람이 한 번 비늘을 잡으면 무엇이 나오지요?"

"열심히 사과깎기를 하고 몹을 잡는데 성공한다면 간혹 좋은 것이 나오지요."

"전설템이 몇개씩 나옵니까?"

"몇개씩 나올리가 없잖소."

"정말 그렇다면, 왜 전설템을 얻기 위해 인던을 열심히 돌질 않소?

파티로 잡을 몹 없다하여 유저들의 미움을 받느니, 착실히 파티를 하여 골드를 벌고

중개소에서 템을 사는게 좋지 않겠소?"


"아니, 왜 그러기 싫겠소? 다만 파티구하기가 너무 힘들고, 겨우 파티 구해 몹을 잡고 인던을 클리어해도

드랍률이 낮기에 솔플이라도 하여 렙업을 하며 근근히 먹고 사는 거지요."


"솔플을 하면서 어찌 파티와 장비 걱정을 할까? 내가 내일 캐스타니카2채 호문에 넴드템을 뿌려놓을테니, 내일

접속해보오. 인벤이 되는 만큼 가져가구려."


검투사들은 모두 미친 사람이라며 비웃었다.

이틑날, 검투사들이 캐스타니카 2채에 접속해보니 과연 호문상점에는 네임드템이 1원에 빽빽히 깔려 있는 것이었다.

모두들 대경하여 허생 앞에 줄지어 절했다.


"오직 님의 말씀을 따르겠습니다."

"너희들, 힘껏 주워넣고 가거라."


이에 검투사들이 다투어 네임드템을 가져갔으나 다들 잡템으로 가득한 인벤창으로

4개 이상을 갖지 못하여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시스템창 메세지만 가득했다.


"너희들, 네임드템 4개도 인벤에 채 넣어놓지 못하면서 무슨 솔플을 하겠다는 것이냐?

이제 너희들이 검투사를 선택했으니 파티를 하고 싶어도 매칭 수락을 받을 수도 없다.

내가 여기서 너희들을 기다릴 것이니, 너희들은 인벤 정리를 하고나서 너희 랩에 맞는 장비들을 착용하고 오너라."


검투사들은 좋다고 흩어져 갔다.

허생은 몸소 마을 귀환 주문서를 뿌리며 오토와 유저들이 없는곳에서 중저렙 검투사들의 렙업을 도와주었다.

검투사들이 비늘섬 지역에서 사라지자 무사와 광전사들은 신나하며 중형몹들을 잡아가며 마찰이 없으니

시끄러운 일도 없었다.

그들은 일주일간 열렙하여 마침내 캐릭 모두가 50만렙에 이르렀다.

그리고 새로 들어오는 캐릭들에게 아이템을 뿌려 마침내 채널에는 풀파가 안되는 때가 없는 초인기 사냥터가

되었고 매칭창에는 파티 모집글이 드글거렸다.


허생이 탄식하면서,

"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채널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가 처음에 이곳에 올 때는 먼저 부하게 한 연후에 따로 탱커의 팁을 가르치려 했더니라,

그런데 채널이 적고 검투사가 딜러인줄 알고 생성한 유저가 많으니, 나는 이제 여기를 떠난다.

다만, 새로 캐릭을 키우는 유저에게는 검투사는 블루홀의 삽질임을 알려주도록 하고,

창기에게는 절대적으로 밀리는 탱커라는 점을

반드시 상기시키며 절대로 검투사만은 생성하지 못하게 하여라.



허생은 폭염의 산맥에 서식하는 창기들을 모조리 불러 함께 나오면서

"이 사냥터에 화근을 없애야 하지."

했다.


그리고 남은 골드와 네임드템을 저랩 검투사들에게 뿌렸다.

그러고도 돈이 5조원이 남았다.


"이건 Byun_C에게 갚을 것이다."


허생이가 가서 Byun_C를 보고

"나를 알아보시겠소?"

하고 묻자, Byun_C는 놀라 말했다.

"그대의 안색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백억골드를 실패 보지 않았소?"


허생이 웃으며,

"재물에 의해서 얼굴에 기름이 도는것은 창기의 말이오.. 100억골드가 어찌 인성을 살찌게 하겠소?"


하고, 5조골드를 Byun_C에게 내놓았다.

"내가 하루 아침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검투사 키우기를 도중에 폐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100억골드를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


Byun_C는 대경하여 이자만 쳐서 110억 골드만 받겠다 했다. 허생이 역정을 내며,


"당신은 아를 장사치로 보는가?" 하고 나가 버렸다.


이튿날, Byun_C는 허생의 방을 찾아가 골드를 모두 돌려주려 하였으나, 허생은 거절하였다.

"내가 돈을 벌고 싶었다면 10조원을 버리고 5조골드를 받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의 도움으로 살아가겠소.

당신은 가끔 컨디션이나 떨어지지 않게 활력 포션이나 구해주도록 해주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뭐하러 골드를 들고 거래소를 전전할 것이오?"


Byun_C가 그 때부터 검투용 아이템을 구하여 몸소 찾아가 허생을 도왔다.

허생은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였으나, 혹 폭군쌍검 같은 것을 가져오면 좋지 않은 기색으로,


"나에게 재앙을 갖다 맡기면 어떡하오?"

했다. 혹 폭탄X를 가져가면 매우 즐거워하며 둘이서 폭탄을 던지며 놀았다.


이렇게 몇 주가 지나는 동안에 두 캐릭 간의 우정이 날로 두터워 갔다.

어느 날, Byun_C가 어떻게 불과 일주일만에 10조골드를 벌었나고 묻자 허생이 대답하기를,

"그야 가장 알기 쉬운 일이지요, 테라라는 게임에서는 드랍률이 최악이기에 얻기 힘든 아이템의 가치는 그만큼

올라가는 것이지요.

폭군템은 미궁에서 얻을 수 있다 하나 그 가격이 비싸고, 아카샤템은 기회도 많지 않기에 만일 인던팟을 짜려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을 얻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가 되겠지요.

제련서판 역시 물량이 부족하여 애초에 노가다를 통해야 나오는 것이기에

그 희소성이 골드보다 높아질 수 있는 것이지요.

만일 모두가 나처럼 얻기 힘든 아이템을 독점하여 이윤을 챙기려 한다면 반드시

테라 경제를 병들게 만들 것이오."


"처음에 내가 100억 골드를 선뜻 내줄줄 알고 교환을 했습니까?"

"꼭 당신만이 빌려 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오토를 돌리는 캐릭터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빌려 주었을 것이오.

그 중에 능히 내 말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면 이는 애즈홀이 돕는 것이라, 반드시 더욱 많은 골드를 얻게

될 텐데 어찌 주지 않았겠소?"


Byun_C가 이번에는 다른 얘기를 꺼냈다.


"지금 한게이와 애즈홀에서는 테라 다음작을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선생과 같은 분이 애즈홀의 고문이 되어주신다면

반드시 큰 힘이 될 터인데 어찌 혼자 렙업하는데만 만족하십니까?"


"어허, 자고로 묻혀 지낸 캐릭이 한둘이겠소?

우선, xx검투사는 미궁 막보에서도 입김랙을 견뎌낼 고사양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으나,

솔플로 검투사를 키우는 데만 전념하셧고, XX님은 인벤 벨게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시나

애즈홀의 일에 간섭하지 않은 것을 모르시오?

지금의 한게이-애즈홀의 운영진들은 가히 알 만한 것들이지요.

나는 거래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

족히 테라 패치안에 의견을 보탤 만 하였으되 그만둔 것은,

도대체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Byun_C는 한숨만 내쉬고 돌아갔다.

Byun_C는 원래 애즈홀사의 팀장인 박현x와 잘 아는 사이였다.

당시 테라의 기획팀장이였던 박현x이 Byun_C에게 혹시 서버내에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Byun_C는 허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박현x가 깜짝 놀라면서

레벨 50짤 창기사를 꺼내어 그날밤 Byun_C와 함께 허생의 서식지로 들어갔다.

허생은 박현x의 "ㅎㅇ"를 가볍게 씹고 "당신 가져온 폭탄이나 이리 내놓으시오."

했다. 그리고 필드로 나가서 폭탄을 마구 던저대는 것이었다.

Byun_C는 박현x이 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민망하여 허생을 불러들였으나

허생은 대꾸도 않다가 레벨을 올린 후에야 마을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박현x 몸둘 바를 몰라하며 애즈홀에서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허생은 "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어떤 지위에 있느냐?"


"기획팀장이오."

"그렇다면 너는 애즈홀의 신임받는 직원이군,

내가 검투사의 긴급회피의 쿨타임을 1초로 하되 초기화 문장을 없애는 패치안을 내놓을테니

그대로 따를 수 있느냐?"


박현x는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제이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

"나는 원래 '제이'라는 것은 모른다."

그러나 박현x가 계속 부탁하자 다시 말을 꺼냈다.

"검투사가 유독 플레이하기에 까다로운 것은 창기사처럼 효율적인 탱킹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피기의 쿨타임을 줄이고 보스몹들의 위협적인 공격에 파티원을 보호해줄 수 있는 스킬이

추가되면 검투사는 당당한 탱커의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현x가 다시 곰곰히 생각하다 말햇다.

"어렵습니다."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니 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가장 쉬운 방법이 있는데, 네가 능히 따를 수 있겠느냐?"

"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무릇 게이머들이 우선 걱정하는바는 화려한 그래픽도 아니고 콘솔 게임을 능가하는 액션도 아닌,

바로 유저들과의 소통이다. 따라서 테스트 서버를 열어 유저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소통창구를 만들어

유저들이 원하는 사항들을 제대로 인식하여 그것들을 모아 혁신적인 패치를 내놓는다면

아이윤과 와오는 물론이요, 앞으로 나올 대작게임들 사이에서도 능히 살아 남을것이고,

못 되어도 게이머를 생각하는 회사라는 좋은 이미지를 얻을 것이다."



박현x 힘없이 말했다.

한게이와 애즈홀 모두 소통엔 관심조차없이 돈버는데만 급급한데 누가 그런 방식을 연구하고 추가하겠습니까?"


그러자 허생이 벌컥 화를 내며 말했다.

"소위 테라라는 게임이 무엇이란 말이냐?

화려한 그래픽만 앞세워 제대로된 컨텐츠도 없이 그저 돈벌이에만 급급하여 유저를 희롱하고 있으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캐릭간의 밸런스는 누가 보더라도 언밸런스함을 느낄수 있고, 나오지도 않은 템을 먹고자

하염없이 인던 뺑뺑이만 돌게 한다. 만랩 찍어도 할것이 없으며 랩업의 대부분이 해물탕 잡몹을 잡으면서 업을 한다.

눈보라사의 와오는 대격변급의 확장팩과 패치를 내놓고 충실한 유저관리로 매니아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아이윤 또한 한국 유저들에 입맛에 맞는 패치로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계속 줄어드는 유저들로 제대로된 미션팟조차 구성 못하는 판국에 이런 기본적인 시스템도 제대로 구현을 못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애즈홀의 기획팀장이라 하겠느냐?

기획팀장이라는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당장 피케이를 해버려야 할것이다!."


하고 당장 피케이를 신청하였다. 박현x가 기세에 깜짝 놀라 급히 자리를 피했다.

자리를 피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신은 킬을 당해도 잃을게 없지 아니한가.

자신의 어리숙함에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진 박현x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이튿날 다시 허생을 찾아가 보았더니

허생은 이미 환불을 하고 계정탈퇴를 한 상태였다.

Lv34 amd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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