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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난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아이콘 대동기와건설
댓글: 3 개
조회: 87
2011-11-04 09:26:11

업무를 보며 오는 스트레스가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진다.

 

어머니께서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면 위에서 위액이 분비되면서 속이 쓰리고, 그게 심해지면

 

위가 쓸려 상처를 내어 피가 난다구 했는데, 그걸 어제 내가 처음 겪었다. 퇴근을 하고 나서도

 

쉴새 없이 울리는 내 핸드폰....받지 않을수도 없고, 통화를 하면 불꽃튀는 언쟁을 해야하며,

 

승리해야 한다. 안된다면 비굴하지만 미안하다고 사과도 해야한다. 어제는 이른 새벽부터

 

세상이 나를 괴롭혔다. 스트레스는 점점 쌓였고, 예비군훈련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피씨방으로 향했다.(현재 집에 컴퓨터가 없다--)

 

공상 한바퀴를 돈 후에 검상파티에 지원했고 검상 입구에 들어선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난 피터지는 언쟁을 했다. 엄청난 스트레스가 날 짓눌리기 시작했고, 내 기분은 갑자기 더러워졌다.

 

겜을 하고 싶은 맘이 뚝 떨어졌었지. 입에서는 육두문자가 흘러나왔고, 눈알에 힘이 잔뜩 실리며

 

몸은 하염없이 밑으로 밑으로 쳐져갔다. 위가 쓰려오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파왔다. 결국에 난

 

검상에서 6번을 누었지. 단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이따위 게임보다도 내가 열받아 있다는 게

 

중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파티에 적잖은 피해를 주었다. 그래도 난 사과따윈 하지 않았다.

 

내가 열받아 있었으니까...지금은 어느정도 마음이 안저오디었기에 어제의 파티분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난 이렇게 이기적이고도 나쁜놈이다. 난 그날그날 컨디션에 영향을

 

너무너무 많이 받는다. 이놈의 세상아..제발 날 그만괴롭혀라. 날 얼마나 성공시키려고 이렇게 이렇게

 

험난한 시련을 매일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주는거니. 네놈이 때론 무섭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지만

 

난 너와 매일매일 몸을 부딪히며, 멍자국과 상처를 만들 것이다. 그 멍자국과 상처가 후에는 단단한 굳은살이

 

되겠지. 이놈의 세상아...그래도 네가 있기에 내 존재 이유도 있단다. 안녕~! 

Lv77 대동기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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