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브세이비어 첫 시작부터 반드시 결착을 봐야하는 가장 중요한 보스레이드를 이따위로 낸 시점부터 관짝으로 들어가냐 마냐 한 게임에 제대로 못질을 한거 같아요.
길티네라는 케릭터가 마녀나 모링마냥 근본없이 튀어나온 케릭터가 아니라 트오세라는 게임 처음 오픈부터 아주 중요한 위상을 가진 케릭터인데
5년동안 빌드업 해온 시즌1의 마무리 레이드를 이따위로 내놓은거 자체가 지금 망조에 가까운 분위기를 만든 원인인거 같습니다.
테스트 서버에서 클리어가 가능해지니 일단 클리어는 못하게 막아두자 라는 식의 방어력 버프 + 트라이 조차 못하게 할정도의 진행불가 버그 + 모링포니아 레이드에서 선보였던 스펙보단 패턴연구가 중요한 보스 스킬구성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전혀 쓸모없는 몇몇 패턴들....
이제와서 패턴이고 뭐고 수정하겠다고 하는데, 출시이후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손놓은 결과로 지금 트오세라는 게임은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최종레이드 클리어 보상이 성물던전 이라는 레이드도 아닌 던전이랑 대부분 겹친다는게 말이 됩니까?
재료 모아서 만드는 길티네 카드는 10성보루타+10성레카가 재료라서 이걸 어떻게 만드냐 했더니 레티샤로 7성카드를 엄청나게 뿌리네요?
앞으로도 최종컨텐츠의 제작아이템 하위재료를 이런식으로 캐시팔이 하면서 내놓을 예정이신가요?
스토리면에서도 길티네의 잔재가 남아서 그걸 처리해야하는데, 이걸 길티네선에서 온전히 끝내는게 아니라 뜬금없이 아바타라스 라는 이상한 케릭이 나오면서 이게 길티네 레이드인지, 아바타라스 레이드인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개판이 됬습니다.
심지어 모든 난이도는 1페이즈 길티네는 곁다리고 2페이즈 아바타라스가 핵심이에요. 이게 어딜봐서 길티네 레이드 입니까?
차라리 아바타라스가 길티네의 잔재를 흡수할려다가 오히려 잔재를 감당못해서 1페이즈 아바타라스 / 2페이즈 길티네 였으면 나름 잔재라도 남은 길티네의 위상을 맛볼 수 있을텐데 이건 뭐... 심지어 에피소드 후반부 길티네 전용 BGM도 아바타라스 등장부터 나와요. 이게 대체 뭔가요???
어디서 듣고 보지도 못한 케릭터가 튀어나와서 길티네 레이드라는 시즌1 최종레이드를 완벽하게 망쳤습니다.
게다가 이거 게임내에서 나름 밀어주는 스토리있는 마군주도 아니에요. 이걸 대체 왜 넣은겁니까?
오픈부터 지금까지 5년동안 빌드업해온 모든것이 시즌1을 마무리하는 최종레이드를 개판으로 내놓으면서 완벽하게 망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엄청나게 빠진 유저수로 나온거고요. 어떻게 완성도 면에서 마녀레이드 보다도 못한게 튀어나온건지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 뭐 개선한다 뭐한다 하면서 떠나는 유저들 붙잡아 볼려고 하는데, 말로만 던져두고 개선도 개판으로 끝난다면 남아있는 유저의 이탈은 더 심화될겁니다.
나름 몇년동안 즐겁게 해온 입장에서 이런식으로 무너지는걸 보니 참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