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밀로] 중고신입이 쓰는 '펠로무' 가이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FULLKAWA HONPO 누리곰입니다.

작년까지 트오세를 열심히 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접었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할 게임을 찾아 사방팔방으로 헤매다,

트오세 한복 코스튬이 너무 이뻐서 여큡에 돈 꼬라박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게임을 켰을 때 하고 싶은 빌드는 사실 정해져 있었습니다.

저는 마블 유니버스의 캡틴 아메리카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블리츠와 같은

방패병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접기 전부터도 펠로무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리빌드 패치 이후로 그래도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온라인 RPG에서 만렙을 찍어본게 바로 얘입니다.

곧 만렙 확장 패치가 될 거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390 찍은 게 정말 기쁘네요.

현재 스텟입니다. 하이엔드 장비는 맞출 생각도 시간도 없어서,

검 방패는 케도란 장비 끼웠고, 방어구는 유저 간 거래로 싸게 프리머스 판금 사서 젬 끼워 쓰고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중고신입이 쓰는 '펠로무' 가이드입니다.

늒네라서 게임 이해도도 낮고, 하이엔드 세팅은 커녕 최종 컨텐츠에 첫 발도 못 디뎠기 때문에,

저처럼 이제 막 게임에 입문하려는 분들만 참고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제가 언급한 바 있는 캐릭터들을 상상하고 지강캐 펠로무의 길로 발을 디뎠다면,

지금 당장 발을 빼십시오! 펠로무 육성은 생각보다 매운맛입니다.

저처럼 판금검방에 대한 끝없는 애정으로 똘똘 뭉치신 분이 아니라면, 다른 빌드를 추천드립니다.

전직 순서와 스킬 트리는 위와 같습니다. 자유 분배 스텟 포인트는 전부 힘에 투자했습니다.

자동 분배 스텟이 체력에 많이 몰리고, 판금 방어구도 낄 거라서 얘가 생각보다 튼튼합니다.

남는 포인트는 힘에 몰빵해서 딜이라도 조금 올리는 편이 낫습니다.

소드맨에서는 겅호와 베어, 페인 배리어를 챙깁니다.

넉백용 배시를 챙기시는 분들이 계신데, 후반에 가면 다른 스킬로 충분히 넉백을 먹일 수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펠로무에는 넉백과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시피 한지라,

차라리 겅호와 베어를 둘 다 챙겨서 상황에 맞게 버프를 바꿔가며 플레이 하는 편이 제게는 나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무르밀로를 갑니다.

여기서는 어인 투구와 스프린트, 헤드버트 그리고 스큐텀 힛, 마지막으로 실드 트레인과 엠퍼러즈 베인을 챙깁니다.

플레이어의 이동에 껄끄러운 제한을 많이 둔 트오세에서는,

초반에 이동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진행 속도가 꽤 크게 많이 납니다.

이 때 스프린트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각종 준수한 범위기도 챙길 수 있어 사냥도 편하고요.

두번째는 로델레로입니다.

타지 스매시와 실드 푸시, 실드 셔빙 그리고 회피이동, 마지막으로 슈팅스타와 실드 배시를 가져갑니다.

이걸 두번째 전직 순서로 넣은 이유는 펠타스타에 비해 빨리 마스터 해야 하는 스킬이 많아서입니다.

특히나 실드 푸시가 중요한데, 그 이유는 따로 적겠습니다.

세번째는 펠타스타입니다.

림 블로와 스워시 버클링, 엄보 블로 그리고 하드 실드, 마지막으로 가디언을 챙겨갑니다.

드디어 그 악명높은 지강캐 펠로무가 완성되었습니다.

참고로 리빌드 패치 이후로 펠로무가 약간이나마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 수 있었던 이유는,

방패를 쓰는 직업에 방패타격술이라는 갓갓 특성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전직하자마자 이 특성은 꼭, 꼭 바로 찍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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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무는 트오세의 유일한 탱커 포지션 빌드입니다. 문제는, 이 게임에 굳이 탱커가 필요없다는 점이지요.

당장 최종 컨텐츠를 달리려는 파티, 아니 그 이전에 챌린지에서도 탱커를 구하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힐러와 딜러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진행할 수 있거든요. 이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PvE 최약체라고들 말씀하십니다.

저는 사냥이 아닌 퀘스트로 레벨을 올렸기 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려 육성에 큰 어려움을 겪진 않았습니다.

다만 드문드문 사냥을 해본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필드사냥에 무리가 있진 않습니다.

다만 인스턴스 던전 수준만 가더라도 확실히 딜이 후달리는게 느껴집니다.

펠로무의 알파는 펠타스타의 스워시 버클링입니다.

트오세같은 핵앤슬래쉬 유형의 RPG는 몰이가 중요하지요.

1티어 도발기 스워시 버클링으로 쾌적하게 몰이하실 수 있습니다.

펠로무의 오메가는 로델레로의 실드 푸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펠로무는 탱커입니다.

탱커는 주로 어그로를 끌고, 상대에게 강력한 제어기를 걸어 아군을 공격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맡지요.

왠만한 몬스터는 실드 푸시 박으면 꼼짝도 못해!

그리고 애매하지만 확실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로델레로의 실드 셔빙은 딜사이클을 돌리기 전에 꼭 한번씩 넣어주세요.

때리기 속성 공격에 추가 데미지를 받게 하는 디버프를 상대에게 걸거든요.

엣또, 실드 배시는 가끔 판금 타입 몬스터에게 사용하면 극한의 뽕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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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전 늒네거든요.

카드 뭐 껴야 하는지, 템 세팅 어찌 해야 하는지 저 1도 모릅니다.

저보다 대단한 굇수님들께서 대신 답변해주실거에요. 믿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마음껏 질문해주세요.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