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킷] 성능은 상관없는데 컨셉이 바뀌어서 불만

지금 본섭 머스킷은 필드에서는 커버링이 원거리몹에 끊기거나 해서 多:1상황에서는 굉장히 불리하지만 보스전에서는
버트 스테디 글몰 풀도핑후, 커버링으로 순식간에 폭딜을 쏟아내는, 컨셉이 확실히 살아있는 클래스입니다.

반면, 테섭에서의 머스킷은 운영진이 현 머스킷의 데미지딜링의 85%가 커버링으로 이루어지는 기형적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건지 스킬별로 퍼뎀을 다 나눠서 배분해주었죠.
이렇게 바뀐 이후로도 필드의 多:1상황에서는 여전히 애매하긴 하나(범위기는 여전히 없으므로) 발리와 버드폴을 1개씩만 찍어도 적절한 화력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한마리 한마리씩 잡기는 본섭보다 훨씬 편해졌습니다.

근데 누킹 컨셉이 너무 곶자가 되어버렸다는 점이 문젭니다. 머스킷의 그 순간화력에 반해서 키우는 사람이라면 테섭 머스킷을 좋아할 수가 없어요.

필드가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지금보다 편해진거'지, 머스킷의 장애스러운 스킬셋 덕에 한계점이 너무나도 낮은건 불보듯 뻔한 일.

황새를 어설프게 따라하는 뱁새가 될 바에, 차라리 뱁새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는 뱁새가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