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뷰 길게 쓰는거 좋아하지만 간단하게 써보겠습니다
우선 저의 주관적인 평이 높은 순서대로 리뷰 들어갑니다
1. 그라비티 러쉬
이 타이틀 해보기 전엔 단연코 1위는 페르소나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놈입니다. 비타를 제대로 활용한 타이틀 중 1위를 뽑으라면 이 타이틀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잘 뽑아낸 카툰렌더링 그래픽에 각종 챌린지를 통한 비타의 활용, 한번 쥐면 쭉 즐길 수 있을 스토리를 갖추고 있죠. 후속작 내겠다고 떡밥 무지하게 던져놨으니 또 설레게 만드네요. 단점을 꼽으라면 스토리 외엔 즐길거리가 없다는것, 플레이타임이 너무 짧다는 것.
2. 페르소나4 더 골든
제가 비타를 사게 만든 장본인1 입니다. psp로 3해본 후에 관심도 없던 알피지의 세계에 빠져들게 해준 타이틀입니다. 스토리는 진국이고 비타 이식으로 나온 추가 서비스들은 팬들을 만족시키시 충분했습니다. 플레이타임 길고, 숨은 요소도 있으니 깔래야 깔 수가 없죠. 등장 캐릭터들은 매력 넘치며 중간중간 위트있게 스토리 진행이 되므로 쉽게 질리지가 않았네요. 학교생활은 타임머신 노릇을 하기 딱 좋습니다. 2위로 두긴 했지만 공동 1위해도 될거 같습니다. 그라비티는 일단 비타활용도에 높은 점수를 준거라...
3. 소울 새크리파이스
제가 비타를 사게 만든 장본인2 입니다. 2월달에 게임 설정보고 '아 이건 사야된다!'라고 생각했던게 기억나네요. 저는 원래 몬헌하던 사람이라... 헌팅액션인 점에서 마음에 들었달까요? 구원과 희생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게임 진행. 제한된 공물을 이용하여 상대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고민, 헌팅액션답지 않은 스피디한 게임진행, 개성이 넘치다 못해 역겨운 마물들까지.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저의 마음에 쏙 들었네요. 하지만 생각보다 빠져들 거리가 없는 특징에, 투척 공물만 있으면 다 털어버리는 언밸런스함은 점수를 낮추기 딱 알맞습니다.
4. 원피스 해적무쌍2
해군 3대장 나온다는 글 보고 지른 기억이 나네요. 전형적인 무쌍게임답게 통쾌한 액션성. 게임 못하는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적당한 타이틀이죠. 해무2만의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만족. 적당한 dlc는 플래티넘 딴 후에도 즐길 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언밸런스한 캐릭터들. 루피해적단의 안습함은 눈물이 납니다 ㅠㅠ. 플레이 가능하리라 믿었던 다른 네임드 캐릭터들은 그저 동료로만 쓸 수 있었던건 좀 아쉽습니다. 비타로 그래픽 깔쌈하게 뽑아준것만으로 만족.
5. 메탈기어솔리드hd콜랙션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잠입액션류의 끝판왕이신데... 불편한 조작까지 이식된건 아쉽기 짝이 없고, ps2판은 한글화 됬지만 비타판은 영문인건 슬프기까지 합니다. 플레이 시간이 1/3이라하면 영상 관람 시간 2/3이라 해도 될 정도로 말이 많습니다; 그 외엔? 다 만족.
6. 프로젝트디바f
개인적으로 일명 '덕'스러운 게임은 싫어합니다만... 그래서 이 타이틀 살 때도 망설였었죠. 기계음은 듣고 있으면 꽤 거슬리지만 난이도 올려서 하면 노트 집중하느라 기계음 안들립니다. 듣기로는 전작들보다 쓰기 쉬워진 에디트 모드, 비타 카메라를 활용한 AR모드, 일본어는 모르지만 듣기 편안한 수록곡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보컬로이드 캐릭터들. 사람 선입견이란게 무섭단걸 깨닫게 해준 타이틀입니다. 테크니카튠은 저 구석지 박아놓고 자주 즐기는 타이틀. 그래도 메이코는 싫습니다.
7. 언챠티드
풀네임이 생각이 안나네요; ps3판 언챠티드를 먼저했기에 약간 실망하긴 했습니다만, 이건 현재 비타로 나온 게임 중 가장 그래픽이 좋습니다. 스토리도 탄탄하니 좋구요. 허나 여주인공은 평점을 깎아내리는 악마이며 쓸데없이 많은 터치액션은 사람을 짜증나게 만듭니다. 트로피는 노가다성 다분하지만, 생각보다 따긴 쉽습니다.
8. 섬란카구라SV
신사력이라 쓰고 변태력이라 읽는 쉽게 말하면 음란? 게임 자체는 재밌습니다. 개인 취향따라 바꾸는 코스튬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게임 진행은 어찌보면 지루하지만 경쾌한, 애매한 액션. 상대 캐릭터보다 잔몹이 더 상대하기 빡센건 용서할 수 없다.캐릭터 많이 나오는 게임이 그렇듯 언밸런스합니다. 처음엔 신선하지만 나중엔 스킵하기 일쑤인 탈의 시스템. 그래도 좋긴 좋습니다. 스토리는... 간단하게 딸기 찹쌀떡이 잘못했네. 오로치가 잘못했네. 그래도 재미는 있으니 고민하신다면 게임성 믿고 지르시면 됩니다. 밖에서 하지 마세요.
9. 유닛13
싸지만 뽕 다뽑는 타이틀이죠. tps이며 스토리는 그냥 용병이 용병질 하는것 뿐. 캐릭터마다 특성이 있어서 나름 특색? 있다고 하기엔 다 헤드샷 한방에 죽어버리니 원... 머리쪽에 대고 rl만 하면 알아서 자동조준에 헤드샷 때리니 상황판단력이 이 게임의 난이도를 결정합니다. 각종 함정들과 적들을 잡고 임무완료하면 게임 끝. 간단히 즐기기 좋습니다. 적 근처에 있으면 적들이 대화 하는걸 들을 수 있는데 나름의 재미.
10. 블레이블루 컨티뉴엄 쉬프트 ex
2D 격투게임의 끝판왕이죠 블레이블루. 초보자들 하기 편한 스타일리쉬 모드(하지만 그래도 어렵다) 쉽지만 어려운 콤보시스템. 격겜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스토리모드까지,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너무 많아 진입장벽은 높다보면 되겠습니다. 격겜도 똥캐 신캐는 있지만 사실 손만 좋으면 다 됩니다. 전 안되서 문제지. 비타로 하면 솔직히 조작 어렵긴 합니다. 플삼, 엑박은 스틱이라도 가능하지 비타는 손에 익히셔야 합니다.
11. 라그나로크 오딧세이
위에서 전 헌팅액션 좋아한다고 했지만... 왠지 모르게 손이 안가는 정말 제대로 주관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게임입니다. 적당한 난이도에 적당한 그래픽, 귀여운 캐릭터, 몬스터들. 하지만 이 게임이 악평을 크게 받는 단 한가지는 노가다성입니다. 다들 노가다하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시더라구요. 올클 못해서 딱히 쓸게 없네요. 게임 자체는 만족.
11.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튠
공동 11위입니다. 사실 헌팅보단 리듬게임 더 좋아합니다. psp시절엔 디맥시리즈 정말 좋아했구요. 터치형식으로 바뀌어서 디맥 여태까지의 내공은 전부 버리고 다시 하는 기분입니다. 근처에 아케이드 매장이 없어서 테크니카는 이걸로 처음 접해봤습니다. 수록곡 많고 퀄리티 좋아서 불편한건 없지만 이상하게 프리징현상 쩔고 가끔 터치까지 씹혀서... 프로젝트디바 없었으면 순위 올려주려 했는데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비타 화면에 맞춰 노트배열하고 후면 터치 플레이도 마음에 듭니다만 어째 손이 안가서...
12. 어새신크리드3 리버레이션
제가 처음으로 처분한 타이틀입니다. 전 왠만하면 타이틀 안팔거든요. 처음 킬 때부터 프레임드랍이 반겨줍니다. 무난한 재미가 있습니다. 세 직업군을 바꿔가며 플레이 가능합니다. 각각 특징도 있구요. 솔직히 스토리는 못알아 먹는 사람이 태반이요. 잔버그는 기본이랴, 자랑할건 그래픽 뿐이지만 프레임드랍 일으키니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죠. 싱글모드 자체는 사실 프레임 익숙해지면 재밌는데 비타 활용한다고 사람을 귀찮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를 빛에 비추라는데 제 카메라가 잘못됬는지 밝은데 두면 인식 못하고 오히려 어두운데 두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비타 손으로 잡고 돌리다 보면 빛 인식되어있습니다. 멀티플레이는 왜 넣었는지 모를 희대의 망작. 멀티 트로피 따느라 지루해 죽을 뻔 했습니다. 비타로 웹게임을 하게 될줄은...
일단 psn게임들은 패스하고 글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니까 순위는 신경쓰지 마시구요.
예전엔 안이랬던거 같은데 여기 게시판 그냥 광고 게시판 다됬네요 안타깝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