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와 Non-PvP서버를 구별해서 서비스해야 할 듯.
현재 아키에이지에서 모든 컨텐츠 위에 군림해서 좌지우지 하는게 PK인데
아키에이지가 다른 기존게임들과 차별성을 둔 부분이 PK라고 생각하진 않음.
솔직히 아키에이지의 전투는 택틱이나 모션이나 모든 면에서 별로라는걸 대부분 인정 하듯.
상대적으로 영농이라 불리우는 초식유저들은 이런 생활컨텐츠를 즐기고 유유자적하며 하길 원할텐데
과연 PK의 등살에 버틸 수나 있을까.
여기서 또 리니지를 언급하면 아키쉴더들에게 무차별 폭격을 당할 수도 있지만 언급을 안할 수가 없는게
같은 사람이 만들어서 그런지 게임의 성향이 너무 똑같음.
강자존에 약자는 그 무엇도 가질 수 없는 그런 컨텐츠의 구성들.
이번 처음 선보인 무역의 경우 사실상 홍보에 핵심적으로 써먹는 하우징/해상컨텐츠를 위해선 필수로 해야하는데
이 무역컨텐츠를 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존재함.
무역항에서 주기적으로 한번에 젠되는 골드로 사는 무역아이템을 획득하여 무역항으로 나르기.
개인이 채집,제작컨텐츠로 특산품을 제작하여 무역항으로 나르기.
둘 다 중립지역이 골인지점이고 개중 첫번째 방법의 경우 현재도 거대원정대에의 독점 상황.
한마디로 거대원정대에 들어서 비호를 받으면서 개인의 목적달성은 후로 미루고 원정대의 프로젝트의 톱니바퀴가 될것인가.
그냥 컨텐츠를 포기할 것인가. 택일을 해야하는 상황.
만약 이런 두가지 선택이 싫어서 혼자하거나 약소 친목 원정대 소속인데 무역을 하려면
상당한 운과 상대적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감내해야함.
여하튼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은연자적하며 생활컨텐츠를 즐기며 평안하게 게임하려는 사람들에게
강제적으로 전투,PK컨텐츠를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건 다른 게임에선 당연한 것들이지만
아키에이지가 그동안 홍보해왔던 것과 비교한다면 뒷통수를 치는 것과도 같은 모습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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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의 권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컨텐츠 이므로 유저들에게 매너를 부탁할 수 없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현재 대부분의 컨텐츠가 무역과 강제적으로 연결된 상황에 무역을 하지 않는다는 건
아무 것도 안한다는 것과 진배함.
유저에게 거점 텔레포트 아이템이 존재하는 한 해상컨텐츠는 사장될 것이기에 그 해상컨텐츠를 꾸준히 즐기게 할
무역도 강화되면 강화되었지 절대 지금보다 메리트가 줄어들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음.
그렇다면 그 컨텐츠를 외압으로 인해 즐기지 못 할 유저들에게 최소한 대안이나 차선책을 만들어주어야 함.
도면은 거래되니 거대원정대에게 돈주고 사라는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음. 그게 바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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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게임즈의 그간 테스트하면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소규모원정대나 개인의 의견따위 무시할 게 뻔하다는건 이미 누구나 알 것이고..
결국 거대원정대에서 오픈베타이후 확실한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해 희생하면서라도 의견건의를 해야할텐데
과연 할까.
차수를 거듭해도 그 원정대가 그 원정대이고 그 기득권은 변하고 있지 않고 레퍼토리도 똑같은데
문제점은 많지만 정작 문제점은 고쳐지지 않고 계속 새로운 컨텐츠만 누적되고 있는 아키에이지의 모습에
기대 반. 걱정 반.
편의상 음슴체로 작성했고 해보지도 않고 개소리한다고 할까봐 무역스샷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