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화려한 볼거리 보단 쉬운 게임성으로 승부하는 MMORPG들

 

안녕하세요.

저는 MMORPG를 주로 즐기는 30대 게임 유저 입니다.

 

20대엔 와우를 했었고 작년엔 블소, 그리고 올해 초에는 아키에이지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나이를 먹다 보니 MMORPG의 진입 장벽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하려면 어찌나 힘들던지...

 

이제 한국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평균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70 ~ 80년대 엄마 눈치 보며 오락실 다니던 아이들이 지금은 30, 40대 직장인 들...

그러다보니 MMORPG들도 점점 쉬운 게임 위주로 출시되고 있더군요.

 

최근, 혹은 몇 달 전에 즐긴 작품을 보자면

 

레드블러드: 멀티타겟팅 액션

라그나로크1: 무료화 후 공성전하러 가끔 접속.

티르온라인: 20레벨에 성주가 되는 시스템. 100개의 전장

코어온라인: 3개의 서버에 서로 PVP 대전

포스온라인: 자동사냥, 자동이동,빠른성장

칼리고벨룸: 특징이 잘 기억 안남;

 

 

위와 같이 쉬운 MMORPG들이 트랜드를 들고 나오는 게임들의 공통된 특징은 PVP 강조 입니다.

레벨업은 최대한 쉽게 배려하고 싸움을 통한 경쟁이나 대립구도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거죠.

게이머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보단 상대를 이기고 싶다는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MMORPG.

 

이런 저런 복잡한 콘텐츠들 거두절미하고 PVP를 중심으로 짜여진 티르온라인, 코어온라인 같은 게임들이 주목을 덜 받을지언정 투자대비 수익은 무시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화려한 볼거리 보단 쉬운 레벨업과 빠른 성장으로 인한 PVP로 승부를 보는 MMORPG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2013년 내내 지속 될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