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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토론의 기본자세에 대해서2

아이콘 굽네굽
댓글: 8 개
조회: 2090
추천: 2
2014-01-11 14:32:57
저번 글에 이어 토론할 때 꼭 명심해야 할 이야기를 말하고자 합니다.

찬/반으로 갈리는 토론을 할 때에, 특히 그 토론이 장기간 이어지며, 한두번 나온 주제도 아니고, 해당 게시판 혹은 장소에서만 발생하는 토론이 아닐 때에.

토론의 흐름 자체를 끊어버리고 엉망을 만들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까 a라는 놈이 b라고 얘기하던대. 너도 b라고 얘기하는거지?" 입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더라도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수만가지 경우가 생깁니다.

현질을 반대하는 같은 입장을 취한다해도, 어떤 사람은 현질하는 개인 자체가 사회악이며 대한민국게임계를 망치는 암세포같은 존재라고 극딜할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국내게임과 관련시키며 국내게임을 폄하하다가 뜬금없이 북미게임의 현질은 정당하고 옳은거다....뭐 이딴 자세를 취하는 사람들도 있고 굉장히 다양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존재하는데 이걸 무시하고

"현질 찬성하는 놈들은 다 저래. 현질 반대하는 놈들은 다 저래."

라고 생각하니 문제인거죠. 


한창 얘기하는데 갑자기 "현질 반대하는 놈들은, 현질 찬성하는 놈들은 이래서 문제"라고 해버리면 굉장히 당황스럽습니다. 왜냐면 상대방은 그런 얘기한 적도 없고,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맞는 비유일런지는 모르겠으나, 여친에게 배신당하고 모든 여자를 쌍욕하는거랑 똑같은거죠.


또한, 어느 커뮤니티에나, 어떤 주장을 하는 쪽에서나 극단적인 사람은 분명 존재합니다. 위에서 현질반대하는 사람에서 극단적인 경우를 말했고, 현질 찬성하는 사람쪽에서도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식으로 극단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럴 경우, "아, 현질 찬성하는 사람들은, 현질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 개소리하고 다 헛소리하는구나. 토론해도 답이 없겠구나."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극단적인 사람이고, 그냥 어그로꾼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면 그만입니다. 놀아주고 싶으면 놀아줘도 되구요. 그걸 다른 정상적인 사람에게까지 같은 잣대를 들이대니 문제가 발생하죠.

Lv71 굽네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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