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교육제도부터 고치자.

도대체 왜 외국(선진국들로 한정시킵시다.)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청소년들보다 시간이 더 여유가 많은데 한국대비 인터넷/게임 사용시간이 적을까요?
(통계가 있는데 정확히 어딨는지 잘모르겠네요.)

생각해보면 시간도 더많으니 그만큼 컴퓨터할 시간도 더 많을텐데요.

 

이게 한국 통신 인프라가 킹왕짱이어서 그럴까요?

 

물론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일을 할수 있는 여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수업 커리큘럼 자체가 한국처럼 개같지도 않고, 늦어도 4~5시에 끝나니까요.
그래서 끝나면 헬스도하고, 기타 다른 스포츠활동도하고, 진짜 방과후활동으로 동아리활동들도 열심히하구요.

그렇게 자기계발활동이 되는겁니다. 그 후에 또 시간남으면 가끔 친구들 불러서 게임때리고 하는거죠.

 

우리나란 어떻습니까. 7시까지 학교 쳐가서 야자때리고 집에오면 10시 11시입니다.
무려 13~14시간을 학교에 쳐박혀 있을수밖에 없는겁니다.
방과후 활동? 이건 결국 보충수업의 다른말. 논술에 수학 교육에 어휴.. 

한국 엄마들 입장에선 미쳤다고 남들 다 공부하는데 저런 활동시킵니까?

저도 이해를 하기때문에 아주머니들 욕은 못하겠어요.

그래서 결국 청소년들 할만한게 뭐있어요?

집에와서 게임. 인터넷.

아니 오밤중에 운동시키는게 다음날 체력도 그렇고 그냥 미친짓인거죠. 지금 상황에.

 

이런건 고려하나도 안하고 그냥 게임의 안좋은점만 강조하면서 청소년을 위한거란 개소리로 악법 추진합니다.

이건 당 문제가 아니에요.

저도 보수지지지만 진짜 이런 또라이같이 무식한 법이 없어요

한국 현실을 그냥 무시하고 싶은건지 ㅡㅡ;;

게임 규제가 먼저가 아니라, 일단 교육제도를 무조건, 반드시 개선해야합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개인적으로 수능수준을 많이 낮추던가

필수 시험 과목을 초 대폭 줄이던가 둘중에 하나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은 교육 과포화 수준이에요.

저도 지나온 길이고, 인서울 들어가긴 했지만,

솔직히 그때 배운게 얼마나 쓸모있었나 싶어요.

 

기초지식이야 당연히 배워야겠지만

지나치게 심화되고 암기뿐인 쓰레기교육들 ㅡㅡ;;

 

제가 그나마 쓸모있다고 자위했던 영어조차

워홀가서 현실을 깨닫고 진짜 한국 교육에 대한 증오로 치가 떨렸습니다.

 

 

오히려 공부중독을 규제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앞으로도 최소 20년간은 쭉 현상유지 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