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참신함. 도전과 안정의 차이

참신한 온라인게임을 찾기가 왜이렇게 힘들까요? 특히나 국내 게임에서..

가끔 보이는 신선한 게임들도 완성도의 부족으로 아쉬움만 남습니다.

국내게임들은 왜이렇게 대세를 따라가기만 하는건지...

<wow>

먼저 MMORPG의 경우 와우가 식상함의 주범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사실 와우가 잘못한 것도 없고.. 와우조차도 에버퀘스트 등의 게임 이후에 나왔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고 보기도 어려웠죠. 하지만 전체 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인지

11년 전에 나온 이 게임은 현재 까지도 많은 MMORPG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 이후로 많은 MMORPG들이 흔히말하는 와우의 퀘스트, 레이드, 전장 등의 시스템을 카피(참고)하게 되었습니다.

<마비노기>

물론 모든 게임들, 특히 국내게임들 조차도 와우를 따라했던 것은 아닙니다.

와우보다 몇개월 먼저나온 마비노기는, 현재에도 찾아볼 수 없는 정말 독특한 MMORPG였죠.

그렇지만 매니악함 때문인지 성공한 게임이긴 하지만 주류라고는 할 수 없는 게임이죠.

만약 와우가 훨씬먼저나오고 마비노기가 한참 뒤에 나왔으면, 마비노기가 달라졌을까요?

어느정도 영향은 있었겠지만 워낙 특징이 뚜렷한 게임이기 때문에 크게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분명히 참신한 게임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것인데, 어느 게임이 일정이상 크게 성공해버리면

다들 그 게임을 쫓아가기에 바쁜 것 같아서 유저의 입장에서는 아쉽기만 하네요.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이러한 대세는 블리자드도 벗어나지 못하는걸까요.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제작의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AOS라 불리는 장르가 최고대세가 되어버려 나온 게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게임의 경우에는 블리자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참신함과 디자인을 해놓은 것 같습니다.

그냥 롤 베껴서 대충 나온 게임들하고는 그래도 많이 다르죠.

리그오브레전드 조차도 완전 새로운 게임은 아니었지만 시장을 장학하고 나니 너도나도 비슷한 게임을 내기 시작했고..

<파이러츠>

최근엔 파이러츠라는 게임을보고 이건 신선한 게임이다 라고 생각했으나,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길래 국내게임인줄 알았더니 스페인 게임이더군요.

왜 국내게임들은 도전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사실 뭐 대답하자면 돈얘기가 나오는게 뻔하지만

제가 단편적으로 봐서 그런건지, 참신하다 싶은 게임들은 거의 다 해외게임이고

국내게임들의 경우는 늘... 비슷하고 똑같은 게임만 나오는 것 같아서..

<거울전쟁>

최근(이라기도뭐하지만) 나온 국내 게임중 거울전쟁은 정말 좋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발사들이 도전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반증이라고도 보이긴 하지만

단순한 국민성? 때문일까요. 허니버터칩이나, 자영업에서도 닭강정 붐, XX비어 붐 같은 것을 보면

애초에 한국이란 나라가 대세에 따라갈 수 밖에 없는 나라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