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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검은사막 경제구조나 수익구조를 안까는 이유?

아이콘 kino임
댓글: 8 개
조회: 1976
추천: 1
2015-04-26 21:26:03
블리자드 토큰과 비교하자면 .. 
블리자드는 게임이용권 판매하고, 게임머니로 유져끼리 거래하게 만들어서, 현거래에 유통되는 현찰을 당겨오겠다는 개념 / 펄어비스는 (게임이용권이 무료이므로) 아이템을 판매한뒤 토큰과 비슷한 효과가 나오길 기대하는것. 

검은사막은 아이템 축척량에 게임승패가 많은 영향을 많이 받는데. 무한정 재산증식을 요구하는 수준이라서, 속성으로 따라잡거나 앞서가기 위해 현찰 동원하려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거래를 막아놓고 현금vs골드 시세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하고 있는 셈이죠. (가상과 현실을 혼동하는 과몰입 증후군 내비치지 말고 이런걸 지적하고 있는 편이....)




펄어비스의 경제구조(?)에 일방성 때문에 볼멘 소리가 여기 게시판에서도 연일 올라오곤 했죠. 현실이 어쩌고, 커뮤니티와 게임 정체성, 완성도등등..  거창한 명분과 의미를 거론하며 펄어비스가 유져의 영향력이 발휘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왔지요. 하지만 결국 이런 주장에는 현금vs골드 시세형성이 불가능한채 펄어비스의 결정을 따라야 하는것에 대한 불만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가상경제의 본질이자 맨얼굴인데, 이제와서 유난 떠는 이유를 해석하자면, 현거래를 하다보면 이 현찰거래의 뿌리가 되는 가상경제가 본질적으론 게임사의 일방적인 모델일수 밖에 없다는걸 인식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난 이것이 더 큰 문제라고 보는편이며 수많은 호갱이 양산되는 진짜 이유라 보구요.  




검은사막의 컨텐츠는 현금거래가 유도되고 있지만 유져가 주도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게임사가 정하고 있으며 이런 구조속에 부작용도 만만찮았지만, 펄어비스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구조적 모순을 이용해서 돈을 벌자는거도 아니고 .. 의상템 위주에 파워팔이 심하지도 않은듯 하여 대체 뭘 까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내가 허구헌날 게임사만 족치는듯 보여도 본성은 쿨한 사람이라서 어느선에서 인정해줄껀 인정해주고, 넘어갈껀 넘어가주는 대인배랄까? 




시세 조절을 유져들 스스로 하는 블소/리니지 수익모델이 더 악독한 마당에 유져가 현거래 시장의 시세를 주도하느냐 마느냐가 크게 중요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현찰vs골드 시세를 유져들이 조절한다 해도 유져들이 더 자유로워 지고 공정하며 합리성이 보장되는 경제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할수 없더군요. 

유져들에 의해 시세가 조절된다는 주장도 반론의 여지가 있지만, 단지 현금거래의 시세에 (아주 미미하게) 개입하는게 대체 뭐가 그리 대단한것이라고..  정작 게임사와 작업장에 자기돈을 그렇게 빨리는 마당에 '공정하고 자유롭고 합리적인 시장시스템'을 운운하니 가당찮아 보입니다. 엿장수(게임사) 마음대로 주무르는 실버/골드가 가상공간에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다 .. 실제 현찰의 흐름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움직이는 모델인지를 먼저 살펴보는게 마땅할겁니다. 개인거래 풀린다고 뭐 나아지는게 있나요? 게이머들이 이를 통해서 어떤 주도권과 영향력을 더 가질수 있다는건지 알수 없습니다. 

Lv62 kino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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