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게임은 유저를 위해서 만들어진다.

게임을 유저가 망친다라... 물론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전에 우리가 꼭 생각해야 될 것은 게임이란건 유저들이 이용하게 하기위해서 만들어지는거에요.

인디게임 중에는 그냥 자기만족으로 만들고 저렴하게 배포하는게 있을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상업적인 게임들은 전부다 유저들이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거죠.

게임이 유저때문에 망했다고 하면,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내가 보기엔 아주 재밌는 게임을 만들었는데 유저들이 게임을 재미없어해서 망했다. 유저탓이다.

라고 말할수도 있는거죠.

중고등학교때 글을 쓸때는 예상 독자를 고려해서 글을 쓰라고 배운 기억이 나시나요?

게임도 마찬가지에요. 예상 유저를 고려해서 게임을 만들어야 잘 만든 게임입니다. 

게이머들이 변칙적인 플레이를 잘 발견해낸다면 그런 변칙적인 플레이의 여지를 안주거나, 혹여나 변칙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저가 있더라도 사후대처를 위한 규정을 확립하고 데이터 복원을 위한 로그를 충실하게 기록해두면 되는거죠. 그런 유저를 발견해낼 수 있는 감시시스템을 잘 수립하는것도 중요하고요. 

결국 모든건 게임을 잘못 만든 게임사의 잘못이지 유저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어요.

유저의 잘못처럼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국 게임사의 잘못이 그 배경에 존재하기 때문에 유저의 잘못이 존재하고 또 게임에 영향을 주는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