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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토론 게시판 이용자들에게 드리는 미션입니다.

아이콘 kino임
댓글: 16 개
조회: 3801
추천: 14
비공감: 9
2015-12-20 18:36:20

상식선에 불과한 지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박할께 많군요. 어긋난 부분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았죠.

게임은 취미에 불과하며 '선택권은 소비자에게 있다'는 주장에 내가 동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좋아하고 원하는것이 당신에게 필요한것 입니다.

 

누군가의 욕구를 보면 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수있습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적어도 '시장'에선 우리는 소비와 생산을 통해 우리의 욕구를 표출해내고 있구요..

  

세상엔 비정규직이 필요하지만 당신에게 필요한건 아니듯...

경제학으로 볼때 '게임'은 필수적인 무엇이 아닐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게임제작자가 되리라 마음먹은 사람에게도 게임은 '필요한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게임사의 잘못을 이야기 할땐 '소비자의 선택'을 강조하기 위해 세상의 기준을 내세울뿐이죠.

물론 정부가 어떤 규제책을 내놓으면 '우리들의 욕망'을 위해 목청껏 싸워주길 기대합니다. 

 

이율배반적 사고입니다. 

'나의 생각'이며 '나의 입장'을 강조한것도 유체이탈은 그만 하라는 요구입니다. 

우리들은 게이머이며,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잖습니까?

 

 

 

매출의 상승을 통해 '소비자가 이것을 원해서 선택했다'라 해석할수 있나요?

 

주변에 리니지/아이온/넥슨게임 하는 사람 붙잡고 한번 물어보십시오. 게임사들이 아이템을 팔아서

매출 끌어 올릴때 좋은지 싫은지. 왜 계속 뻔한 거짓말을 하나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공격력 50짜리 룬을 캐쉬에 팔면 무조건 매출이 올라갑니다.

매출 상승을 통해 게이머의 '원하는것'을 알수 있다구요? 우리가 이걸 원하고 있다구요?

소비자 책임론은 이만큼 어이없는 논리로 구성된겁니다.

 

매출상승을 꾀하기 위한 일련의 선택들은 게임사의 의도이자 욕망이지요. 

이것의 옭고 그름을 논하자는게 아니라, 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소비자에 비해 힘이 없는 乙 이기에 아이템을 팔았던건 아닙니다.

 

기업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작은 기업 입장에선,더 강하고 큰 공급자의 의지를 멈출수 없습니다. 

시장을 지배할 힘이 있었기에 아이템 판매를 통한 매출증대가 가능했죠.

 

시장을 지배하는 위치에 오른 기업에 의해 시작 되었던것이며, 그런 기업에 의해 멈춰질겁니다.

아무튼 .. 그 때, 그 시절, 그 회사 오너에게도 나름의 사정은 있었던듯 합니다.

 

예를 들면 돈방석에 앉은 경쟁회사의 개발자를 보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직원들...

시장 점유율 1등기업으로써 자기 직원들도 그에 걸맞는 돈을 주려면 매출을

올려야 할수 밖에 없는 절절하고, 안타깝고, 눈물겨운 사연 같은것. 

 

 

 

불매운동은 어떻게 이룰겁니까?

 

나의 반복된 불평들이 무의미해 보이는 분들...

소비자의 생각과 욕구가 얼마나 쉽게 무시될것인지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며,

불만글보다 강한걸 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중에 ..사람들의 자각과 반성을 통해 불매를 끌어내겠다니 그분들은 앞장서서 반성문 쓸일만 남았군요.

설마 본인은 반성할일이 없으며,다른 소비자들이 정신차리면 될일이라 말할꺼면 아무 도움 안주는겁니다.

 

비정규직이 비정규직으로 계속 노동을 제공하니 기업이 안바뀌는것이군요. 

단 하루만.. 수도권에 절반이 있으니 300만이 광화문에서 단 하루만 소리지르면 발칵 뒤집어집니다.

생계 걱정은 무슨 .. 600만을 해고하고 대한민국 돌아갑니까? 

 

세줄 요약으로 '해법'을 나열하는건 이렇게 쉬운일입니다.

내가 반박못할 해법 제시 했다고 내 글들이 저절로 비정규직 축소에 도움되는 글들로 둔갑하는건 아닙니다.

 

 

 

내글의 책임은 누가 질겁니까?

 

내글을 읽는 사람 / 않읽는 사람 ,

댓글 다는 사람 / 안다는 사람 ,

긍정하는 사람 / 부정하는 사람 ,

 

비공감 100개 달리면 토론 게시판에 쓸데없는 글 안적겠습니다.  

설령 비공감 100개 달성이 안되더라도 토게인들을 무관심과 잘못을 몰아부치지 마시고..

이 글에 책임져야 마땅한 나를 욕하셔야 할겁니다. 

 

그것만이 비공감 100개를 끌어내는 '유일한 방법'임을 잊지 마십시오.

시민의식 함양이니 성찰이니 좋은데 .. 책임질 사람이 분명할때 그걸 대중에겐 돌리지 마십시오.


 

Lv62 kino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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