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국산 온라인 게임은 개성이 없다? 왜 그럴까?

최근 여러 게임들을 살펴보고 느낀 것은 국산 게임들은 새로운 시스템이나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거나 추가하는 것이 아닌, 다른 게임에서도 비슷하게 흔히 있는 것들을 토대로 비슷비슷한 구조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대표적으로 2라는 넘버링만 달고 그래픽만 개선된 듯한 서든 어택 2나 모바일 쪽에서는 블레이드처럼 던전과 아이템 파밍, 레이드, 대전 등등 비슷비슷한 느낌을 가진 그런 류의 게임들을 보면서 게임의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내적으로는 발전이 많이 늦다고 느끼게 되었죠. 물론, 새로운 시도를 하던 게임들도 있었습니다만 규모도 크고 개성 있으며 독특하다! 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스케일이 작은 게임들에 한정되어 있었죠. 일본에서도 이러한 비슷비슷하게 넘버링만 바뀌고 매번 비슷한 스토리, 게임 컨텐츠, 발전된 점이 없는 게임 시스템 때문에 JRPG 쪽은 꽤나 많은 비판을 받있었죠.

그러면 우리나라는 해외의 다른 개발사들과는 다르게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으로 가는걸까요? 회사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게되면 타격이 크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저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이미 안정화된 안쪽에서 그저 보장된 수익만을 받는 것에 만족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