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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오버워치의 핵심 단순화하기

아이콘 요르실드
댓글: 9 개
조회: 4572
추천: 1
2016-06-20 10:57:09
블리자드는 게임의 미래를 단순화 라고 보는 듯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스타1을 생각해보면 일꾼 뽑고 정찰 보내고 병력 뽑고 멀티 하고 간보다가 한타를 하죠. 

사실상 스타의 게임성은 이 한타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이것도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롤은 이러한 게임성을 마침내 극대화했죠. 넓은 맵에서 전장의 안개를 헤치고 적을 발견하지 않고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자원은 서로 각자 캐되 교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한타가 여기저기 뻥뻥 일어납니다. 

스타1보다 훨씬 쉽게 한타를 할 수 있고 게임의 흐름을 루즈하게 하는 요소들은 전부 간소화 최소화 했습니다.

롤이 대성공하는 것을 보며 가장 아팠던 것도 블리자드 일 것이고 수도 없이 분석했을 겁니다. 

그리고 나온게 히오스죠. 

cs도 최소화 레벨링도 최소화 아이템도 없애고 더 단순화하고 한타는 더 잘 벌어지게 했습니다만 

트롤링에 대한 대처 및 몇몇 시스템의 밸런싱이 영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왔다 봅니다. 

오버워치는 히오스보다도 더 단순화해서 사실상 게임을 위해 알아야 할 부분이 제로입니다. 

심지어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도 토르비욘으로 포탑만 박아도 하이라이트가 될수 있죠. ㅎㄷㄷ 

FPS를 선택한 것도 이렇게 최소화한 대신 FPS의 에이밍 등 파고들 요소를 남겨놓기 위해라고 제멋대로 생각해봅니다. 

물론 mmorpg를 장르화 한 와우처럼 팀포2를 장르화 한 오버워치가 블쟈답게 성공한걸 수도 있겠죠. 

아무튼 이렇게 단순화한 게임이 성공해버리면 이전의 복잡한 게임으로는 돌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칼질하는 리니지 아재를 보며 느꼈던 감정이 cs를 먹는 롤 아재를 보며 오버워치 유저는 똑같이 느낄겁니다. 

문제는 이런 와중에 꾸준히 내고 있는 국산 mmorpg는 아재를 넘어 화석 수준이 될꺼란 거죠. 

지금도 토종 게임이 다 밀렸다. 외국산 게임이 판친다 이런 뉴스가 뜨는데 국산 게임이 빛을 보기는 이젠 불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이런식의 단순화? 한국 게임은 어떻게든 넣고 또 넣어서 복잡하게 또 현금 유도를 하는게 특징이기 때문에 

문제는 아마 이정도로 단순화한 뒤 복고열풍으로 예전의 복잡한 게임으로 돌아가기는 커녕 

복잡한 게임은 콘솔에서나 즐기고 바로 VR 즉 가상현실의 게임으로 곧바로 진입해버리고 

국산 게임은 그야말로 고사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콰아아아 그럼 하지마 만화 이후 관심은 끊었지만 정말 뭐라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Lv72 요르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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