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서
저거 없으면 사람도 아니냐?
라는 말을 하게 만드는게 아니라
와, 이번에 새로나온거 쩐다. 지르고 싶다.
라는 느낌을 유저에게 줘서
유저가 스스로
과금해라, 두번해라!!
하도록 유도하는게 좋은거죠.
과금을 하는데 욕이 나오게 만드는 게임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핵과금러들도 자본이 튼튼한 핵과금러와 무리해서 땡기는 핵과금러가 있는데
욕하면서 지를 사람들은 자본이 튼튼하기보단, 좀 무리해서 땡기는 분들이 많을거고
기분좋게 지를 수 있는 사람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죠.
단편적인 예로 지금은 섭종한 몬헌 프론티어의 경우
과금 템이 나왔어도
유저들이 이거라도 질러줘야 운영비가 나오겠지!!! 하면서
그냥 질러주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굳이 안지른다고 게임을 못하거나 그런 수준은 아니었지만
(무료화 이후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에 매력을 느낀 매니아들이
다음 컨탠츠를 보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질러줬습니다.
비록 지금 서비스종료를 한 게임이지만 저런 유저들을 모으는 과금모델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유저들은 이후 PSP를 구매하거나 3DS를 구매해서 시리즈 팬으로 계속 남은 사람들이 많죠.
예전에 떴던 롤에서 스킨도
와 저거 쩐다 갖고싶다.
였던 것이죠.
스킨이 없다고 게임에서 제외시키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던파를 예로 들면...
파티플레이가 본격화되면 아바타가 없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강퇴당하거나 초대거부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파티창에 아바타 없는 사람 안받는다고 광고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이런 경우 유저들은 아바타 없으면 파티도 안껴주네... 하면서 질렀을 것입니다.
그나마 상압정도는 확정적으로 구할 수 있어서 좀 덜했지만
아바타를 합성해서 얻는 레어 아바타라는 존재 때문에
점점 고레벨로 갈수록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거기에 끼어들지 못한 사람들은 게임에 정이 떨어지죠.
그리고 다들 아실겁니다. 키리의 믿음 사태
키리의 믿음이라는 아이템은
이거 안지르면 뒷쳐져버릴껄이라는 공포심을 이용한
좋지 않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때문에 그래도 충성하던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접기도 했었죠
이번에 얼마나 많은 수익을 내느냐가 중요하지 않다고는 말 못하지만
더욱 중요한건 수익을 내주는 유저를 얼마나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가
이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가얀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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