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즐기는 온라인 RPG에서는 캐릭터를 성장시킨 이후 어떤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새로운 사냥터에 진입하거나 길드원과 함께 보스를 공략하고, 다른 이용자와 겨루며 자신의 육성 방향을 점검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다음 목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에도 새로운 도전 무대가 마련됐다. 9월 9일 업데이트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로 1대1 대결에 나설 수 있는 ‘콜로세움’이 추가됐으며, 최근 진행된 개발자 라이브에서는 전투 시스템 개선과 향후 업데이트 방향도 공개됐다.
이번에는 새롭게 문을 연 콜로세움의 이용 방식부터 전투 밸런스 조정 방향, 앞으로 순차적으로 추가될 신규 콘텐츠까지 살펴본다.
사냥을 넘어 새로운 도전으로, 콜로세움
콜로세움은 오디세이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개인 PvP 콘텐츠다. 참여 조건은 캐릭터 레벨 33 이상으로, 육성을 진행해 해당 레벨에 도달하면 새로운 경쟁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다.
대결 상대는 실제 이용자의 캐릭터를 복제한 ‘페르소나’다. 외형뿐 아니라 전투 능력까지 반영한 AI 복사체를 상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 이용자가 같은 시간에 접속해 있을 필요가 없어 자신의 플레이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 목록에는 인터서버에서 자신의 점수를 기준으로 매칭된 캐릭터 5명이 등장한다. 가려진 정보를 확인하면 상대의 레벨과 클래스, 성장 상태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누구에게 도전할지 결정하게 된다. 단순히 전투력만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클래스와 상대의 특징을 함께 고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본 참여 기회는 계정당 하루 3회다. 여기에 다이아를 사용하면 추가로 3회 더 참여할 수 있어 하루 최대 6번까지 도전 가능하다.
첫 시즌은 9월 9일 점검 종료 이후 시작됐으며 10월 7일 오전 5시에 종료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순위에 따른 보상도 지급된다. 시즌 마지막 순위만 바라보기보다 매일 주어지는 도전 횟수를 활용하면서 자신의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아직 33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장비와 스킬을 정비하면서 콜로세움 해금을 하나의 목표로 삼을 만하다. 기존 사냥 중심의 성장 과정에 자신의 전투 성능을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성장 이후 선택지도 한층 넓어졌다.
개발자 라이브에서 공개된 전투 밸런스 조정 방향
9월 11일 오후 7시에 진행된 개발자 라이브에서는 신규 콘텐츠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꾸준히 의견을 전달해 온 전투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먼저 공격력 상한 구조가 9월 9일 업데이트를 통해 조정됐다. 이전에는 권장 공격력을 넘어선 이후부터 추가로 높인 공격력의 효율이 크게 감소하는 구조였지만, 변경 이후에는 권장 수치를 초과한 공격력도 이전보다 완만하게 효율이 이어지도록 수정됐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강화한 만큼 실제 전투에서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구조를 보완한 셈이다.
PvP에서는 서로 공격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장 격차가 발생했을 때 공격이 연이어 빗나가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회피 능력치의 영향력을 조정했으며, 상대를 처치하는 데 필요한 시간 역시 늘리는 방향으로 손봤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공격하다 짧은 시간 안에 전투가 끝나는 상황을 줄이고, 서로 스킬과 공격을 주고받는 PvP 본연의 공방을 강화하려는 변화다.
성장 재화를 확보하는 이벤트 던전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이벤트 던전 ‘잿빛 비늘의 은신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루 1시간 이용할 수 있는 던전으로, 캐릭터 성장 과정에서 꾸준히 필요한 골드와 연마제 수급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보상은 사금과 연마제이며 AI 모드 스케줄에도 포함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기존에 이용하던 자동 성장 루틴에 이벤트 던전을 추가해 필요한 재화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코인 교환 품목에는 보스 소환 항아리도 포함된다. 획득한 항아리를 활용하면 길드원과 함께 보스를 소환해 공략할 수 있어 단순한 재화 파밍을 넘어 길드 단위의 협력 콘텐츠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9월 신규 성장 콘텐츠부터 10월 점령전까지
9월 23일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성장 요소인 ‘점성술’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등장하는 엘리시움은 주간 단위로 진행되는 분쟁 던전으로, 점성술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주요 파밍 지역이다.
아카디아 코인과 신규 장비도 보상으로 준비돼 있어 캐릭터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새로운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길드 활동과 관련된 편의 기능도 개선된다. 연합 채팅 기능과 보스 공략 참여자 표시가 추가될 예정으로, 여러 이용자가 함께 움직이는 과정에서 필요한 의사소통과 참여자 확인이 이전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10월 4일에는 본격적인 길드 경쟁 콘텐츠인 점령전이 시작된다.
점령전에서는 총 6개 지역을 두고 길드 간 경쟁이 펼쳐진다. 하나의 길드는 한 곳의 지역만 점령할 수 있으며, 점령을 통해 획득한 버프는 해당 길드뿐 아니라 소속 서버 전체에 적용된다.
특정 길드의 성과가 같은 서버 이용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만큼 단순한 길드 간 순위 경쟁을 넘어 서버 단위의 협력과 경쟁 구도까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 PvP인 콜로세움을 시작으로 성장 재화 파밍, 신규 육성 시스템, 길드 단위 점령전까지 콘텐츠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콜로세움에서 자신이 육성한 캐릭터의 전투 능력을 점검하고 순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잿빛 비늘의 은신처와 엘리시움, 점령전을 차례로 다음 성장 목표로 삼을 수 있다.
향후 일정과 세부 내용은 실제 업데이트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식 업데이트 공지를 함께 확인하면서 자신의 성장 단계에 맞춰 새롭게 열리는 콘텐츠를 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