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는 7년째 서비스 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써 온라인게임의 페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널(original)과 두번째 확장팩(burning crusade)에서 국내 게임 순위 3위에 랭크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세번재 확장팩(wrath of the lich king)에 들어서 순위가 점점 감소해
네번째 확장팩(cataclysm)에 들어 국내 게임 순위 7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죠
왜 잘나가던 게임이 다른 게임들에게 자리를 내줄수 밖에 없었나?
몇몇 사람들은 그 원인에 대해서 "게임이 오래되어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작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리니지, 아이온과 같은 장수 게임들이
높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본다면 단지 게임이 오래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오리지널과 두번째 확장팩을 거치면서 와우의 개발진들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하이엔드 콘텐츠를 경험하지 못하고 다음 확장팩으로 넘어가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고 몇번 언급한적이 있죠. 개발자가 힘들여서 멋진 던전을 만들어두었는데 전체 게이머중 5% 밖에 즐기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아쉬울만도 하겠죠
따라서 세번째 확장팩들어선 모든 게이머들이 하이엔드 콘텐츠를 맛보게 하겠다는 목표로 공격대 던전을 일반과 영웅으로 나누고, 하위 던전만 돌아도 지나간 공격대 던전의 장비들을 쉽게 풀어주었습니다.
문제는 와우가 캐주얼 게임이 아니였다는 점이죠
하드코어 유저들은 힘들여서 받은 보상에 대해서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고, 그러한 경향은 십자군에 이르러 절정에 달해, 게임에 허무함을 느낀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이탈 했습니다.
그렇다고 라이트 유저들이 행복해 졌을까요? 결국 아이템을 쉽게 얻는 만큼 라이트 유저들이 느끼는 만족감도 줄어들어 버렸고 유저의 스펙트럼만 줄여버린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죠
다시말해 라이트 유저를 지나치게 배려한 나머지 하드코어 유저들을 놓친것이 와우의 인기 감소 요인이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