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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0년뒤 중국이 온라인 게임시장을 제패할까?

아이콘 클리브난11
댓글: 18 개
조회: 2922
2012-05-02 21:26:37
MMORPG라는 특성상 긴 개발기간과 인력,자본 투입에 비해 유저들의 컨탠츠 소모속도는

순식간입니다.

거기에 다른 장르에 비해 즐길꺼리가 곧 그 게임의 경쟁력인 것이 바로 MMORPG구요.

어짜피 이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독창성으로 똘똘 뭉친 신선한 게임이란게 등장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 중소규모 개발사가 그런 히트작을 내기란 힘에 부치는게 현실이구요.

그런 영세한 개발사는 일찌감치 스마트폰 게임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충분한 인력을 동원하여 별로 색다를 건 없지만 그래도 무지막지한 업데이트 분량을

찍어내는 게임이 유리한 건 사실이죠.

바로 그런 점에서 중국은 엄청난 개발인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그 힘을 발휘하는 

중이죠.

우리 게임들이 거의 확장팩에 준하는 업데이트 분량을 매월 혹은 매주 패치 수준으로 쏟아내는

게임도 벌써 있다더군요.


어짜피 우와 신선해! 정말 특이하고 잼난데? 라며 다른 게임에 없는 독창성을 독보적으로

자랑하기란 어렵습니다.

하나의 컨탠츠가 성공하면 너도 나도 비슷한 걸 업데이트 시키니까요

예컨데 필드에서 느닷없이 시공의 틈이 열리고 거기서 몹들이 쏟아지고.. 그걸 유저들이

막는다는 컨셉은 이제 별로 신선하지도 않습니다.


거기에 최근 중국 게임들이 보여주는 그래픽 퀄러티의 향상 수준은 놀라울 정도고요

아직은 우리 대형 개발사들이 좀 앞서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중소규모 양산형 게임들의

그래픽 수준정도는 따라잡혔다고 봐도 무방하죠.

즉 그래픽에서도 비교우위가 사라지고.. 어짜피 컨탠츠는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면 결국 양에서

밀린다는 건 결정적인 약점이니까요.


음... 그렇다면 앞으로 10년쯤 뒤에 중국 게임들이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을 제패할

정도가 될까요?

딱 하나 중국 게임들이 가지는 한계가 바로 갈라파고스 효과인데요.

지금 일본 가전이나 게임업체가 죽을 쑤는 이유가 바로 그거라는데.. 굳이 수출시장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내수시장이 있고 그 자국민 수요가 글로벌과 다르다면 내수에

안주해버린다는 거죠


현재 나오는 중국 게임들을 보면 편한 걸 즐기는 중국인들에 맞게 지나치게 게임내 편의가

강조되고.. 또 자국민이 좋아하는 무협 컨탠츠만 쏟아내고 있죠.

뭐 그렇게 해도 동접 백만단위가 속출하니 그걸로도 충분할테고요.


하지만 진짜 글로벌시장을 염두에 두고 중국 게임개발 역량을 집결시킨 초대박작을 만들어낸다

해도 이상할 것 같지는 않아요


Lv24 클리브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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