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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디아3 스토리에 대한 의문점.

굽네굽
댓글: 11 개
조회: 5272
2012-05-23 20:59:05
1. 검은 영혼석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 2 막에 되서야 네팔렘 졸툰 쿨레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나오는 검은 영혼석. 그 성능은 사기급에 티리얼은 분명 그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전작에서는 그에 대 해 입도 뻥끗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주얼의 배반 으로 영혼석이 가진 약점을 분명 천사도 악마도 알 고 있음에도 다시 영혼석으로 일을 해결한다. 무엇 보다도, 디아블로2 에서 영혼석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지옥의 헤파이토스의 모루를 통해서다. 하지만 티리얼은 일개 마녀인 아드리아가 검은 영혼 석을 파괴하기 위한 의식을 준비하겠다고 하는데도 순순히 응한다. 검은 영혼석은 대체 어떤 물건이기 에 그 이전까지 영혼석에 대한 상식을 모두 파괴하 는 성능을 가졌는가? 그리고 왜 그 물건이 디아블로 3 가 되서야 나오는가? 무엇보다도, 어째서 검은 영 혼석의 첫 등장 시점에 이미 다른 다섯 악마가 모두 봉인되어있는 것인가?


2. 1과 연계하여, 두리엘 과 안다리엘은 왜 영혼석에 갇혀있는가? =두리엘과 안다리엘은 영혼석을 통해서가 아닌 자신의 육신을 통해 성역세계에 강림했고 디아블로2 에서 영웅들 에 의해 물리쳐졌다. 그런데 그들이 왜 검은 영혼석 에 갇혀있는가?


3. 어째서 검은 영혼석을 통해 서 디아블로가 부활하는가? =검은 영혼석 안에는 일곱 악마 모두가 봉인되어 있었고 그중엔 디아블로 의 형제인 바알, 메피스토마저 포함된다. 제아무리 디아블로가 가장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검은 영혼석을 레아에게 박아넣었을 때 아무런 과정 이나 부작용 없이 당연한듯 디아블로가 부활하는 것 인가? 어째서 그들의 자아를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디아블로가 컨트롤 할 수 있는가? 레아가 디아블로 의 자손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성의없는 설정이다. 무엇보다, 디아블로2 에서 영혼석이 파괴되었지만 세계적이 파괴되어 지옥에서 다시 태어난 후 따로 육신이 없이도 자유롭게 성역세계를 드나들 수 있는 그가 왜 검은 영혼석에 들어가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 레아를 통해 부활해야 했는가?


4. 파워밸 런스 문제. 한명의 네팔렘이 일곱악마의 총합을 이 긴다? =전작에선 일곱명의 영웅이 모두 같이 여행 을 했음에도 한명씩 한명씩 대악마를 격파해 나갔다 . 4장 전개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오직 한명의 네팔 렘'이 일곱 대악마의 총집체를 상대로 이긴다는 것 은 그간 시리즈의 파워밸런스 근간을 무너트리는 설 정이다. 즉 타타멧을 한명의 네팔렘이 그 어떤 약화 효과나 특수한 환경도 없이 이겼다는 것인데(더군다 나 디아블로는 수정회랑에서 천사의 힘을 흡수하는 중이었다), 말이 되는가?

5. 티리얼이 어째서 이 야기의 시작? =티리얼이 트리스트럼에 추락하고 나 서, 디아블로가 강림했을 때 처럼 망자가 일어나고 악마가 나타났다. 이 시기의 티리얼은 천사도 아닌 평범한 인간이다. 비록 천사의 힘을 일부 가진 것으 로 보여진다 해도, 천사가 하늘에서 내리 꽂힌 것과 망자, 악마의 출현이 어떤 영향관계에 있는지 알 수 없다. 만약 그 두가지가 그저 우연의 일치라면, 티 리얼의 추락으로 시작하는 스토리는 근본적으로 잘못 짜여진 구성인 것이다. 마그다가 원흉인가? 그렇 다면 마그다는 어째서 티리얼이 나타나고서 행동을 개시해야했고, 또 마그다에게 레오릭왕을 일으키고 한 때 디아블로가 지배했던 트리트스럼 성당 지하를 그전처럼 돌려놓을 능력이 있는가?



6. 티리얼이 어떻게 네팔렘이 되는가? =천사가 단지 마음먹는 것으로 네팔렘이 될 수 있다면, 도대체 이나리우스 이 병신은 무슨 뻘짓을 한 것인가?


7. 모든 것이 디아블로의 의도? =아드리아의 발언(모든 것이 디 아블로의 계획)이 과연 말이 되는가? 검은 영혼석에 갇혀 영혼석 저장소에 봉인되어있던 디아블로가 어 떻게 아드리아를 통해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는가? 또한 만약 디아블로의 계획이었다면, 핵심 시작사건 인 티리얼의 네팔렘화&추락을 어떻게 그가 유도했 는가? 그의 유도가 아닌 단지 티리얼 독단에 의한 것이라면 그게 계획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가? 그 리고 그 외에 벨리알의 파멸이나 아즈모단의 패배를 모두 디아블로가 유도했다고 할 수 있는가? 다시 한번, 디아블로2 에서 영혼석이 파괴되었지만 세계적 이 파괴되어 지옥에서 다시 태어난 후 따로 육신이 없이도 자유롭게 성역세계를 드나들 수 있는 그가 왜 검은 영혼석에 들어가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 레아를 통해 부활해야 했는가?


8. 결과적으로 세계석이 부서져서 바뀐 것이 무엇인가? =세계석이 부서졌다. 하지만 과연 거기서 변한점이 무엇인가? 벨리알과 아즈모단의 출현? 그들은 세계석이 부서 지지 않았을 때도 안다리엘이나 두리엘, 또 영혼석 에 봉인되기 전 3형제처럼 성역세계에 나타날 수 있 었다. 단지 아리앗산이 부서진 것? 또 네팔렘의 힘 은 어떻게 돌아오는가? 전작의 가장 중요한 떡밥인 세계석의 파괴를 조리있고 중요하게 다루지 못했다.


9. 20년 후? =티리엘은 임페리우스와 싸운 후 바로 네팔렘으로 변하여 지상으로 떨어졌다. 정황상 임페리우스가 언급한 '인간세계에 간섭'은 세계석 파 괴인데, 그것을 20년 후에나 되서야 꺼내어 싸우고 천사이길 포기한단 말인가? 또, '인간세계에 간섭을 금하는 법률'이 있었다면 티리얼은 디아블로2 의 그긴 기간동안 다른 천사에게 어떤 간섭 혹은 제한도 받지 않고 세계석 파괴까지 이를 수 있었는가?


10. 근본적인 질문-과연 이 게임이 디아블로라는 이름을 달 자격이 있는가? =디아블로2 에서 모든 액트는 디아블로의 행동을 뒤쫓아가며 그의 악행을 해결하는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 철저히 디아블로에 의한, 디아블로를 통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디아블 로3에서는 3막 마지막에 되서야 '사실은 이거 모두 디아블로의 계략임ㅋㅋ' 하고 나타나 4막에 전투용 보스로 나타나는 것이 과연 이 '디아블로'라는 타이 틀에서 그 주인공급 악역이 가질 위치인가? 단지 통 수->통수->진짜 통수 식의 할리우드 플롯이 디아 블로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에 걸맞는다고 생각하 는가? 또, 디아블로는 공포의 군주다. 하지만 이 게임 어디에서 우리가 공포의 군주를 상대한다고 느 낄 수 있는가? 전작까지 포함하고 있던 디아블로 특 유의 공포와 특출난 분위기, 캐릭터성을 잘살린 스 토리의 짜임새, 모두 날려먹었다. 3막의 일부를 제 외하고 어디에서 공포라는 테마를 느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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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눈팅하다가 퍼온글이에요. 꿈바라기라는 분이쓰신 글이네요. 전 디어•3를 아직안해봤지만 스토리.설정 등은 틈나는대로 재밌게보고싰는데요.

이런글이 있었고 아직까지는 딱히 제대로된 반박글이없기에 퍼왔습니다.

이게 다 맞나요? 어떻게생각하세요?

Lv71 굽네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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