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려다 보니...
쓴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군요...
1년전만 해도... 현질 조장의 문제 이전에...
현질 자체만 가지고 피튀기는 혈전을 벌였던 게시판인데 말이죠... ^^
참으로 웃긴 일... ^^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
일단 개인적인 관점에선...
모든 게임은 현거래를 조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강화가 있고 없고... 귀속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말이죠...
단 조건이 있죠... ^^
현거래 루트가 있어야 됩니다... ^^
그런데...
한가지 생각해야 될 것은...
조장하는 정도의 차이는 꽤나 있습니다... ^^
흔히들 강화가 현거래 조장의 끝판왕 이라고 생각들 하는데...
그건 개독 한 명 보고서 모든 기독교인들을 개독이라고 생각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먼저...
현거래가 왜 일어날까를 생각해 보죠...
온라인 게임의 경우... 일반적인 목적은...
자신의 등급을 높이거나 강해지는 것이죠...
등급을 높이거나 강해짐으로 해서...
이후 컨텐츠를 수월하게 즐길 수가 있구요...
여기서 현거래라는 루트가 있으면...
내가 스스로의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하는 게 좋은가?
아니면 현질 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은가?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개인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이후 컨텐츠에 접근하는 게 수월하다고 판단하면...
스스로의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그를 이루려고 하겠구요...
아니라면... 현질 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겠죠...
극단적으로 짜증나서 게임을 접을 수도 있구요 ^^
강화의 예를 들어볼께요...
강화가 10강까지 있는데...
10강은 조금의 노력만 기울여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면...
여간해선 강화 때문에 현질을 하진 않을겁니다...
물론 그 조금의 노력이 힘들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현질을 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게임플레이를 통해서 그를 이룰 수 있겠죠...
하지만... 10강을 가는 게...
정말 현질을 하지 않는 이상 답이 안 나온다 하면...
많은 사람들이 현질을 택할겁니다...
접는 사람들도 많겠지만요...
레이드의 예를 들어볼께요...
레이드 던젼이 1-7번까지 순차적으로 있는데...
템 파밍이 비교적 쉽고 공략도 쉽더라 하면...
아마 대부분이 스스로의 플레이를 통해서 7번 던젼까지 가려고 할 겁니다...
하지만 공략도 어렵고 템 파밍도 확률이 거지같다...
그러면 많은 사람이 통칭 버스를 타게 될테고... 더불어 현질도 하게 될 겁니다 ^^
이래 저래 서론이 길었는데요...
앞서 언급했다시피...
현금 거래의 루트를 가지고 있는 모든 게임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현금 거래를 조장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단지 현금 조장의 척도는...
단순히 강화니 레이드니 템드랍이니 하는...
소비 컨텐츠의 종류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니고...
이후 컨텐츠를 즐기는데 필요한 노력의 정도에 따라 나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장문의 글을 읽기 힘드신 분을 위해서...
짤막하게 요약을 하자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국민 강화보다...
개떡같은 템 드랍률이 현질 조장은 훨씬 더 심하다... 랄까요 ^^
물론 둘 다 가지고 있는 게임은 현질 조장의 갑이라고 볼 수 있죠... ^^
데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