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둬도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된 기간을 채우지 않고) 사퇴를 고려한 것으로 안다.”
또다시 비참한 결말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섰다가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났다. 홍 감독 측 복수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서울에 이렇게 말하면서 월드컵 결과를 떠나 이르게 사퇴 카드를 만졌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감독이란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한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책임은 내게 있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감독 자리는 내려놓지만 한국 축구를 위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