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테일러 빙하에는 피처럼 붉게 물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피의 폭포(Blood Falls)’인데요.
이 붉은색의 정체는 빙하 속에서 흘러나오는 고농도 염수입니다. 철 성분이 풍부한 이 물이 지표로 나오면서 산소와 만나 붉게 변한 것이죠.
이 염수는 과거 바닷물이 빙하 속에 고립된 흔적으로 추정됩니다. 염도가 매우 높아 남극의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이 안에서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점입니다.
햇빛이 없고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철과 황이 관여하는 화학반응을 이용해 살아가는 생태계가 확인됐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곳의 미생물 군집에서 고대 해양 환경의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뭐야 세컨드 임팍또카 아니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