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튜이드에 대한 오이갤의 첫 소개글은 Ecstasis 님께서 먼저 해 주셨습니다.
저는 좀 늦게 음악을 들어서 그 소감 정도를 남겨 볼까 합니다. 전체 앨범 리뷰는 아니고 곡 두 개에 대한 느낌과 요즘 케이팝 트렌드에 대한 제 사견을 이야기해 볼 거예요.
첨부한 영상을 다 보시면 아마 시간을 꽤 잡아먹지 않을까 하네요. 그래서 빠른 글을 원하시면 그냥 뒤로가기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이 그룹이 타이틀로 밀고 있는 건 Sun Kiss라는 곡이지만 제가 좋게 들었던 곡은 GRLS라는 곡입니다.
보통 2Step Garage나 UK Garage라고 불리는 스타일의 장르성 음악이고 음악에 전문성을 가지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아 이런 스타일?! 하면서 느끼실게 FX의 4Walls의 그 음악 스타일이에요.
공식 뮤직비디오가 없어 엠카운트다운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퍼포먼스를 보는 게 더 편하실 것 같아요.
오이갤 댓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멤버들이 너무 어리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서 외모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상업적 관점에서 봤을 때 기존 경쟁 팀에서 보여졌던 “비주얼 센터”가 누구인지, 타 팀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멤버 중 누구도 특출나게 댄스에 두각을 나타내거나 연습 과정에서 혹독한 과정이 있었다는 흔적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곡은 타이틀곡이 아니기에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앨범에서 스타일이 두드러지는 곡을 서브 타이틀로 가져갔다면 안무에 더 힘을 실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부다 바, 부타 바, 붓다 바... 뭐 발음하시는 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이 음악은 특정 스타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에 있는 Buddha Bar라는 레스토랑에서 틀기 시작하여 세계적인 트렌드를 만들어 낸 일종의 플레이리스트(플리)입니다.
주로 에스닉 라운지나 칠아웃처럼 명상할 때 들으면 좋은 음악이며, 2000년대 초에 유행하기 시작하여 2010년대까지 유행을 이끌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음악이 왜 저 팀과 연관성이 있을까요?
바로 이런 음악에 하우스 리듬을 섞은 장르가 또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라운지라고 하는 것들인데요, 라운지? 그런 게 또 있냐고 물으실 텐데, 보통 호텔 라운지에서 트는 트랜디스럽지만 시끄럽지는 않은 음악들을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나라 호텔은 보통 피아노곡을 틀지만 해외 휴양지에서는 하우스를 틀죠.
보통 보사노바를 베이스로 하우스를 얹은 스타일이 대표적으로 쓰이는데, 그보다는 좀 더 실험적인 음악들도 많습니다.
(플레이 리스트가 길어서 다 듣기보다는 그냥 한두 곡 스타일 비교만 해 주세요)
즉, 튜이드가 말하는 소울트로닉이라는 장르는 자기들이 명명했다고 보면 되고 보편적으로 분류되는 건 이쪽 보사노바 하우스나 라틴 하우스, 또는 라운지 쪽의 스타일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제 음악적인 제 사견이 끝났으니 뮤직비디오에 다시 집중해서 이야기를 이어가지면
이게 음악이랑 언발란스하게 색감이 좀 쨍합니다. (개인의견 1)
그리고 구도나 배경이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좀 실망스럽습니다. 경쟁팀을 레퍼런스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레퍼런스를 잡았으면 그보다 더 괜찮은 아웃풋을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만큼의 역량이 되질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관대합니다.
이 모든 부정적인 시선은 나중에 이 팀이 새로운 앨범으로 다시 나타날때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제발 그러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팀의 프로젝트는 한성수 플레디스 엔터테이먼트 사내이사가 맡았습니다.

최근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사내이사가 되셨고 플레디스에서 또 자회사인 ABD 를 만들어서 이 팀을 런칭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디스는 하이브의 계열사이고요.
한성수 대표는 개인적으로 이 앨범으로 감이 좀 죽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개인의견 2)
물론 그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케이팝에 있어서 굉장히 영향력있는 기획을 보여줬기때문에 그에 대한 리스펙이 없을리가 없겠으나 이 앨범은 음악파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경쟁팀을 모방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앨범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의견 3)
왜냐면 근래에 제대로 된 장르음악과 흡사한 스타일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앨범 모든 곡에는 그루비룸이 참여했습니다.

둘이 다 같이 참여했는지 아니면 사진 왼쪽에 있는 규정만 참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국 작곡가들이 득시글한 이 송캠프 바닥에 모든 곡에 참여했다는게 놀랍네요.
마지막으로 그루비룸 규정이 어떤식으로 음악을 만드는지 보여주는 영상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음악 : ★★★★☆
비주얼 : ★★★☆☆
뮤직비디오 : ★☆☆☆☆
퍼포먼스 : ★★☆☆☆
인벤러
라라크로포드
툼레이더 짱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