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45분 만에 수용한 건 김 위원장이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전격적 결정이었다는 북측 인사의 전언이 나왔다.
외교 소식통은 4일 “핀란드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서 북측 대표 중 한 명이 ‘내년쯤으로 시기를 예상하고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한 건데 트럼프가 45분 만에 제의를 받는 바람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는 우리 측 회의 참석자의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렸던 핀란드 1.5트랙 대화에서는 남ㆍ북ㆍ미의 전ㆍ현직 관료와 학자들이 모여 한반도 정세 전반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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