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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아직 끝나지 않은 마우스 교체기

아이콘 Efforter
댓글: 4 개
조회: 8192
2015-07-15 20:12:14
◆ 지름갤러리 게시물 작성 양식

제품명 : Sharkoon Drakonia Black

가격 :  37000

구입처 :  용산 선인상가 21동 제이테크

사용 소감(평점, 소장가치, 추천이유 등) : 




전에 제가 매드캣 마우스 구입 글을 썼었는데

그 매드캣 마우스의 마우스 휠이 좀 이상했습니다. 휠을 굴리면 어느순간 금속이 마찰되는 듯한 끼긱이는 소리와 진동이 손꾸락을 타고 느껴져 오는 겁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스크롤을 한칸씩 내려보면 스크롤 입력이 한 번 씹힌뒤에 그 다음 스크롤 입력에 2연속으로 스크롤이 내려가기까지 했습니다.

전 오늘 용산에 있는 해당 제품 A/S 센터인 블라스트 센터에 갔고
마침 직원이 같은 모델의 블랙 컬러를 사용중이라 제것과 해당 직원 것을 직원 컴에 연결하여 각각 비교해보니 명백히 스크롤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직원은 초기불량 문제가 확인되어 교환을 넘어서 환불까지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전 상당히 고민 했습니다. 직원꺼도 써보았지만 휠이 확실히 저에게 안 맞는 타입이었습니다. 문제 없는 직원 거도 휠을 내려 보면 전 한칸을 내렸다 생각했는데 손가락 느낌이랑 실제 화면에서 2번씩 따닥 내려졌습니다. 이건 제 손과 제품의 궁합 문제였죠. 거기다 그립감 자체가 제손과 너무 안어울렸구요.

결국 전 환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센터에선 새 제품을 줄테니 이걸 구입처로 가져가서 환불하라더군요;;;

뭔가 요상한 방식이었지만 쨋든 구입처로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환불을 받았습니다.

하아... 전 다시 로지텍의 노예가 되어야 하는가 하고 한숨을 내쉬었죠.
마침 환불 받은 곳은 용산 전자랜드이고 이곳 신관 4층에 로지텍의 A/S 센터가 있습니다.

전 일단 지친 몸 때문에 쉬는 곳에 앉아서 전화로 유상 A/S 유무 부터 확인할려고 했습니다만, 안 받네요???
직접 올라가보니 직원이 한명 있는데 어째 센터에서 전화 소리가 안 들리네요?

전화를 안 받네요 하면서 물으니 직원은 점심시간이라 다들 나갔다고 하며 접수만 가능하다덥니다. 
(전화벨이 왜 센터에 안 울리는지가 궁금하지만 안 말해줄듯 하니 걍 넘어갔습니다.)

일단 로지텍 마우스의 유상 수리 여부를 물었는데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기간내 교품만 가능하며 제품 수리에 필요한 부품 자체를 로지텍 에서 보내주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와, 역시 뻐킹 로지텍이야 하면서 또 M905의 벌크를 사야하는가 하고 고통스런 고민을 하며 일단 컴백홈 했습니다.

다시 연결한 고장난 M905로 다나와를 뒤적이며 대체 가능한 마우스를 어떻게든 찾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지금 사용하는 충전지도 깜냥 충전기가 에러라면서 충전도 안해주고 있기에 충전지도 새로 사야할 판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결국 전 무선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새로운 매물들이 눈에 띄더군요.

전 4way 틸트 휠, 6버튼 이상의 조건으로 검색을 하였고 눈에 띄는 한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그게 바로 샤쿤 드라코니아 블랙 이였습니다.




이 제품에 눈길이 간 이유는 상당한 저렴한 가격때문이었는데 15년 5월 등록에 인터넷가 31000원, 평균가 36000원.

그런데도 페브릭 케이블에 금도금 USB, DPI 조정, 라이트 색 변경, 무게추 조절, 기본 5키를 제외한 추가 기능 6키에 모든 키가 전부 키 변경 가능등 구색은 전부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절 사로잡은 점은 바로 이 마우스가 '독일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갑자기 제품에서 미칠듯한 신뢰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많은 과거의 경험들이 아직 확인해야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스위치의 종류와 A/S 방식 등이죠.

전 친절하게 궁금한게 있다면 자기들한테 전화로 물으라는 다나와의 공식 댓글을 읽으며 전화를 걸었습니다.

물어보니 스위치 종류가 무슨 옴론인지는 자기들도 모른다는군요. (뻑...)
A/S 는 현재 교품만 가능하며 기간은 1년이라고 합니다. (쉣...)
일단 제품이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고 A/S센터의 수리 여부도 현재 협상중이라고 합니다.

약 3~4만원하는 마우스를 1년짜리 소모품으로 볼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저의 결정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로지텍의 M905를 저렴한 리퍼브 벌크로 구해봐야 그것도 1년정도 뿐이 못쓰고 가격도 비슷한 32000원
5~6만원 하는 정품 사서 교체 될지 알수도 없는 뻐킹 로지텍 A/S 센터를 이용한다는건 논할 가치 조차 없는 사항



전 다시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이건 매드캣과는 다르게 국내에 판매된지 얼마 안되 미리 구비를 해두지 않아서 매물이 당장 없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단골에서 일단 빠꾸 먹고 마우스를 취급하는 다른 곳에 가니 있긴 있는데 1시간 30분 기다려야 한답니다.

맙소사, 당시 4시 30분이었고 기다리면 6시 입니다.

다른 곳에 가보니 이번엔 40분 이랍니다. 전 40분이면 기다려볼만 했고 구입하기로 결정, 그쪽에서 제시한 37000원을 결제 했습니다. 요즘 A/S가 수필 영수증은 취급 안해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다른 방식의 영수증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마우스는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도 비교샷을 찍어 주신건 뻐킹 로지텍 때문에 고인이 된 M905입니다.

생긴게 요즘 유행하는 게이밍 마우스 처럼 생겼습니다.
게다가 용의 피부를 형상화하여 디자인 했기에 마우스 표면은 저리 되어있죠. (실제로 표면에 굴곡이 있는 건 아닙니다)
엘더스크롤의 예언에 따라 스카이림을 여행하는 도바킨들이라면 반드시 가져야할 머스트 헤브 아이템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드는군요.

저 드래곤 스킨도 일단 고무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고무인지 플라스틱인지 분간이 안가는 촉감입니다;;
마우스 양옆은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로 처리되어 있는데 촉감이 상당히 고급집니다.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제일~!!)

그립감 괜찮아요. 작은 손인데도 적절하게 감싸집니다.

휠도 나쁘지 않은데 아쉽게도 버튼 클릭감은 좀 구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M905와 좀 비슷한 걸로 보아 옴론 차이나인거 같네요 (ㅠㅠ)

특이한 점은 가운데 DPI 조정용으로 만들어진 키가 위 아래로 당기듯이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 잘 안보이지만 추가 키가 하나 있습니다. 이 키는 기본적으로 문양의 기본 3가지 색상 변경 키입니다.




프로그램에선 기본 버튼 포함 총 11개를 전부 매크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일단 더블 클릭을 어느 걸로 하는게 편할지 고르지 못해 일단 다 걸어보고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한글 설정은 안되네요...




마우스 속도와 DPI등 상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우스 오른쪽 하단에 있는 문양의 빛을 맘대로 정할 수 있더군요. 이게 기본적으로 그라디테이션이 들어가서 빛나다가 어두워졌다가 반복됩니다. 그것마저 위에 보시는 것 처럼 상세히 설정 가능하구요.
전 저 문양의 불빛 때문에 손바닥이 뜨거워져서 꺼둔 상태입니다.




이게 37000원 짜리 마우스의 퍼포먼스라닛...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제일!!!!!!!!!!!!!!!!!!!!!!!!!!!!!!!!!!!!!!!!!)

옴론 차이나의 공포만 뺀다면 현존 최강의 마우스일터인데 ㅠ

쨋든 이것으로 저의 기나긴 마우스 교체기를 마치겠습니다. (부디 이것으로 충분하길...)

Lv42 Eff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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