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초보 유저의 친구 골드 소모품

과거 골드 소모품이 정말 골드로 구입가능하던 시절에는 별로 할짓이 못되었지만 골드 소모품도 크레딧으로 구입 가능하게 된 지금에 골드 소모품은 저티어 초보 유저에게 있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저티어 구간에서 소모품과 이큅은 상당히 사치에 가깝지요. 특히 이큅은 정말 비싸니까요. 소모품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보면 도저히 쓰지 못할 물건이 되긴 하지만 골드 소모품의 패시브 효과만을 기대하고 보면 약간 무리해서 초반에 구입해 두는 것도 꽤 유용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일단 대형 수리도구. 패시브 효과로 수리속도 10% 향상이 달려있습니다. 25% 증가인 공구 상자가 50만 크레딧인 거에 비하면 겨우 2만 크레딧으로 10%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다음으로 대형 구급상자. 레어하게 승무원 부상 확율 감소가 달려있습니다. 솔직히 워게이밍 스타일로 보았을때 15% 감소해봤자 체감 확율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냥 부적삼아 달고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티어에는 기관총에 승무원이 고통받는 탱크가 꽤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자동 소화기. 솔직히 이건 버려야지요. 저티어에서는 절대 달면 안되는 물건... 자동 사용되니 지출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화재에 고통받는 독일 유저가 자동 소화기를 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갑자기 해보게 되네요. 화재 확률 10% 감소가 달려있는데 워게이밍 퀄리티로 계산해 보면 20% 화재 확율이 18%가 되는 수준이겠지만요... 크레딧이 넘치는 고수에게는 사용을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소모품이라고 보이네요.

여하튼 결론을 말하자면 저티어에 골드 소모품 한두개 사서 돌려 쓰면 이큅보다 효율은 안좋지만 싼 맛에 쓰는 부적은 된다는 것. 그러나 실수로 사용하면 돈이...